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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07 수업의 세 가지 원리


수업의 원리를 말하기 앞서 먼저 수업하면서 부대끼는 문제점이 먼저 생긴다.

부익부 현상, 무임승객 효과, 봉효과다.

셋 다 모둠 활동하면서 겪는 문제다. 

모둠 활동이 잘 이루어지 않는 까닭이기도 하다.


모둠활동도 자꾸 하면서 훈련이 되어야 한다. 

고민과 갈등, 보이지 않는 다툼과 눈치, 협상의 협의, 양보와 기다림의 시간 필요하다.


학습진도 때문에 다음 학습을 위해 이런 관계 형성을 이룰 시간과 기회를 평생 놓칠 수 있다.

아이들 학습 훈련은 단순히 교사의 지시에 따른 행동의 고정화가 아니다.

아이들 스스로 각자 성격과 성향, 생각의 차이를 몸으로 부대끼면서 타협을 해 가는 과정이다.

이런 과정에서 가슴 아픔과 고민, 답답함, 불합리성, 비경제성 따위도 함께 느낀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민주적인 합의 과정을 몸과 마음으로 익히게 된다.


학습을 하는 까닭, 공부하는 까닭이 단지 몇 가지 사실을 머리(인지)에서만 안다는 것으로 멈춰서는 안 된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몸에 익게 하는 그 과정이 진정한 학습이 아닌가.

그러려면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관계가 필요하다.

물리적인 공간과 시간을 공유를 넘어 마음, 의견,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절대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옮고 그름의 판단 기준이 아닌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학습이 필요하겠다.


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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