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 2014. 4. 17
수학, 쌓기 나무 쌓은 모양 규칙 찾기
1. 쌓기 나무 규칙 알아보기
쌓기 나무를 쌓은 모양 말하기, 규칙 찾기는 수학적인 관점으로 말하기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국어 시간에 배운 관점, 미술 시간 감상 관점이 다 한 가지 맥을 이루는 것 같다. 어떤 사건이나 사물, 모양을 보고 설명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은 말하는 기준이 뚜렷하기 않기 때문일 것이다. 살면서 수많은 것을 보고 듣는다. 보이고 들리는 것인지, 보고 듣는 것인지는 관점과 기준을 있느냐에 차이가 난다. 관점과 기준이 서고 재미와 흥미가 붙으면 몰입과 집중, 보람, 도전, 지속 가능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 시간은 사물을 보고 뚜렷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거꾸로 말을 듣고 다시 그 모양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자세히 말하기 뚜렷하게 말하기, 선명하게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지도록 말하기다. 먼저 교과서에 쌓기 나무 첫 번째 모양을 함께 이야기해본다.
2. 모둠별로 써보기
교과서 익히기 문제는 모둠에서 해본다. 어떤 문제점이 나올까하는 기대를 한다. 완벽하게 맞추기보다 아이들이 빠뜨리는 부분, 애매하게 판단하는 부분을 찾아보는 진단 학습인 셈이다.
3. 발표해서 알아보기
시간을 그렇게 많이 주지 않고 3분 정도 준다. 서로 의논해서 어떻게 말하는 것이 모양을 설명하는 뚜렷한 글이 되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아이들이 쓴 말을 다 함께 일어가면서 특이한 말을 줄을 그어가면서 되새긴다. 모두가 ‘엇갈리게’라는 말을 썼다. ‘계단식’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런 말들 찾기가 쉽지 않다. 이번 차시는 국어에서 말하는 비유법(직유법)요소가 나오게 된다. 방향과 개수도 나온다.
한 모둠씩 문장을 보면서 쓴 말 그대로 하면 다른 모양이 될 수 있는 것을 짚어준다. 그래서 어떤 문장이나 낱말을 덧붙이면 좋을지 말해준다.
계단식 모양 쌓기 나무에서는 세 모둠이 조금은 부정확한 표현을 했다. 몇 층까지 쌓인 것인지 말하지 않아서 높이를 가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놓쳐서 짚어주었다.
4. 말하기 기준 찾아보기
두 번째 모양은 좀 복잡하다. 무슨 모양인지 말로 표현하기 까다로워진다.
교과서에는 피라미드 모양의 쌓기 나무가 4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모양을 하면서 규칙을 말할 때의 기준이 보인다. 올해는 이 기준 말을 만들었다.
1)방향: 위로 올라가면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2)변화: 엇갈리게, 무슨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모서리에
3)개수: 몇 개씩, 몇 줄씩
4)양: 줄어든다. 늘어난다.
이 같은 말로 분류 기준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이 분류 기준 보였다. 국어 시간 분류 기준에 따라 대상을 나누기를 한 공부가 여기에서도 쓰인다. 말의 종류의 분류다. 이 기준에 따라 말하면 자연스럽게 문장으로 쉽게 말할 수 있다.
5. 모둠별로 쌓기 규칙 알아보기
말하기 기준에 쓰인 예시 말을 카드를 모둠별로 주었다. 교과서 익히기에 나오는 두 가지 도형은 또 모둠에서 해결한다. 함께 토의하면서 알맞은 말을 찾는다.
6. 모둠별 의견 모으기
칠판에 두 쌓기 나무 모양을 붙이고 모둠 의견을 쓸 자리를 만들어 두었다.
모둠에서 정리한 문장을 나와서 다 쓰도록 한다.
7. 의견 확인 점검하고 정리하기(오개념, 빠진 것 찾기)
이제 아이들이 쓴 말을 점검할 시간이다. 한 문장씩 분석한다. 모두 큰 소리로 읽고 정확인지 묻는다. 이 문장이 다른 모양으로도 만들어 질 수 있지 찾아본다. 두 모양 다 아이들이 빠뜨리는 것이 있다. 그냥 두면 무한정 높이가 늘어날 수 있다.
‘올라갈수록 한 줄씩 줄어든다.’
‘내려갈수록 한 줄씩 늘어든다.’
이 문장은 같은 뜻이다. 그런데 이게 높이를 알 수 없다. 몇 층인지를 밝히지 않아서이다. 우리 반 아이들이 많이 빠뜨리는 부분이다.
몇 층인가를 밝히고 말해야한다. 말하기 기준에 몇 층인가를 넣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이 부분을 보충해서 만들어 두어야겠다.
옆 반에서 이 수업할 때는 빠뜨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