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4] 2014년 3월 24일
체육, 협응성 운동 공 다루기
종 울리고 5분이 지나도 체육관에 모여서 이야기하느라 시끌벅적하다.
봉사위원과 함께 다 같이 체조해야하는데 선생님 오기만 기다리고 수다를 떤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봉사위원 몇몇도 줄 세워보는데 쉽지 않다.
다시 교실로 그대로 돌려보냈다. 화내지 않고 진지한 얼굴로 되돌아갔다.
교실에서 왜 줄서야하는지, 서지 않으면 무엇이 불편하고 늦게 되는지 이야기 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 줄서서 체육관 가서 체조하고 모이는데 3분 40초 정도다. 10분 넘게 걸린 시간을 반 넘게 줄였다.
“아낀 시간만큼 뛰어놀 시간을 늘리자.”
라고 교실에 말했다.
1) 마주 보고 공 던지기
체육관에서 두 반이 같이 쓰기 때문 반 만 쓸 수 있다. 이 공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고민을 해서 수업 준비를 한다. 쉬는 사람 없이 모두가 움직여야하니 남남 여여끼리 짝을 지어서 공을 하나씩 주었다.
첫 번째로는 마주보고 공 던지고 받기다. 두 손, 두 발 모아서 높이 던진다. 상대 발이 움직이지 않아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정확한 거리를 조절해서 던지고 받아야 한다.
2) 앉아주고 받기, 한 손으로 던지기
두 번째는 앉아서 공 던지기다. 앉아서는 두 손이 힘들어서 한 손으로도 해 보게 했다. 물론 여기서도 상대가 잘 받을 수 있게 던져야 한다.
3) 한 번 튕겨서 주기 받기
바닥에 한 번 튕겨서 주고받기다. 힘 조절과 거리를 잘 맞추어야 한다. 두 손 모아서 자기나 상대방 앞에 튕기도록 던져서 해서 상대가 잘 받을 수 있게 한다.
4) 벽에 공을 던져 다음 사람 이어 받기
남녀가 섞인 모둠끼리 했다. 한 줄로 서서 앞 사람이 체육관 벽에 공을 던지면 다음 사람이 받고 또 다시 벽에 튕기도록 공을 던지기가 이어진다.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이어서 몇 개 까지 하느냐 세어보라고 했다.
여자 아이가 있으니 남녀남여로 자리를 바꾸게 되었다. 벽과 거리, 힘 조절을 해서 뒤 사람도 생각해야 한다. 여자 뒤 남자 아이는 앞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남자 아이들은 여자애들은 서서 받을 수 있게 공을 던지도록 애쓴다.
마치고 몇 개 정도 이어 갔나 물으니 10~15정도가 많았다. 20개를 넘지 않았다. 다음 시간에 20개에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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