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8] 2014.7.8.
사회, 3.미래를 위한 국토개발(114-117), 스스로 공책 쓰기
지금 까지 사회 공책 쓰기, 칠판 쓰기는 주로 두 가지 방법이었다. 번호표를 붙여가면서 개요 형식으로 쓰기와 마인드맵이었다. 내가 직접 칠판에 네모 칸을 만들어 두면 아이들이 교과서 글에서 찾아서 채워 넣기만 하면 된다. 마인드맵도 큰 가지는 다 그려주고 잔가지만 채워 넣으면 되었다.
이제 사회도 서너 시간이면 교과서가 마무리 된다. 그래서 오늘 부터는 아이들 스스로 하게 한다. 개요형식이든, 마인드맵이든 스스로 정한다.
기본 형식은 내가 잡아주고 빈칸 채우기 식으로 해온 것보다 책을 더 진지하게 읽게 된다. 더 생각을 하게 된다. 분석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핵심 낱말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개요 형식으로 쓴 아이도 많다. 내용을 간추려야하는데 간추리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긴 문장이 된 것도 보인다.
교과서를 두 번 세 번 보아야 제대로 간추려 낼 수 있다. 이렇게 쓴 공책만 오늘은 검사했다.
마인드맵으로 아이도 있다. 교과서 예문을 잘 분석을 해야 그릴 수 있다. 개요가 편한지 마인드맵이 편한지는 글에 따라 차이가 있다. 분류하기 쉬운 것은 마인드맵이 훨씬 좋다.
큰 줄기를 잡는 경험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가야 한다. 혼자 힘으로 큰 줄기를 잡아야 한다. 한 학기 동안 공책 쓰기하면서 기르고 싶은 것 바로 이런 힘이다. 하루아침에 되지 않으니까 몇 개월 걸린 셈이다. 네모 칸 수를 늘려가면서 직접 책을 보고 추려내는 과정의 기회를 늘려왔다. 보기보다 이런 과정이 몇몇 아이에게는 깊은 사고력이 필요하다. 생각하면 조용하다. 이런 고민들은 자주해서 습관이 되게 해야 한다. 공부는 습관이다. 습관만 되면 배우고 아는 즐거움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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