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행이다

시 쓰기 삶 쓰기 2014. 10. 19. 12:49

디행이다


김해 용지봉  

산 꼭대기 오르다  

아차,  

발조심 멈칫 

발 앞에 

갈빛 풀벌레 

떨어진 나뭇잎과 섞여 

하마터면 휴 

 

쌩쌩 찬바람에  

어거정 어거정 

 

넌 누구니? 

 

가던 길 멈추고 

자꾸 되돌아보는 

발걸음 

 

잘 지나가겠지? 

무더운 여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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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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