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

시 쓰기 삶 쓰기 2014. 10. 19. 12:07

깜박

학교 일찍 왔는데
아차 설문지 안 들고왔다.
다시 집에 갔다 가져오니
아이들이 반쯤 와 있다.
너, 오늘 미술 준비물 가져와서?
아, 또 안 가져왔다.
다시 집으로 뛰어 갔다.
아침 문앞에 두고 깜박했다.
혹시 더 빠진게 없나?
생각해본다.
막 뛰어가는데
엄마 전화가 온다.

야, 학교가는데 가방도 안 가져가나?
아차
오늘 왜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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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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