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호] 2014. 3.10.
꿈 상담, 주제 정해서 이야기하기
저번 주 처음으로 한 아이씩 이야기 했다. 처음 때는 그냥 생각나는 대로 했다. 이번에는 좀 준비를 했다. 아홉 칸 네모 종이에 핵심 낱말(주제) 정하도록 했다. 주제를 중심으로 서로 질문을 주고받기로 했다.
한가운데는 ‘꿈’을 쓴다. 나머지 여덟 가지를 쓰는데 잘 생각나지 않으면 내가 한두 가지 일러준다. 어차피 같이 이야기 하니까. 아홉 가지가 정하면 말할 차례를 번호로 정한다.
이런 방식으로 하니 머뭇거리지 않고 할 이야기가 많이 쏟아졌다. 한 30분 정도 걸렸다. 꿈 많고 이야기와 친구들을 좋아하는 소녀 같은 아이가 진지하고 초롱초롱 눈빛으로 이야기 했다.
자기 꿈이 초등학교 선생님이란다. 크게 꿈을 쓰게 하고 그 밑에 내가 작은 글로 바라는 글과 그림을 남겼다. 간단히 아이 모습을 그렸다. 선생님과 이렇게 사진 찍어도 되냐고 말했더니 흔쾌히 받아준다. 6학년의 즐기는, 6학년이 기대된다는 말에 너무 정겨운 시간이었다.
우리 반 아이들도 즐겁고, 나도 즐겁게 공부하는 한 해가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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