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시 쓰기 삶 쓰기 2014. 10. 19. 12:08

꽃무릇


꽃이 피고나서

잎이 난다고

상사꽃이라 했다.

꽃무릇


아니다.


이미 한몸

서로  드러남만 차이


꽃이 필 때

잎은  그걸  보고 몸을 데우고


잎이 날 때

꽃이 그걸  보고 몸을  데우고


둘은

오랫동안 데우는 

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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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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