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2014.4.1.

국어, 진정한 금메달 글쓴이의 관점 파악

관점을 알아보는 세 번째 시간이다. 올림픽 마라톤 선수 리마의 실제 이야기다. 교과서 물음에 답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책 읽는 시간은 10분 정도 준다. 그런 다음 책을 덮고 읽은 느낌이나 소감을 말해보도록 한다. 두 아이를 아무나 골라 시킨다. 이런 상황일 때는 차례대로가 아닌 불특정 아이를 시켜야 긴장도 있다.

, 리마가 그렇게 넘어졌는데도 끝까지 달려서 자랑스러워요.”

칠판에 마인드맵 한 가지에 자랑스럽다라고 쓴다.

그럼, 자랑스럽다는 관점 말고 다른 관점은?”

“** 이야기 해볼래?”

방해만 없었다면 1등할 수 있을 텐데. 슬픈 것 같아요.”

슬프다? 이때 감정이 슬프다? 더 적절한 표현이 있을 듯한데?”

안타까워요!”

다른 쪽에서 말이 나온다. 마인드맵 반대편 가지에 안타깝다썼다.

관련 영상을 유투브로 보았다.



언론에서는 이 사건을 가지고 두 가지 의견(관점)이 나왔네. 하나는 최선을 다한 리마를 칭찬하는 기사고 다른 하나는 올림픽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개최국을 비판하는 내용이네요.”

칭찬과 비판도 마인드맵 가지로 그려 놓았다. 그러고 보니 리마 선수를 보는 관점이 네 가지나 생겼다. 나머지 한 가지는 개별로 또 다른 관점으로 해석해보라고 남겨두었다.

 

다시 책을 읽으면 물음에 답을 적어 나갔다.

또 다른 영상을 하나 더 준비했다. 동양인과 서양인의 다른 관점 때문에 사물을 보는 방법의 차이를 보여주는 영상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행동 방식도 바뀐다는 것을 느낀다. 관점에 대한 공부를 하니까 그림책이나 영상으로 여러 가지 관점으로 보며 달리지는 상황이나 실험 따위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싫던 일기, 싫던 공부도 좋아지기도 한다.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는 게 다른 관점을 지닌다는 말이다.

관점이 적으니까 생활이 따분하고 지루하고 늘 똑같다고 한다. 지루하다고 한다. 재미있으려면 관점을 많이 가져라. 다양한 관점으로 보면 재미있다. 남이 안 보이는 것이 보인다.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설명과 이야기를 들어도 어떤 사람은 재미있어서 집중하고 어떤 사람은 지루하고 무슨 말인지 모른다. 물론 그 내용을 알거나 배경 지식의 차이도 있겠지만 긍정적인 관점, 부정적인 관점, 비판적인 관점에 따라 자기 마음과 기억도 바뀌게 된다. 우리 삶을 재미있으려면 또 다른 눈으로 보자.

 

아이들은 라미 선수의 끈기에 많은 느낌을 받은 모양이다. 끈기도 중요하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 그것이 올림픽 정신이다. 리마 선수는 올림픽 선수를 몸소 보여준 것이다. 그래서 제목이 진정한 금메달이다. 비록 경기 결과는 동메달이지만 그 정신은 진정한 금메달이란 것이다. 제목을 보고서는 우리는 어떤 관점인지 가능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관점 파악 방법이 하나 또 나왔다. 제목에 나타난 글쓴이의 생각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글쓴이가 대상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파악에 도움이 된다.

되도록 이번 읽기 단원에서는 교과서에서 나오는 관점보다 자기 나름의 관점을 한 가지씩 가졌으면 한다. 개별 또는 모둠별로 또 다른 관점을 찾고 발표하면서 생각하는 수업이 되었으면 한다.

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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