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2] 2014.11.10.
국어, 호응 관계가 필요한 까닭 알아보기
아침 일찍 책 보다가 생각이 번쩍 나서 칼라 인쇄하고 손 코팅해서 만들었다. 호응관계가 있는 문장을 만들었다. 실물화상기가 있지만 칠판에 붙이는 효과가 크다. 칼라 인쇄, 손코팅지, 붙이는 자석 덕분에 생각나면 바로 만들 수 있어 편리하다.
비교적 호응하는 문장을 찾기는 쉽다. 호응이란 말뜻과 왜 호응관계가 필요한지를 아는 것이 이 시간 목표다.
호응문장을 찾고, 실제 편지글에서 호응관계가 맞지 않는 문장을 찾아 고친다. 먼저 이상한 부분을 밑줄을 긋도록 몇몇을 시켰다. 두 번째 아이가 이상하다.
“혹시, 여기에 이상한 부분이 있습니까?”
늘 시키고 나서는 이렇게 묻는다. 다 맞는 답이든 틀린 답이든 점검해보라는 뜻이다. 아무 말이 없으면 하나하나 마다 손을 들어서 어느 부분이 이상한지 찾아낸다. 오늘은 밑줄 그은 ‘비록’ 부분이다. 비록에 호응하는 말에 줄을 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호응 관계는 직감으로 안다. 읽어보면 어색함을 느낀다. 다른 나라 사람이라면 다르게 느끼겠지. 호응관계 문장을 자주 듣고 읽고 말하며 사니까 익숙해지고 몸에 베인다. 익숙해 있으니 익숙하지 못한 표현이나 문장이 어색하다. 어색하다는 말이 호응 관계가 맞지 않다는 말이다.
새로운 공부가 아니다. 익숙한 감으로 호응 관계를 찾을 수 있다. ‘호응’이란 말뜻과 개념을 마음속으로 정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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