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8] 2014.3.25.

사회, 우리 국토의 지형적 특징을 탐구학습 과정으로 탐구해보기


탐구학습 과정이 주어졌다. 문제제기, 가설 설정, 탐색, 입증, 일반화로 이어지면서 공부하는 수단으로 삼는다.

우리 국통의 지형적 특징을 이런 과정을 밟아 가면서 알아보자는 뜻이다. 그런데 예전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덤볐다가 탐구 학습 과정만을 익히고 외웠던 적이 있었다. 이것은 수단이다. 이 과정을 밟아가면서 우리 국토의 특징을 아는 게 중요하다.

1. 문제 제기

문제 제기가 이미 나와 있다. ‘왜 우리 국토의 평야는 서쪽에 많을까이다.

그래도 하면 된다.

 

2. 가설 세우기

가설은 문제에 대해 짐작하여 정한 답이다. 그래서 ‘~일 것이다.’라고 정해진다. 가설도 교과서에 나온다. 그 가설을 위해 세 가지 질문을 던진다.

1) 평야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2) 큰 하천은 우리 국토 어느 방향에서 시작하여 어느 방향으로 흐를까?

3) 하천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하천이 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른다면, 우리나라 지형은 어느 쪽이 더 높을까?

이 질문과 답이 교과서에 그대로 나와서 읽기만 해도 된다. 그래서 공책에 쓸 때 문제만 썼다. 이 부분에 대하여 책을 보지 않고 이야기했다.

평야가 왜 생겼을까? 이 지구에 처음부터 평야가 있었나? 산이 있었나?”

처음에는 산이 있었다가 비바람으로 깎이고 쌓이면서 평가가 생겼어요.”

그럼 평야가 산보다 늦게 생겼네?”

.”

텔레비전에 지형도를 보이면서

여기 우리나라 강(하천) 줄기들이 보이지? 왼쪽(서쪽)에서 오른쪽(동쪽)으로 흐를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를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요.”

?”

동쪽이 높아서요?”

동쪽이 왜 높아?”

산이 많아서요?”

그것을 어떻게 알아?”

......”

지도에서 초록색은 평야, 갈색은 높은 산을 나타내잖아요.”

음 그래?”

 

그럼, 물은 어디에서 어디로 흘러?”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요?”

그럼 우리 국토에서 높은 쪽은?(동쪽, 서쪽?)”

동쪽이요.”

서쪽이 왜 낮아?”

동쪽 높은 산에서 비바람 물로 깎기면서 흘러서 퇴적물이 쌓였어요. 서쪽으로 가면서......”

이 세 문제는 아예 책을 보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을 보면 읽고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 같아서다. 그래서 공책에 문제만 제시하고 그 답을 이야기하면서 논리적으로 찾아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설에 맞은 낱말을 찾아보았다.

 

3. 탐색(증거 수집)

증거 수집은 교과서 지형도만 보고 한다. 지형도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하천의 상류와 하류 위치를 알아야 한다. 그러면 하류에 초록색 평야가 많은 것이 보인다. 눈으로 확인한다. 또 높은 지대 산(갈색)과 낮은 지대 평야로 물이 흐르니까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른다는 것도 추리할 수 있다. 결국 동쪽이 서쪽보다는 높다는 사실을 찾아낸다. 지형도를 보는 것만으로 찾아낼 수 있다. 지도를 보고 탐색할 수 있다는 말이다.

 

4. 입증

탐색(증거 수집)으로 제시한 가성이 옳은지 그런지 판단하는 게 입증이다. 세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따져보니 결국 지형도로 분석해보니 가설과 같다. 가설이 옳았다. 입증되었다.

 

5. 일반화

증거를 바탕으로 결론이 나온다.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 일반화가 되었다. 우리 국토는 동쪽은 서쪽보다 높아 대부분 큰 하천이 주로 서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국토의 서쪽에 평야가 많다.

탐구학습 과정에서 가설을 세울 때 던지는 질문이 세 가지가 중요했다. 이 질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고 지형도를 보고 입증하고 결론(일반화)을 낸다.


이 수업은 우리 국토 서쪽에 평야가 많은 사실을 탐구학습과정을 거치며 풀어가고 있다. 지형도를 보면서 이야기로 풀면서 하천이 생긴 까닭, 큰 하천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 지도 함께 챙기며 생각의 폭을 넓혀 간다.

탐구 학습 과정에 나오는 가설 세우기, 탐색, 입증, 일반화라는 말이 생소하고 낯설기도 하다. 그냥 마냥 외우기만 해서는 논리도 없고 잘 기억되지도 않는다. 질문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탐구학습 과정도 함께 익히는 것이라 오늘은 멀티 학습이 된 것 같다

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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