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일기를 보면 그 마음을 알 수 있다.

 

-했다, -했다, -했다고 나열만 하는 일기
쓰기 귀찮아서 몇 줄 날려쓰고 마는 일기
선생님 열정을 단번에 빨아들여 열정으로 쓰는 일기
아직 뭐가 뭔지 몰라 숙제 검사받듯 아무 감정이 실리지 않는 일기
신중하고 탐색하며 조금씩 감정과 느낌을 싣는 일기

아이마다 살아온 모습이 담긴다.

 

그 가운데 교사에게도 큰 힘과 용기를 주는 일기가 있다.
열심히 설명하고 이야기한 것이
학습 동기, 공부 동기, 삶의 동기 불씨가 피는 반응이다.

교사는 그런 아이들 표현에서 보람과 의욕, 열정을 얻는다.

고맙고 고맙고고맙다.


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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