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8일 화요일
'아름다운 비행' 스스로 문제 만들기와 답하기
어제 청소를 다 해두어서 교실이 깨끗하다. 오늘 과자 잔치를 한다고 남녀 두 모둠씩 되게 책상을 차려 놓았다.
학교 행사에 받은 상금으로 어제 아이들이 골고루 나눠주고 과자를 사오도록 했다.
모둠별로 둘러앉아서 과자 잔치를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첫 시간만 하고 출장을 가야해 오늘 할 일을 일러주고 나왔다.
‘아름다운 비행’이라는 영화를 오늘 본다. 내가 없을 동안 전담선생님이 들어오시지만 해야 할 일을 적어 놓고 갔다.
영화를 보고 기록하는 학습지를 오늘은 제목 이름만 쓰도록 만들어 두었다. 오늘은 스스로 문제를 내고 답하도록 했다.
내가 없으니까 잘 정리하고, 학습 결과물도 책상 위에 올리도록 했다. 사진기도 놓아두었다. 한 아이를 시켜서 공부했던 모습을 찍어두라고 했다.
출장 다녀와서 사진 보니까 거의 다 흔들려서 제대로 나온 게 없다. 몇몇 사진만 살았다. 과제 먹었던 것과 과제 장면만 남았다.^^
화장실에서 재미로 찍은 것도 있다. 이 녀석들! 아직 신기함과 재미거리가 많이 있나보다. 올해는 직접 찍을 기회를 자주 주어야겠다.
영화 몇 장면과 아이들 얼굴도 담겼다. 아마 잘 될 거야. 이 말이 담겼네요.
칠판에 스스로 만들고 답한 학습지가 모여 있다. 타자로 치려고 덤비다가 그냥 디카로 찍어서 정리했다. 내가 없어도 또 공부 멋있게 했다. 모레가 졸업식인데 어찌 어찌 수업은 자꾸 이어지고 있다. 영화를 그냥 보지 않았다. 나름 진지하게 보았다.
내일은 진짜 마지막 수업이겠지. 아니, 먼저 마지막 급식 시간이 될 것이다. 먹보 우리 반 아이들 어떻게 먹나, 급식 마지막 모습을 좀 찍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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