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잊히는 것 같아서 잊지 않으려고발버둥 치는 마음으로 여섯 가지 떠오른 낱말을 잡아 보았다.
내 학급에서, 내 수업에서 내 학급살이에서 잊을 수 없는 낱말들
늘 해왔던 것, 꾸준히 잊지 않고 만든 것, 지금도 그 흔적과 그 자료, 그 기억이 고스란히 남은 것
학급에 있을 때는 일기로 썼지만, 지금은 이렇게 다른 방식으로 정리해 본다.
지금은 못할 것이라 생각해서 이런게 아니다.
언제든지 그 자리로 돌아가면 그대로 할 것이다.
그 방법과 방식은 달라도 근본 철학과 신념은 그대로다.
교육 본질은 교육 방법과 기술처럼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본질'인 것이다.
큰 방향을 잡고 꿋꿋이 가면 방법과 기술은 붙는다. 방법과 기술보다 큰 방향 잡기, 교육의 철학적 공유, 신념이 중요한 까닭이다.
내가 해온 것이다. 지나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돌아갈 것이다. 그때 그 방식이 아니라도 내가 아니어도 여전히 있어야 하고 꾸준히 이어가야 할 문화로 만들어야 할 우리 시대적 의무이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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