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 2014.3.27.
국어, 글쓴이의 관점에 대하여 알아보기[토론형식]
국어 2단원 읽기로 넘어왔다. 글쓴이의 관점에 대하여 알아보기다. 관점이 무엇이냐에 초점을 맞추었다. 토론 형식을 빌어서 공부해보기로 했다.
열대 지방 사람에게 신발 수출이 어렵다는 주장과 새로운 시장이라는 주장을 나누어 토론을 붙였다.
여섯 모둠에 한 사람씩 대표자가 나온다. 1,2,5 모둠이 (가)주장, 3,4,6모둠이 (나)주장 편에 서서 말한다. 첫 번째 사람은 주장을 내세우고, 두 번째 사람 상대 의견에 비판하고, 세 번째는 반박 의견을 내면 된다. 사이사이 의견 토의 시간을 두 번 준다. 아이 넷를 뽑아 배심원단도 구성했다.
전체 진행 과정을 설명하고 모둠에서 대표자를 뽑고, 의견 준비하도록 교과서를 읽는 시간을 주었다. 앞으로 이런 토론을 네 번 정도 할 것이다. 그래야 모두에게 한번 씩 대표자가 될 수 있다. 무임승차는 없애야 한다. 꼭 한 번은 책임 있는 자리를 맡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남달라진다.
오늘은 토론이 처음이라 형식에 맞춰 말하기도 익혔다. 한번 하고 말 것이 아니다. 그래서 자세한 설명과 과정 방법 안내가 필요했다.
1. 주장하기
교과서 내용을 간추려 말하면 그게 주장이 된다.
2. 상대 의견 비판하기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다. 비판거리를 찾아 따지는 것인데 이것도 교과서를 잘 읽으면 나온다. 좀 더 살을 붙여서 모둠에서 의견을 더 내어서 말하면 된다.
3. 반박하기
비판 받은 의견에 대한 반박한다. 여기서는 교과서 내용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반영된다. 여러 공동 사고가 필요하다.
4. 배심원 판정하기
토론에서는 판정이 있다. 배심원이 서로 의논해서 승패를 가른다.
승패를 가른다해서 어떤 편이나 좋고 나쁨의 판정이 아니다. 토론 과정 속에서 얼마나 논리적, 합당한 까닭을 내세워 이야기했느냐에 초점을 주어야 한다. 나중에 배심원들이 판정하는데 기준이 될 만한 자료도 함께 만들어 봐야겠다.
오늘은 토론 과정을 빌어서 글쓰기의 관점을 알아보았다. 부정적인 의견과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부정적인 것은 나쁘고, 긍정적인 것이 착하다는 개념을 가져서는 안 된다. 악한 것에는 부정적이어야 하고, 착한 것에는 긍정적이어야 한다. 악한 것에 긍정적이고 착한 것에 부정적이면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긍정과 부정의 개념으로 선악의 판단으로 가면 안 된다.
토론 형식을 빌어서 수업했다. 한 번으로는 부족하다. 서너 번 해야 형식이 몸에 배일 것이다. 자연스러워야 제대로 내용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학습 목표가 ‘토론 과정 형식’이 아니다. 주고받는 의견에 있다. 여러 가지 관점을 알아보고 찾는 것이다.
교사 중심 설명보다 모둠활동, 토의, 토론, 모둠 발표, 협동학습과 같은 형식이 많다. 단원마다 어울리는 형식이 있기 마련이다. 새롭게 형식을 적용하려면 처음에는 그 형식과 함께 익혀야하기 때문에 서툴고 까다롭다. 서너 번해야 익숙해진다. 맛보기식으로 한번만 하고 말면 어수선하고 소란스러운 단점만 지닌 체 끝나버린다. 장점이 드러나는 최소한 시도 회수가 필요하겠다.
학습 자료만큼 학습 방법 준비와 실천도 중요하다. 교사 중심 설명에서 발표, 토의, 토론, 협동학습 따위로 시도해봐야 교사에게도 맞는 방법과 수준이 나올 것이다.
즐겁고 재미있는 학습은 아이과 함께 교사도 성장하는 배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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