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4] 2014.4.11.

 

국어학습 상황 토의 결과 발표


어제 못한 토의 조사 결과 발표를 아침부터 했다아침 시간에 칠판에 발표 과정과 방법을 써 놓았다미리 발표할 파일을 내 컴퓨터에 넣어 두도록 하고프레젠테이션 발표할 때 주의 점을 일러 준다.

선생님이 고칠 게 있는데 선생님 컴퓨터 써도 돼요?”

그래

아침부터 발표 준비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들이 좋다.

어젯밤 공부 모임 하느라 늦게까지 교실 불이 켜져 있어서 전화가 오기도 했다교실에 선생님이 있으면 컴퓨터 좀 써도 되냐고발표 준비로 아이들의 열정이 따뜻하고 고맙다발표 방법과 주의할 점을 일어주었고모둠별 발표 차례를 정한다.

먼저 추천 받고 없으면 무작위로 뽑는다먼저 하려는 모둠이 없어서 섞어서 뽑아서 번호 자석표로 붙였다.

모둠별로 발표를 한다. 1, 2차 발표로 한다. 1차 발표는 발표하는 방법을 고쳐준다. 2차 발표는 고쳐야할 부분을 바꾸어서 다시 발표한다.


1. 1차 발표

1차 발표는 준비한대로 해보고 고칠 것을 알려준다대부분 아이들은 조사 내용을 적어서 읽거나모니터 화면을 그대로 보고 읽는다그래서 보통 1차 발표 때는 읽느냐발표냐는 개념을 확실하게 짚어준다청중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하는데 눈이 종이나 화면에 있고등지고 말하기도 한다관중이 있으나마나하게 만든다발표 자리를 빨리 넘기고 끝내려는 의도가 많이 깔린다.

두 번째는 프레젠테이션 문제다갖가지 애니메이션 효과나효과음 그리고 화려한 색상과 글꼴로 어지럽게 만든다또한 글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서 읽어내기 바쁘기도 하다무슨 내용인지 읽는 사람도 알지 못하기도 한다.

프레젠테이션 글도 한 화면에 넉 줄 넘지 않도록 한다글꼴은 되도록 한두 가지(고딕체)로 통일한다도형이나 꾸밈틀도 처음에는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한다글 내용에 충실 한다글자도 크게 한다앉은 사람이 잘 보이도록 한다.

보여주는 글자도 마인드맵에 쓰이는 낱말과 같이 핵심 낱말중요 낱말을 쓴다그 낱말을 가지고 이야기로 엮어 말해야 한다화면 글을 읽기만 한다면 발표자가 서 있을 필요가 없다.




2. 2차 발표

2차 발표 때에는 1차 발표에서 고쳐야할 부분을 다시 다듬어서 한다이때 제대로 수업 내용에 집중할 수 있다.

이제 제대로 내용에 귀를 기우려 평가도 해본다토의 결과 발표 평가표를 개인별로 만들어 주었다.

1차 발표 때는 발표 방법과 프레젠테이션 활용법을 익히는 기본 학습이었다면 2차 발표 때야 제대로 내용을 보고 듣고 판단하는 공부가 된다.



이번 단원에서는 절차를 밟아 토의를 거치는 과정이 큰 중심이다마지막 한 차시가 조사 결과를 발표를 하게 되어 있다그런데 막상 발표를 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난다아이들이 지닌 오류나 오개념기능 중심읽기 중심 발표력을 그대로 두고 넘기기가 쉽지 않다앞으로 이와 비슷한 발표 기회가 자주 있을 것이다그런데 절차는 제대로 꾸렸지만 발표가 엉성하고 대충 넘기면 잘못된 학습 버릇이 형성이 될 수 있다다음에 이어질 발표 때도 그대로 이어진다.

절차를 밟아 발표하는 일련의 과정 또한 중요한 공부다종합적으로 챙기며 가야할 것들이다전체 학급운영과 교육과정에서 보면 따로 따로 가르칠 게 아니라 이런 기회 때 한꺼번에 품고 챙겨야할 과정이다.



비디오 녹화를 해 두었다. 1차 발표와 2차 발표를 견주어 보면 무엇이 어떻게 바꾸었는지 보인다바뀌지 않거나 잘 안 되는 아이도 보인다한 번만으로 다 고칠 수는 없다늘 읽는 버릇이 든 아이들이 쉽게 관중에게 말하듯 하는 게 쉽지 않다.

쉽지 않기 때문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공부를 한다그게 또 하나의 학습 목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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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2014.4.10.

 

국어토의 조사 발표 준비


선생님선생님 컴퓨터 좀 써도 돼요?”

?”

국어 조사 발표 준비 다 못해서 조금 더 보충하려고요.”

그래!”

오늘과 내일 국어 토의한 것을 조사해서 발표한다.

한 모둠이 오늘 발표하기로 했는데 다 못한 모양이라서 자리를 빌려주었다.

 

6교시 드디어 첫 발표 시간이다.

오늘 발표할 준비가 된 모둠?”

아무도 손들지 않는다한 모둠이 들을까 말까 머뭇거린다.

머뭇거리는 모둠이 있네아직 연습을 덜 했나보네그럼 내일 발표하세요다른 모둠은 없어요?”

아무도 없다오늘과 내일 밖에 시간이 없는데.

오늘 아무 모둠도 없어서 내일 어쩔 수 없이 6교시에 시작하면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한 모둠에 10분이 잡으면 얼마나 걸려요?”

, 60분이요. 1시간요

그래, 60분이면 6교시 마치고도 20분 더 해야겠네요그럼 내일은 발표 때문에 늦게 마칠 것이라 각오하고 갑시다어쩔 수 없죠?”

.”

그러면 지금 이 시간은 어떻게 할까내일 발표니까그냥 진도를 나갈까요여러분 발표 조사 시간을 줄까요?”

조사 발표 시간 주세요!”

모두 합창하듯이 애절한 목소리로 섞여 나온다.

그래그럼 이 시간은 여러분이 준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모둠끼리 잘 의논해서 내일 발표가 잘 될 수 있도록 합시다.”

시간 주고 나니 한 모둠만 빼고 모두 컴퓨터로 바로 간다프레젠테이션으로 하는가 보다남은 모둠은 눈치를 보니 아직 발표거리를 정하지 않는 모양이다.

선생님꼭 파워포인터 안 해도 돼요?”

그럼발표 방법은 여러 가지 있지한 가지만 고집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발표 주었지만 결국 이 모둠도 컴퓨터에서 가서 파워포인터로 작업을 했다.

 


컴퓨터실이 웅성웅성하다미리 준비한 모둠은 발표 연습을 한다이제 조사를 하는 모둠도 있다이번 시간에 다 못하니까 누구 집에서 모여서 할 것인지 정하는 모둠도 있다.




자료를 다 모은 모둠은 다 함께 한 장면씩 배치는 모습도 보인다설명하는 글을 너무 많이 채워서 곁에 가서 한 장에 넉 줄 정도만 나오게 큰 글씨와 핵심 낱말만 나오게 하라고 일러 준다.




모둠 마다 프레젠테이션을 어느 정도 하는 아이가 한둘이 있다요즘은 다 있다.

애들아전화 효과나 애니메이션 효과효과음에 신경 쓰지 마세요되도록 그런 효과를 쓰지 않았으면 합니다깔끔하고 뒤에서 잘 보이도록 하면 됩니다관중에게 잘 보이는 게 중요합니다.”

둘러 다니며 몇 모둠이 여러 가지 효과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 내용에 충실하도록 알려주었다자기 모둠에서 조사한 내용에 호기심을 주어야하는데 컴퓨터 기능과 기술에만 돋보이려고 하면 안 된다그럴 필요가 없다그래서 프레젠테이션 발표 때는 주의할 점도 함께 지도해야 한다무엇인가 새로운 방법이 한 가지씩 나오면 그 단점도 함께 일깨울 지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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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2014.4.9.

국어, 2차 토의


국어, 2차 토의 시간이다내일과 모레 발표를 할 것이다그래서 오늘은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조사도 해야 한다시간이 많지 않다이틀 동안 발표 시간을 준다. 6교시에 하고 시간이 길어지면 남아서라도 다 하고 간다고 말해두었다.

발표하는 과정을 영상을 찍어서 기록하기로 했다.

발표 날짜(이틀), 발표 과정 영상 촬영모둠 전체가 다 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하니 회의 진행이 빠르다사실 오늘 밖에 조사할 시간이 없다오늘은 5교시라서 짬이 좀 생긴다아이들 끼리 열심히 의논했다.

 

선생님꼭 한 사람이 발표해야 해요?”

여러 사람해도 돼요너희 모둠끼리 의논해서 다 해도 되고두 사람이 해도 됩니다모둠 자유에 맡깁니다.”

 

내일모레 발표 때 아이들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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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2014. 4. 8

국어학습 상황 토의 주제 정하기와 수학 단원 정리


앞 시간에 토의 주제를 정하는데 일상생활과 학습상황에 대하여 공부했다오늘부터는 모둠에서 전체 주제를 정해서 실제 토의를 단계적으로 해볼 차례다.

먼저 전체 주제를 잡는다어제 과제로 내어주었다각 모둠별로 칠판에 토의 주제를 쓰도록 번호표를 붙여 놓았다과연 토의 주제로서 합당한 지 먼저 판단을 해야 한다쉽게 넘어갈 것 같은데 여기부터 막혀버렸다. 

아이들이 뽑은 학습상황에서 해결할 문제에 문제가 있다. ‘학습상황이 아닌 흥미 있을 토의 거리에 초점을 준 것 같다앞 시간에 배운 일상생활과 학습 상황에 대한 생각을 못한 것 같다애매하기도 하다.

짝을 바꾸는 일은 조사해서 발표할 거리가 아니다사회 역사 신문을 만들 때라고 하는데 학습 상황이긴 한데 어떤 역사 신문을 왜 만드는지 물어보니 머뭇거린다일상생활 문제를 지우고 학습 상황이 뚜렷하게 무엇인지 아직 뚜렷하지 않는가 보다.

우리 반 아이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과목을 왜 조사하지요이것을 조사하고 여러분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호응도가 높은 과목을 조사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한다흥미롭기는 하는데 조사하고 나서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어떤 정보를 주어서 어떤 도움을 받게 되는지 따져 물었다.

 

학교 주변 간판에 쓰인 언어는 왜 조사하지?”

학교 주변 간판에 우리말과 외국말이 많이 있어서 알아보려고요?”

우리말이 많다면?”

아직도 우리말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요.”

그럼 외국말이 많다고 하면?”

외국말이 많으니 반성해야하고 고치도록 하지요.”

그래조사한 결과에 따라 우리가 배울 점이 있구나이런 것은 토의 주제가 되겠다.”

 

욕의 뜻에 대해서 조사하는 발표하는 모둠은 왜 이 주제를 정했지?”

욕 뜻을 조사하면 무슨 뜻인지 알아서 부끄러워서 욕을 덜 쓰지 않을까 해서요.”

그래욕이 좋지 않지만좋지 않은 것을 제대로 알면 고치거나 다른 사람들이 알고 생활의 변화가 있겠다조사한 결과가 우리 삶에 정보를 주어서 깨치거나 변화를 줄 수 있겠다이런 주제를 토의로 삼아야겠다.”


토의 주제가 애매하거나 뚜렷하지 않는 모둠은 다시 주제를 잡아주세요.”

모둠에서 다시 토의 주제를 잡았다이미 토의 주제가 제대로 정해진 모둠을 1, 2차 토의로 이어진다.

다시 고친 세 모둠 것이 나왔다다시 전체 아이들을 집중시키고 한 모둠씩 물었다.

이 주제를 왜 했는지목적이 무엇인지조사 결과 우리에게 어떤 정보와 도움을 주겠는지 말하게 했다이렇게 주고받는 말도 잘 들어둔다어떻게 해서 토의 주제가 정해졌는지 알아야 한다다양한 질문이 나와서 좋다.

염색하는 아이들 수를 조사 발표하는 모둠은 애매하다그 수만 조사해서는 왜 했는지 의문이 생긴다염색에 대한 정보도 조사하도록 했다그래야 해로운 점이나 오해한 점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줄 수 있다.



오늘은 학습 상황에 어울리는 문제를 찾는 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 1차 토론과 2차 토론은 모자랐다그런데 좋았다아이들이 애매해하거나 혼란스러운 부분을 잘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말이다. 1, 2차 토론은 쉬는 시간점심시간에 틈틈이 하도록 했다정확한 주제를 정해 놓았으니 그 뒤는 쉽게 풀릴 것이다첫 매듭이 중요하다.

전체 주제가 쉽게 나올 것이라 여겼지만 이 부분부터 막힌다는 것을 안 것도 내게 큰 도움이다내년에도 이 단원이 나오면 미리 챙겨보고 확실하게 전시 학습을 내용을 확인해봐야겠다.수학도 그렇지만 국어에서도 앞 차시 공부한 것이 밑바탕이 되어 다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냥 넘길 수 없다앞 시간과 상관없이 그냥 기분이나 상상으로 지어낼 일이 아니다.


공책 정리는 단위 차시에 다 못해서 다음 수학 시간을 이어서 마무리 했다공부를 하다보면 맥을 끊지 않고 이을 때가 있다한 차시로 다 못했는데 다음으로 넘기기 아까운 시간이 생긴다다행히 다음 수학 시간은 단원 마무리 정리 시간이라서 여유가 생겼다.

토의 결과를 정리하고 점검 받은 사람은 수학 문제풀이 부분을 풀도록 했다모둠별로 정해온 토의 결과에 더 보충 설명이나 이야기를 해주고 수학 문제를 풀도록 한다수학 문제도 물론 다 했으면 나와서 검사 받도록 한다.

빠른 모둠도 있지만 늦은 모둠도 있다오늘은 벌인 공부는 오늘 다 마무리 해준다좀 늦게 마치더라도 그런 의지를 보여준다그리고 미안하다고 사과도 한다과제나 뒤로 미루면 효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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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2014. 4. 7

국어토의 절차 알아보기


이번 주에는 아이들이 토의 주제를 정해서 토의해서 발표할 것이다이것을 먼저 알려주었다.오늘은 그래서 절차를 익히는 공부다.

본보기 주제로 국어 훼손 실태를 어떻게 조사하고 발표할 것인가에 대한 토의 과정이 나온다첫 번째 토의주제가 어떻게 조사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고두 번째 토의 주제가 어떻게 발표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그 과정이 시디에 영상물로 나온다조금은 준비된 원고를 딱딱하고 읽는 느낌이다그 과정이 교과서에도 그대로 나오지만 칠판에 다시 정리해서 썼다.

 

오늘 배운 과정대로 여러분은 내일부터 1, 2차 토의를 할 것입니다그래서 오늘 과제는 모둠별로 전체 주제를 무엇으로 잡을 것인지 잡아야 합니다개인별로 어떤 주제로 했으면 좋을지 찾아오세요.”

과제 게시판에 오늘 과제 하나를 써 놓았다.

전체 주제만 잡으면 교과서대로 1차 주제로 어떻게 조사할 것인지, 2차 주제로 어떻게 발표할 것인지 토의할 것이다다 비슷한 방법과 결론이 나올 것이라 짐작한다오늘은 그 절차를 알아보는 일이고 내일부터는 실제로 직접 해 보는 일이 될 것이다.

오늘은 모둠끼리 토의를 할 필요가 없다과정과 절차를 알아보고 살피는 일이다그래서 영상을 잘 보고 토의 의견을 내면서 장점과 단점을 살피고 결정하는 일을 알아본다. ‘우리도 직접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오늘 절차가 내일 실행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과정을 잘 밟아놓아서 실천이 쉬워진다준비 과정이 중요하다.

교과서에 답을 하고 칠판에 쓴 내용은 과정을 전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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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2014.4.4.

 

국어토의가 필요한 상황 알아보기


1. 학습 자료 준비

3단원은 토의 과정이 있다. 첫 시간은 토의가 필요한 상황을 찾는다모둠 자석 칠판과 보드마카를 준비했다칠판에 미리 붙여 두고 보드마카도 두 가지 색을 쓴다.

 

2. 교과서 빈칸 맞추어 보기[실물 화상기]

4학년 때 익힌 토의에 대한 정의와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교과서에는 빈칸 채우기 형식이다. 개인별 답쓸 시간을 준다한 사람씩 시키지 않고 동시에 큰 소리로 말해보라고 했다

"첫 번째 칸에 넣을 낱말?"

의견해결방안!”

두 가지가 나왔다어느 게 더 적절한 것인지 손들게 했다대부분 해결방안이다한둘 정도가 의견에 들기도 했다해결방안이 맞다.

절차는 큰 소리로 읽었다이 단원에서 자주 말하고 이 과정대로 거쳐 가기 때문에 따로 설명 하지 않고 크게 외쳐본다.

주의사항 빈칸은 비교적 쉽다역시 동시 말하기 방법을 쓴다첫 번째 주의 사항 빈칸 말로준비차례순서가 나왔다.

차례와 순서는 같은 말이잖아.”

차례야순서야!”

일단 준비는 아니다.

차례와 순서라는 말로 의견이 분분하다바로 결정을 내어주었다.

같은 뜻의 말입니다차이점은 차례는 우리말순서는 한자말!”

 

3. 모둠 자석 판에서 의견 나누고 모으기

5분 정도 토의에 대한 정의주의할 점을 되새기고 본격 토의(칠판에 토론이라고 잘못 쓰여 있다)가 필요한 상황 찾기에 들어간다.

교과서 예시 그림이 넷이라 네 사람을 세웠다남자 둘여자 둘이다.

그림을 보고 어떤 상황인지 물었다.

어떤 어떤 상황입니다.’라는 말 끝맺음으로 말하도록 했다.

모두 공책에 쓰면서 듣는다자기 생각과 같은 말에 손을 든다적절하지 못하다면 한 번 더 말하게 한다토의 상황을 일상생활과 학습 상황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4. 의견 나누기


이제 모둠에서 직접 토의해서 찾는 시간이다일상생활과 학습 상황으로 나누어 두 개씩 찾도록 한다한 10분 정도 준다개별 의견을 내고 모둠에서 모아서 두 가지씩 추린다토의 과정이다교과서 예시 의견을 뺀 다른 의견을 내야 한다.

 

5. 의견 모으기

모둠에서 정한 토의 결과를 모둠 자석 칠판에 써 낸다일상생활은 검정학습 상황은 빨강색으로 썼다.

 

6. 의견 결정하기

남은 10분은 모두 함께 읽어가면서 토의가 필요한 상황이 일상생활인지학습상황인지 결정해 간다초록 펜으로 표시해가면서 설명했다.

여럿이 모여서 결정할 일이 아닌 개인적 선택이 가능한 일을 쓰기도 했다개인적 선택은 토의가 못 된다가족이나 친구와 의논해서 정할 것이라면 되겠지만주어가 없으니 오해할 수 있다주어가 있어야 의견이 뚜렷해짐을 알았다장소를 정하는 문제도 일상생활인지 학습상황인지 애매해 했다.

학습 상황은 토의 결과물이 있어서 발표하거나 다시 의논평가점검할 대상이 되는 것으로 했다애매모호한 부분을 정해주었다.

주어를 넣는 것과 장소 따위를 정하는 것은 일상생활 문제로 삼는 것으로 정리했다이렇게 설명까지 끝내니 종이 울린다공책 정리는 쉬는 시간을 빌려야 했다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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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2014. 4. 3

국어, 관점 마무리 수업 일기 댓글 달기 

 

국어 2단원을 마쳤다. 관점을 알아보고 살펴보는 읽기로 마무리 되었다.

관점이란 주제로 참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다르게 보는 눈, 다양하게 보는 눈, 기준이 우리 삶을 더 새롭게 재미있게 만든다.



오늘은 그동안 써온 수업 일기를 보고 댓글 남기도록 했다. 학급 누리집에도 꾸준히 올리는 일기 겸 글이다.

한 달이 지났다. 일기를 꾸준히 잘 써오는 아이들이 별 문제 없이 잘 쓰고 있지만 이제 슬슬 쓸 거리가 없어서 일기가 검사하는 과제처럼 여겨 내야하는목적으로 가치가 매겨지면 지루하고 귀찮은 존재가 된다. 관점 공부한 것처럼 새로운 과점을 지녀야할 때가 되었다. 쓸거리가 없는 아이들에게 일기주제도 만들어 주었다. 주제를 만들어주었지만 이것 역시 일기를 어떻게 써야할 지에 대한 시원한 본보기를 되지 못하는 듯하다.

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과 과정을 엮은 수업 일기를 학급 누리집에 공유했다. 선생님 글이라는 게시판에 그대로 옮겼으나 그동안 따로 아이들에게 알리지는 않았다. 자연스럽게 어찌 누르다 찾아서 볼 수는 있었을 것이다.

아이들이 제대로 보게 하려면 수업 시간에 조금이라도 해봐야 한다. 다루어야 한다.



수업 일기를 쓴 까닭 가운데 하나가 아이들한테도 오늘 수업을 되새겨볼 기회를 갖게 하는 일이었다. 어떤 점을 중요한지도 알 수 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무엇인 중요했는지도 서로 다를 수 있다.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관점은 함께 생각을 나누거나 공유하면서 다르다는 것을 찾으며 같아진다. 서로의 관점을 안다는 것이다. 이해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싸우는 것도 서로 다른 관점을 고집해서 그렇기도 하다. 상대 관점을 존중하고 인정하면 싸울 일도 아니다.



공부라는 것도 관점 익히기 같다. 갖지 못한 다양한 관점을 익히고 적용·활용하고 새롭게 만드는 과정이 아닐까?

외우기만 하고 삶에 쓰지 못하면 다 잊어버린다. 몸을 움직여서 말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머리에 담긴 지식이 마음을 뜨겁게 하고, 데워진 마음이 온 몸으로 기억 인자를 퍼뜨리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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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2014.4.2.

국어, 관점 파악하기 전자책의 미래

 

1. 아침에 미리 읽어두기


사회나 국어 읽기가 든 날을 아침에 미리 읽어둔다. 읽으라고 해도 늦게 오거나 딴일 하느라 제대로 읽지 못하기도 한다. 습관이 될 때까지 해야겠다.

 

2. 교과서 문제 살펴보기

국어가 대부분 그날 첫째 시간에 들었기 때문에 아침 활동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책상 위를 보면 책을 읽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책상 위에 아무 것도 없이 앉아 있는 아이 넷을 일으켜 세워서 읽도록 했다. 그리고 읽은 내용이 무엇인지 모두 말하게 했다. 글쓴이의 전자책에 대한 전망, 미래를 말한다. 말할 수밖에 없다. 이 글에서의 관점이 드러난다.

 

3. 전자책 체험

전자책을 가져왔다. 내가 쓰는 전용 전자책 크레마. 스마트폰 앱으로도 볼 수 있다. 전자 잉크를 쓰기 때문에 발광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반 책과 같이 어두우면 안 보인다. 요즘은 발광하는 것도 있다.



직접 손으로 넘겨보도록 한 바퀴 돌렸다. 스마트폰보다는 기능이 떨어지지만 전용 전자책을 처음 보는 애들이 많다.

이 전자책은 종이책으로 가질 필요가 떨어지는 책을 사서 본다. 시사성 짙은 책이나 간편한 명언, 기술, 자기 계발 책 같은 것이다. 전자책으로 읽은 만한 책이 나에게는 따로 있다. 짬짬이 시간을 내서 읽은 만한 글이다. 시도 조금씩 본다.

평소에 보기 때문에 소개를 했다.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지만, 오래 보면 눈이 부시고 피로하다.

 

3. 교과 내용 정리 말 주고받기

교과서 내용을 정리하면 자연스럽게 글쓴이의 관점을 찾게 된다. 오늘 공부하는 글에는 종이책의 미래는 밝다, 종이책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관점이 드러난다. 긍정 표현이든 부정 표현이든 뜻이 같다.

 

4. 관점 정리와 다른 관점, 내 관점

교과서는 종이책 미래가 밝다는 긍정적인 관점이다. 50쪽에는 이와 다른 관점이 나온다. 종이책이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짐작할 수 있다.

자기 생각을 묻는 질문을 하나 만들었다오늘 나온 관점에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손을 들게 했다종이책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17, 사라질 것이다에 9명이 나왔다.

여기 두 가지 관점 말고 다른 관점이 있는 사람?”

세 의견이 나왔다

반반이 될 것이다, 동시에 발전할 것이다, 사라졌다가 다시 발전할 것이라는 관점을 내어주었다. 열심히 듣고 생각했구나.

 

마지막 질문에는 모두 참여한다. 자기 생각을 묻는 질문에 손만 들면 된다.

교과 공부하다보면 이미 주어진 글의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이 많다. 제대로 읽지 않거나 배경 지식이나 독해력이 얕은 아이들에게 말하지 못하기도 한다. 힘든 일이다. 재미없거나 학습 동기도 함께 떨어지기도 한다. 학습에 대한 동기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참여도 함께 학습해 나가야 한다

학습 내용만 교재 연구할 게 아니라 아이들 마음과 눈높이 맞는 활동과 본보기, 이야기가 필요하다교과 마무리 시간에 한두 개 정도는 아이들에게 내용에 대한 자기 생각, 의견을 꼭 묻는다. 동의, 찬성, 반대, 또 다른 의견을 묻는다. 주어진 교과 내용 분석만으로 지루해지기 쉽다. 자기 이야기, 자기 경험이 들어간 참여가 기억력도 높인다.


공부는 어찌 보면 자기 의견을 많이 만드는 일이다. 자기 경험이 모자라 의견이 많지 않으면 경험을 늘려야겠지. 생각의 폭을 넓이는 방법으로 책이 알맞겠지. 여행을 다면서 오감으로 체험하기도 한다. 여러 생각을 지닌다는 것이 공부다. 발표할 거리, 일기 쓸거리, 글 쓸거리, 말할 거리가 많다는 것이 의견을 많이 지닌다는 것이다. 관점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할 거리가 많고 재미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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