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2] 2014.9.5.

국어 읽기, 그림책으로 갈등 찾아보기


시와 동화에서 갈등을 알아보는 공부를 하고 있다. 교과서 시와 동화를 다 읽고 갈등 인물과 내용을 오늘로 다 알아보았다. 시와 동화 두 편씩이다.

오늘 부터는 심화시켜서 그림책에서 갈등 찾기를 해본다. 두 번째 교과서 동화를 읽고 이야기 나누고 나서 그림책을 한 바구니 가지고 왔다. 지난주에 사서 선생님께 부탁해서 갈등이 담긴 그림책을 준비했다. 30권도 정도다. 확실한 갈등이 있는지 애매한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어 보인다.

오늘부터는 20권을 골라 읽고 갈등 인물과 그 까닭을 찾아 쓰면 된다. 작년에는 책 목록을 만들어 아이들 수만큼 돌려보았다. 올해는 직접 책 이름을 쓰도록 했다. 자기가 책 제목도 써보는 게 나은 것 같다. 모둠 아이들 끼리 서로 바꿔보면서 쓴다.

선생님! 여기는 갈등이 없는 거 같아요.”

책을 다시 보니까 그런 것 같다.

그러면 갈등이 없다고 쓰세요.”

선생님, 여기는 애매합니다.”

갈등 대상이 뚜렷한 것도 있고, 자기 혼자 마음으로 갈등이 일으키는 것도 보인다.


여러 작품을 보면서 머릿속에는 글을 보는 기준과 관점이 설 것이다.

누구랑 갈등하는가, 무슨 일로 갈등할까?

그냥 읽는 것과 기준을 잡고 읽는 것에는 차이점이 틀림없이 있다. 무엇을 찾고자 덤벼서 찾는 것과 그냥 찾아지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차이점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책 읽는 주체로서 힘이 더 많이 쓰일 것이다.


작년에도 비슷하게 해보았기 때문에 조금씩 변화를 주었다. 아이들이 소화할 수 있을 만한 분량과 속도를 알 수 있다. 같은 학년을 여러 번 하면 이런 점이 좋다. 아무리 좋은 방법과 자료가 있어도 소화할 수 있는 분량, 속도, 분위기가 맞지 않으면 실천의 효과를 보기가 힘들다. 아이들의 눈높이는 해마다 다르다. 아이들 성향도 다르다. 그래서 똑같은 단원을 똑같은 방법으로 해서 똑같은 효과를 보지 않는다. 더 잘 되기도 덜 되기도 한다. 그래서 그때그때 상황별로 변화도 필요하다.


내일부터 추석연휴다. 그리고 체험 학습도 많다. 그래서 어수선해지기 쉽고 수학여행 관련 연수와 답사로 하루 이틀 정도 아이들과 수업을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과정을 짐작해서 교과 과정을 재구성해서 속도를 내고, 압축하고 심화 부분을 조절할 필요가 있겠다.

이 단원에서는 갈등에 바탕을 두고 문학 작품을 많이 감상하게 짜 보았다. 6학년이라서 오랜만에 그림책을 듬뿍 볼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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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2014.7.4.

국어, 6. 타당한 근거, 주장하는 글쓰기

1. 주장하는 글쓰기 안내


시험 전에 알렸던 주장 글쓰기를 할 차례다. 제목을 정해두었고, 근거를 위한 본보기, 자세한 설명, 인용 글 찾기 과제를 내었다. 1/3쯤 해왔다. 제대로 듣지 못했거나, 알아도 어찌할지 몰라 시간만 보내다 온 아이도 있다.

아침에 주섬주섬 무엇을 줍듯이 챙기는 애들도 있다. 이런 과제는 차분히 챙겨 봐야한다. 갑자기 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 빠진 준비물 챙기듯 할 수는 없다. 아침 시간 칠판에 주장 글쓰기 안내와 쓸 종이를 올려두었다.


2. 글쓰기 준비와 글쓰기

본보기 경험이나 자료, 다른 사람 인용할 글을 챙겨온 아이들은 바로 글을 쓰면 된다. 근거 자료가 갖추어진 셈이다. 서론, 본론, 결론에 맞춰 자기주장을 내세워 정리한다.


3. 조사, , 인용 글 찾기

조사 못한 아이들은 근거를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 물론 꼭 조사를 해서 다른 사람 의견을 들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 단원 학습 목표에 따라 근거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찾아보는 노력은 할 필요가 있다. 이것 또한 경험이다. 찾아보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 제목과 주장을 정해두었기 때문에 근거 자료만 찾으면 된다.

인터넷 검색으로 자료를 찾는다. 자료를 찾다보면 제대로 근거가 자료가 없거나, 찾기가 힘들 때가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질문하는 한 가지가 있다.

선생님, 제목을 바꾸어도 돼요?”


제목은 정해두었지만 마땅한 근거가 없으면 바꾸어도 된다. 결국 근거에 맞춰 제목을 바꾸는 꼴이 된다. 그래도 이번은 처음이라서 어느 차례든 주장 글을 완성해보는 경험을 해보도록 한다.


4. 먼저 한 작품 공개하고 참고

준비해온 아이는 다른 애들이 얼거리 짤 때 다 한다. 그 자료는 본보기로 칠판에 붙여두었다. 어떻게 써야할지 감을 느리거나 못 찾은 아이들이 참고한다.


5. 누리집에 올리기

다 쓴 사람은 들 나와서 확인 받는다. 내용이 부족하거나 근거로서 어정쩡한 것을 좀 더 탄탄하게 채우거나 바꾸도록 말한다. 이렇게 확인을 다 마치면 누리집에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이번 글을 1학기 문집 글로도 실을 것이라 안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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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2014.6.27.

국어[읽기], 주장하는 글쓰기(1), 제목 정하기

주장과 근거의 연결 관계를 생각하며 읽기가 끝났다. 주장과 근거의 연결 관계를 좀 더 진하게 알려면 읽기에만 멈추면 안 된다. 글로 써봐야 제대로 알지 싶다.

시험 기간이라서 아이들이 시험에 집중해 있어서 시험 끝나고 여유로울 때 쓰기로 했다. 그렇지만 제목을 정해두고 본보기 예나, 설명, 인용한 말은 그때그때 챙겨보아야 한다.

제목이 정해지면 며칠 동안 여러 매체에서 관련 정보를 눈여겨 볼 것이다. 식구들이나 친구끼리 대화 주제로도 나올 것이다. 그것을 기대한다.


[읽기]주장글_제목_모음.hwp



주장글쓰기참고자료_한국글쓰기회자료.hwp

[읽기]주장하는_글쓰기_얼거리짜기.hwp


글쓰기 회보에서 생활 속에서 주장하는 글쓰기 지도 사례와 주장하는 글의 제목만 따서 복사했다. 얼거리 짜기는 시험 끝나면 완성하도록 한다. 그 뒤 글쓰기다. 이 글은 문집에 실을 것이다.

복사한 본보기 글을 읽고 제목이 정해진 아이들은 칠판에 자기 번호에 적도록 한다. 이렇게 모두에게 공개 되면 중복되는 것을 찾을 수 있다. 같은 다른 주제로 바꾸도록 한다. 이렇게 처음 제목을 정했더라도 친구 것들을 보니까 또 다른 생각을 날 수 있다. 그럴 때는 바꾸어도 된다.

몇몇 아이가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대부분 생활 속 주장하고 싶은 제목을 뽑았다. 이제 며칠 동안 주장하는 근거로 예와 설명, 인용문을 찾아야 한다. 조사활동이 이어질 것이다. 여러 곳에서 관련 자료를 찾거나 조사해야 한다.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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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2014.6.23

국어[읽기127-129], 6.타당한 근거

글을 읽고 주장과 근거의 연결 관계

 

1. 본보기 글 읽고 쓰기

지금까지 베껴 쓰기(필사)를 두 번 정도 했다. 오늘도 베껴 쓰기 형태로 했다. 쓰고 나서 주장과 근거 부분을 표시하는 하도록 했다.

 

2. 표와 사진, 그래프 준비

글자를 입을 중얼거리면서 쓰도록 한다. 교과서 표와 사진, 그래프는 칼라인쇄를 해서 나눠주었다. 그대로 오려 붙이도록 했다.


3. 쓰고 붙이고 줄긋기

표와 사진, 그래프를 오려서 붙인다. 눈으로만 보고 쓸게 아니라 말로 하면서 쓴다. 무슨 말인지 자꾸 되새길 수 있도록 한다.

표와 사진, 그래프를 이렇게 칼라인쇄하서 주는 까닭은 이 단원을 마치고 주장하는 글을 쓰기 때문이다. 그때 필요한 근거 자료로 표와 사진, 그래프를 조사하도록 지금 이미지를 뚜렷이 하기 위해서다. 뉴스 기사 쓰기, 뉴스 만들기 할 때에는 시각자료와 통계자료가 있어서 신뢰성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었다. 이번 주장과 근거에 필요한 자료도 조사해야 한다. 이때 표나 관련 사진, 통계 그래프가 있으면 읽는 이가 훨씬 이해하기 쉽다. 설득하기 좋다.


4. 주장과 근거 파악하는 방법

베껴 쓴 글에서 주장하는 말과 근거를 찾는다. 주장하는 말에는 대부분을 ‘-해야 한다’, ‘-하자라는 말로 마무리 된다. 근거 자료를 한데 묶는 의미의 말(주장)을 잘 생각해야 한다.


5. 정확한 의미 고쳐

먼저 하나가 빈 근거를 고쳐주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말을 지우도록 했다. 교과서에 그대로 나오는 말이다. 수식어라서 지우더라고 의미를 충분히 살아있다. 간추리는 공부도 된다.

두 번째는 주장하는 말이다.

어린이 보행사고를 줄이자.’는 말도 주장하는 말로서 전혀 맞지 않다고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세 가지 근거의 연결 관계가 느슨하다. 근거 자료로 운전자가, 어린이, 일반 모두가 보행 사고를 줄이는 방법이 나온다. 아래쪽 2번에 그대로 나온다. 그래서 보행사고를 줄이자보다는 보행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로 의미를 뚜렷하게 하도록 했다. 좀 더 주장과 근거의 연결과 관계가 두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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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2014.6.16.

국어. 6.타당한 근거[읽기] 118-126

 

연설문 발표로 약간 국어 수업이 느슨해졌다. 읽기를 조금 빠르게 나간다.

이어주는 말과 그 쓰임새를 공부한다.

아침에 오자마자 칠판에 공부할 거리를 썼다. 1교시까지 이어서 했다. 두 시간을 하는 셈이다. 원래는 오늘 아침은 두 아이가 나와서 문제를 내고 참나공책을 쓰는 시간이다. 시험기간은 공부하는 방법이나 학습 진도를 충분히 나갈 수 있게 조절한다.

두 글을 읽어야 하니까 아침 시간부터 조용히 책 읽는 분위기를 맞춘다.

이번 차시 읽기는 크게 두 가지 활동이다. 글 내용 파악과 이어주는 말 공부다.

그래서, 하지만, 그리고, 그러나

이 넷의 의미를 파악한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안다. 그래서 교과서 이야기의 의미와 교훈에 대해서도 짧게 이야기 나누었다. 좋은 글에 좋은 행동을 본받자는 인성교육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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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2014.6.3.

국어[110-114], 5. 사실과 관점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를 파악하여 글 읽기

 

1.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를 찾으며 읽기

앞 차시에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로 구분하는 공부를 했다. 책을 맨 나중에 보았다. 이번에는 책을 먼저 본다. 활동지와 함께 한다.


2. 활동지 채우며 읽기

활동지에는 모두 18개 낱말을 찾도록 했다. 다섯 개는 본보기로 심어 놓았다. 13개 낱말만 찾으면 된다. 이렇게 찾고 나서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로 구분할 것이다. 구분할 개수도 정해두었다. 교사용 지도서에 나오는 본보기로 만들었다. 꼭 이렇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 개수를 정해두면 아이들이 그 개수만큼 추릴 수 있다. 너무 범위를 넓히면 정리할 시간이 빠듯해지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 소화할 만큼 낱말을 찾는 것이다.


3. 개인별 활동지 완성하고 짝끼리 바꿔보기

한 사람에 한 장씩 활동지를 가진다. 다 했으면 짝과 바꾸어서 본다. 아직 제대로 된 답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의심 가는 것만 표시해 준다. 이것도 맞을지 안 맞을지 모른다. 일단 이렇게 자기 것과 견주어 보면서 집중력을 높인다.


4. 개인별로 발표시키기

고유어한자어외래어외국어를 쓸 칠판에 활동지 개수만큼 아이들 이름표를 붙여 두었다. 이번에는 동시에 나오지 않는다. 네 영역별 차례대로 나온다. 먼저 나온 사람이 쓴 낱말은 다른 사람이 쓰면 안 된다는 조건을 단다. 그래서 차례대로 나와서 쓴다. 다음 사람은 앞 사람 것을 잘 봐야 한다. 중복이 안 되도록 한다.

거의 아이들이 찾은 말이 틀리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바로 정답 확인하듯이 바로 말하지 않는다.


5. 사전으로 확인하는 법 익히기

고유어와 한자어 구분이 애매한 것을 어떻게 해결하지?”

교실 사물함 뒤에 있는 사전을 한 권씩 갖도록 했다.

, ‘공부를 찾아보자.”

공부 뒤에 괄호로 한자말이 나오나요?”

.”

그런 한자어지!”

!”

 

이번에는 꾸지람찾아볼까?”

“‘꾸지람뒤에는 괄호로 한자말이 나오나요?”

아니요.”

그런 고유어네.”

아아!”

한자말이 없는 것은 고유어 말고도 외래어와 외국어도 있다. 하지만 고유어와 외래어, 외국어는 어느 정도 쉽게 구분이 간다.

의심이 가는 말은 사전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익혔다. 혼자서 공부할 때 애매할 때 구분하는 방법도 익혀두어야겠지. 도구 활용도 제때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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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2014.6.2.

국어[읽기108-109] 5.사실과 관점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 알아보기

 

1. 책 보지 않기

, 오늘 수업은 책을 먼저 보지 않습니다. 덮어 두세요. 펴면 반칙!”

오늘은 책을 덮어 놓고 시작했다. 책이 답인 셈이라 보지 않도록 한다. 칠판에 오늘 배울 과정을 써 놓았다.

 

2.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 알아보기

교과서 질문을 보면서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를 설명을 했다. 이미 아는 듯한 아이도 몇몇 보였다. 몇 가지 예를 들기도 했지만 되도록 교과서 예는 들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았다. 그것까지 생각해두지 못했다.

한자어에서 한자어와 우리말이 붙인 낱말도 한자어일까?’라고 물었다. 혹시 헷갈릴까봐 물었는데 아이들은 당연히 한자어라고 말해주었다. 문제는 과연 고유어와 한자어를 구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외래어와 외국어도 헷갈린다. 본래 다른 나라 말인 것을 어떻게 알까?

어원에 따른 배경 지식이 풍부하면 알겠지만 어른도 쉽지 않는다. 이번 시간에 배경 지식을 채워주어야할 일이기도 하다. 외국어는 우리말로 바꾸어 쓸 수 있는 다른 말인데, 다른 나라 말에 대응하는 우리말이 있다는 전제가 깔린다. 대응 말이 없다면 외래어가 될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경우의 수도 함께 말하면서 네 가지 의미와 개념을 설명했다.

 

3. 짝 활동지로 찾아보기(짝 모둠 활동)

설명했다고 개념 이해를 다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구분할 수 있는지는 의심스럽다. 이게 공부다. 낱말에 대한 배경 지식과 어원을 풍부하면 알겠지만 쉽지 않다. 모르면 이번 시간에 배우면 된다. 짐작과 추측만으로도 먼저 구분해보는 활동을 만들었다. 활동지를 만들었다. 교과서 예문 낱말을 뽑아서 섞어 담았다. 네 가지로 구분하는 칸도 만들어 두었다. 개수도 정해두었다.

 


국어108_114쪽_고유어,한자어,외래어,외국어 구분과 찾기 학습지_땀샘3.hwp

1) 짝끼리 먼저 가위 바위 보로 차례를 정한다.

2) 차례대로 선택한 낱말은 동그라미 표시하고 아래쪽에 옮겨 쓴다. 틀려도 좋다. 짐작해서 써도 된다.

3) 모두 다 정해진 개수를 채울 때까지 번갈아서 한다.

4) 시간을 정해두었으니 제 시간에 다 하도록 집중한다.

 

4. 교과서로 답 매겨보고 정답 불러주기

다 했으면 매겨보아야 한다. 정답지는 있지만, 아이들 스스로 책을 보고 찾도록 한다. 책에 답이 있다. 찾아서 매겨보는 시간도 중요하다. 매기기 애매한 것이 있다. 그래서 몇 분 뒤 답을 불러 준다.



답을 매기면서 틀린 낱말만 색 펜으로 표시하게 한다. 그 낱말도 집중적으로 생각하면 된다. 애매한 것들이다. 짝끼리 했기 때문에 이 활동지를 나한테 내야 한다. 이것은 수업을 마치고 낼 것이다.

 

 

5. 교과서 보고 공책에 정리하기(개인 활동 피드백)

이제 공책을 펴서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로 구분하는 표를 완성한다. 방금한 활동지에 그대로 나와서 있다. 개인별로 정리 복습하는 의미가 책도 보고 활동지를 보고 공책 정리한다.


 

6. 모르는, 애매한, 설명이 필요한 낱말 칠판에 쓰기(난 개념 발견)

선생님, 냄비가 왜 외래어예요?”

, 좋은 질문이다. 기다려봐 나중에 설명해줄게

아이들 곁을 둘러보니 이런 질문이 들어왔다.

애들아, 말뜻을 모르거나, 왜 그 쪽에 속하는지 애매한 낱말을 칠판에 쓰세요.”

아이들이 나와서 설명이 필요한 낱말을 써주었다. 아이들한테는 어려운 낱말, 어려운 개념이다.

 

7. 낱말 설명해주기

올해 우리 반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낱말이다. 하나하나 간단히 설명했다. 그러다보니 달걀을 한자어에 놓은 것도 보였다. 고유어로 옮기고 왜 달걀이 되었는지 말해주었다. 이렇게 찾아주는 것도 고맙고 생각해주어서 더 고맙다. 고민하고 생각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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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2014.5.29.

국어[읽기]_5.사실과 관점글쓴이의 의도나 목적을 생각하며 글 읽기


1. 책 읽기

저번 시간에 읽기만 하고 교과서 문제를 다루지 못 했다다시 책을 읽고 생물의 다양성을 알아본다.

 

2. 내용 분석

이번 차시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책을 읽고 그 내용을 살펴보는 일이 첫 번째다.교과서 글에서 내용이 나온다그래서 답이라고 할 수 있는 말이 나와 있다찾으면 되는 일이다두 번째는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찾기는 하는데 자기가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그러니까 새롭게 안 사실을 찾는 것이다첫 번째는 누구나 다 찾을 수 있는찾아야하는 객관적인 사실이라면 두 번째는 사람마다 다른 사실이 나온다.


3. 내용 간추려 정리하기

모두 두 번 읽게 된다첫 번째 읽는 것은 내용을 정리해보는 읽기다천천히 읽고 교과서 물음에 답할 수 있도록 발표자를 정한다.

발표자를 정하는 시점을 미리 이름표를 붙이지 않고 다 읽었을 쯤에 붙여 놓는다어느 정도 개인별로 공책에 다 적어 놓았을 때 붙인다아직은 정확한 답인지 모르는 단계다.

이제 발표자 아이가 나와서 써놓는다나머지 아이들도 자기 공책을 보며 견주어 본다.

늦은 아이는 따라 쓰기도 한다.


4. 내용 확인하기

이제 답 내용이 적절하게 간추렸는지 알아본다.

내가 먼저 읽고 아이들이 따라 읽는다대부분 적절하게 답을 한다교과서 문장에 있기 때문에 찾기만 하면 된다제대로 찾지 못한 의견이 있으면 지우지 않고 왜 그런 답을 했는지 묻는다적절하지 않다면 벌써 아이들이 웅성거린다그러면 고칠 부분을 칮아 생각해 본다줄 그으면서 고치도록 한다왜 적절하지 못한지 따져보는 소중한 기회다그래서 때로는 틀려서 줘서 고맙다고 한다.


5. 새롭게 안 사실 쓰기

이번 차시가 다른 차시보다 좀 다른 점은 새롭게 안 사실을 묻는다는 것이다새롭게 안다는 것은 읽었던 내용 가운데 내가 몰랐던 부분을 찾는 것이다.

몇몇 아이에게 나와서 쓰도록 했다이때는 한꺼번에 나오지 않고 먼저 나온 사람이 쓰면 다음 사람은 앞 사람만 다른 부분 것을 쓰도록 했다그래서 각자 서너 개씩 준비해야했다.

공책에 쓴 것들도 한번 본다한 가지만 쓴 아이도 있고비어 있는 아이세 가지 다 쓴 아이도 있다칠판에 있는 것만 쓰도록 떠드는 아이도 있고책을 읽고 다 답을 한 아이도 있다칠판 글로 보고 베끼고 앉은 아이에게 가서 읽고 스스로 하라도 늘 이야기하지만 버릇이 안 들어 늘 같은 말을 하게 된다그래도 또 반복반복이다.

발표한 한 아이에게

이게 네가 평소 알고 있는 내용이니?”

그럼 새롭게 안 것은 아니네?”

그러네요.”

여기는 네가 몰랐던 부분을 찾아서 쓰는 곳이야.”

다시 찾아보세요.”

이렇게 해놓고 다른 사람 의견을 살펴보면서 새롭게 안 부분을 읽어갔다이 부분을 각자 다른 사실이 공책이 쓰인다.

 

마지막은 글쓴이가 이 글을 쓴 가장 중요한 까닭을 묻는 답을 가지고 의미를 뚜렷이 하는 시간이다.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썼다.

글쓴이가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서일까보존하기 위한 노력하도록 하기 위해서일까?”

보존과 보존을 위한 노력의 차이점인데 미묘한 차이점이 있기는 하다.

글쓴이는 누구에게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도록 노력을 바랄까글쓴이 자신일까글 읽는 사람일까?”

말을 천천히 또박또박 끊어서 했다.

‘-위해서란 말을 ‘-위한 노력을 하도록이라는 말로 뚜렷한 의미로 짚어 보았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하도록 바래서그런 목적과 의도를 지녔다의미를 명확히 짚어 보았다별표하고 이런 부분을 서술식 문제로도 많이 나온다고 일러준다실제로 이런 문제가 문제집 마다 꼭 나온다학습 목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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