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1] 2014.4.29.
사회, 산업이 발달해온 과정
1. 전체 과정 쓰기[15분]
앞 시간에 이어 또 사회 시간이다. 그래서 앞 시간과 비슷하게 진행하면 지루해지기 쉽다. 그래서 되도록 이번 시간은 내 설명보다 아이들이 참여 많도록 구성한다.
먼저 교과서 내용을 읽도록 칠판에 네모 칸 채우기 형식으로 썼다. 공책에 쓰면서 답을 찾는다. 읽어야 답할 수 있다.
2. 모둠별 설명하기와 묻고 답하기 [3분씩]
오늘은 여섯 단계로 구분되어서 모둠에서 한 사람씩 나와서 설명하도록 한다. 설명방법은 네모 칸에 답을 쓰고 나름대로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질문을 받고 답하도록 한다.
질문에 답을 못하면 내가 한다. 아직은 별다른 설명이 없다. 그대로 읽는 수준 밖에 안 된다. 앉아 있는 아이들이 질문이 오히려 깊다.
“섬유가 뭐 예요?”
“경인 고속 국도에 ‘경’은 어느 도시입니까? (발표자가 경기도라고 답했다. 나중에 바로 잡아주었다)
“흑자가 뭡니까?”
“반도체가 뭐예요”
“우주 산업에는 어떤 게 있나요?”
“첨단 산업은 어떤 산업인가요?”
모두가 오늘은 한 가지로 답한다.
“모르겠습니다.”
뜻을 몰라서 자기 나름대로 설명해보라고 해도 이런 용어에 떠오른 생각이 모자란 모양이다. 아이들이 어떤 낱말의 뜻을 모르는 찾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런 과정 속에 궁금한 것들이 나온다. 그것은 내가 설명하면 된다.
이런 발표가 별 재미도 제대로 발표가 되는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는 두 가지 장치를 숨겨 두었다. 긴장감을 늦추지 않도록 하는 것과 모르는 것을 부답 없이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내가 설명하면서 모르는 것을 말해보라고 했을 때는 말 못할 상황이나 분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모르는 것이나 애매한 것에 집중해서 설명하면 시간도 오히려 줄면서 효과적으로 전체 흐름을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아직은 실험적인 면이 크다. 그래도 일제식 설명보다 글로 체계 있게 정리하면서 애매모호한 부분을 드러내게 해서 집중적으로 풀어가는 방법이 긴장감도 있고 지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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