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 2014.4.21.

실과 음식 만들기

이번 주 금요일에 하기로 한 음식 만들기는 5월 첫 주에 하기로 했다. 연휴 앞에 하는 게 낫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1. 한 그릇 음식

한 그릇 음식, 식사가 무엇인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 , 반찬을 갖춘 식사다.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밥 할 수 있는 사람?”

국을 만들 수 있는 사람?”

반찬을 만들어 본 사람?”

그 숫자를 낱말 밑에 써두었다.

밥은 넷 빼고 다 한다. 전기밥통이 있어서 손쉽게 하는 모양이다. 못 한다고 하는 네 아이만 머쓱하게 되었다. 밥 할 줄 알아야겠지.^^ 국은 쉽지 않다. 반찬은 모두가 한 번씩은 다 만들어 보았다.

2. 주재료

주재료로서 밥, , 면이 나왔다. 밥은 주로 쌀로 만든 것, 빵은 밀, 면도 밀이지만 국수, 라면 형태다. 종류별로 불러보았다. 이것은 국어 시간 분류하기에서 비슷한 형태를 해본 활동이다. 눈에 익었다. 군침을 돌리면 아이들 말이 막 쏟아졌다.

 

3. 밥이나 빵을 이용한 한 그릇 음식

교과서에는 김밥과 샌드위치가 나온다.

샌드위치가 왜 이름이 샌드위치일까? 아는 사람?”

샌드위치 유래를 간단히 이야기해 주었다.

카드 놀이하다가 귀찮아서 빨리 먹으려다 만들어졌다. 사람 이름이기도 하다. 그래서 솔직히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아니다. 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영양가를 높이기도 했다. 바쁜 현대 사회에 호흡이 맞았다고 할까. 그래서 사람들에게 곁에 가까이 살아남은 음식인 셈이다. 느긋한 삶, 느린 생활에서는 별로 먹지 않을 음식이기도 하다.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실습할 것이다. 둘 가운데 한 가지만, 둘 다 할 수도 있고, 다른 것도 덧붙일 수 있겠다. 모둠에서 정하기로 했다. 단 조건이 붙였다. 불을 쓰는 조리 도구는 가져오지 않기다.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간단히 조리해서 가져오기다. 학교에서는 이미 조리된 것을 섞거나 뭉쳐서 자르는 것까지만 하기로 했다. 쉽게 쉴 것 같은 재료도 삼가도록 했다.

 

4. 모둠 토의하기

이제 모둠 토의를 해서 역할 분담을 한다.

음식 만들기를 하고나서 새 모둠으로 바꿀 것이다. 첫 모둠과 헤어지면서 마지막 모둠 활동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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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2014.4.11.

 

국어, 학습 상황 토의 결과 발표


어제 못한 토의 조사 결과 발표를 아침부터 했다. 아침 시간에 칠판에 발표 과정과 방법을 써 놓았다. 미리 발표할 파일을 내 컴퓨터에 넣어 두도록 하고, 프레젠테이션 발표할 때 주의 점을 일러 준다.

선생님이 고칠 게 있는데 선생님 컴퓨터 써도 돼요?”

그래,

아침부터 발표 준비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들이 좋다.

어젯밤 공부 모임 하느라 늦게까지 교실 불이 켜져 있어서 전화가 오기도 했다. 교실에 선생님이 있으면 컴퓨터 좀 써도 되냐고. 발표 준비로 아이들의 열정이 따뜻하고 고맙다. 발표 방법과 주의할 점을 일어주었고, 모둠별 발표 차례를 정한다.

먼저 추천 받고 없으면 무작위로 뽑는다. 먼저 하려는 모둠이 없어서 섞어서 뽑아서 번호 자석표로 붙였다.

모둠별로 발표를 한다. 1, 2차 발표로 한다. 1차 발표는 발표하는 방법을 고쳐준다. 2차 발표는 고쳐야할 부분을 바꾸어서 다시 발표한다.


1. 1차 발표

1차 발표는 준비한대로 해보고 고칠 것을 알려준다. 대부분 아이들은 조사 내용을 적어서 읽거나, 모니터 화면을 그대로 보고 읽는다. 그래서 보통 1차 발표 때는 읽느냐, 발표냐는 개념을 확실하게 짚어준다. 청중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하는데 눈이 종이나 화면에 있고, 등지고 말하기도 한다. 관중이 있으나마나하게 만든다. 발표 자리를 빨리 넘기고 끝내려는 의도가 많이 깔린다.

두 번째는 프레젠테이션 문제다. 갖가지 애니메이션 효과나, 효과음 그리고 화려한 색상과 글꼴로 어지럽게 만든다. 또한 글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서 읽어내기 바쁘기도 하다. 무슨 내용인지 읽는 사람도 알지 못하기도 한다.

프레젠테이션 글도 한 화면에 넉 줄 넘지 않도록 한다. 글꼴은 되도록 한두 가지(고딕체)로 통일한다. 도형이나 꾸밈틀도 처음에는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한다. 글 내용에 충실 한다. 글자도 크게 한다. 앉은 사람이 잘 보이도록 한다.

보여주는 글자도 마인드맵에 쓰이는 낱말과 같이 핵심 낱말, 중요 낱말을 쓴다. 그 낱말을 가지고 이야기로 엮어 말해야 한다. 화면 글을 읽기만 한다면 발표자가 서 있을 필요가 없다.




2. 2차 발표

2차 발표 때에는 1차 발표에서 고쳐야할 부분을 다시 다듬어서 한다. 이때 제대로 수업 내용에 집중할 수 있다.

이제 제대로 내용에 귀를 기우려 평가도 해본다. 토의 결과 발표 평가표를 개인별로 만들어 주었다.

1차 발표 때는 발표 방법과 프레젠테이션 활용법을 익히는 기본 학습이었다면 2차 발표 때야 제대로 내용을 보고 듣고 판단하는 공부가 된다.



이번 단원에서는 절차를 밟아 토의를 거치는 과정이 큰 중심이다. 마지막 한 차시가 조사 결과를 발표를 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막상 발표를 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난다. 아이들이 지닌 오류나 오개념, 기능 중심, 읽기 중심 발표력을 그대로 두고 넘기기가 쉽지 않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발표 기회가 자주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절차는 제대로 꾸렸지만 발표가 엉성하고 대충 넘기면 잘못된 학습 버릇이 형성이 될 수 있다. 다음에 이어질 발표 때도 그대로 이어진다.

절차를 밟아 발표하는 일련의 과정 또한 중요한 공부다. 종합적으로 챙기며 가야할 것들이다. 전체 학급운영과 교육과정에서 보면 따로 따로 가르칠 게 아니라 이런 기회 때 한꺼번에 품고 챙겨야할 과정이다.



비디오 녹화를 해 두었다. 1차 발표와 2차 발표를 견주어 보면 무엇이 어떻게 바꾸었는지 보인다. 바뀌지 않거나 잘 안 되는 아이도 보인다. 한 번만으로 다 고칠 수는 없다. 늘 읽는 버릇이 든 아이들이 쉽게 관중에게 말하듯 하는 게 쉽지 않다.

쉽지 않기 때문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공부를 한다. 그게 또 하나의 학습 목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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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1


국어, 3. 다양한 주장. 토의 조사 결과 발표 


1. 1차 발표 영상( 발표 방법, 프레젠테이션 작성 방법 지도)



2. 2차 발표 영상( 앞을 보고 발표, 고친 것 활용)


3. 마무리 정리 영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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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2014.4.10.

 

국어, 토의 조사 발표 준비


선생님, 선생님 컴퓨터 좀 써도 돼요?”

?”

, 국어 조사 발표 준비 다 못해서 조금 더 보충하려고요.”

그래, !”

오늘과 내일 국어 토의한 것을 조사해서 발표한다.

한 모둠이 오늘 발표하기로 했는데 다 못한 모양이라서 자리를 빌려주었다.

 

6교시 드디어 첫 발표 시간이다.

, 오늘 발표할 준비가 된 모둠?”

아무도 손들지 않는다. 한 모둠이 들을까 말까 머뭇거린다.

머뭇거리는 모둠이 있네. 아직 연습을 덜 했나보네. 그럼 내일 발표하세요. 다른 모둠은 없어요?”

아무도 없다. 오늘과 내일 밖에 시간이 없는데.

오늘 아무 모둠도 없어서 내일 어쩔 수 없이 6교시에 시작하면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한 모둠에 10분이 잡으면 얼마나 걸려요?”

, 60분이요. 1시간요

그래, 60분이면 6교시 마치고도 20분 더 해야겠네요. 그럼 내일은 발표 때문에 늦게 마칠 것이라 각오하고 갑시다. 어쩔 수 없죠?”

.”

그러면 지금 이 시간은 어떻게 할까? 내일 발표니까, 그냥 진도를 나갈까요, 여러분 발표 조사 시간을 줄까요?”

조사 발표 시간 주세요!”

모두 합창하듯이 애절한 목소리로 섞여 나온다.

그래, 그럼 이 시간은 여러분이 준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모둠끼리 잘 의논해서 내일 발표가 잘 될 수 있도록 합시다.”

시간 주고 나니 한 모둠만 빼고 모두 컴퓨터로 바로 간다. 프레젠테이션으로 하는가 보다. 남은 모둠은 눈치를 보니 아직 발표거리를 정하지 않는 모양이다.

선생님, 꼭 파워포인터 안 해도 돼요?”

그럼, 발표 방법은 여러 가지 있지. 한 가지만 고집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발표 주었지만 결국 이 모둠도 컴퓨터에서 가서 파워포인터로 작업을 했다.

 


컴퓨터실이 웅성웅성하다. 미리 준비한 모둠은 발표 연습을 한다. 이제 조사를 하는 모둠도 있다. 이번 시간에 다 못하니까 누구 집에서 모여서 할 것인지 정하는 모둠도 있다.




자료를 다 모은 모둠은 다 함께 한 장면씩 배치는 모습도 보인다. 설명하는 글을 너무 많이 채워서 곁에 가서 한 장에 넉 줄 정도만 나오게 큰 글씨와 핵심 낱말만 나오게 하라고 일러 준다.




모둠 마다 프레젠테이션을 어느 정도 하는 아이가 한둘이 있다. 요즘은 다 있다.

애들아, 전화 효과나 애니메이션 효과, 효과음에 신경 쓰지 마세요. 되도록 그런 효과를 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깔끔하고 뒤에서 잘 보이도록 하면 됩니다. 관중에게 잘 보이는 게 중요합니다.”

둘러 다니며 몇 모둠이 여러 가지 효과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 내용에 충실하도록 알려주었다. 자기 모둠에서 조사한 내용에 호기심을 주어야하는데 컴퓨터 기능과 기술에만 돋보이려고 하면 안 된다. 그럴 필요가 없다. 그래서 프레젠테이션 발표 때는 주의할 점도 함께 지도해야 한다. 무엇인가 새로운 방법이 한 가지씩 나오면 그 단점도 함께 일깨울 지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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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2014.4.9.

국어, 2차 토의


국어, 2차 토의 시간이다. 내일과 모레 발표를 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 조사도 해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 이틀 동안 발표 시간을 준다. 6교시에 하고 시간이 길어지면 남아서라도 다 하고 간다고 말해두었다.

발표하는 과정을 영상을 찍어서 기록하기로 했다.

발표 날짜(이틀), 발표 과정 영상 촬영, 모둠 전체가 다 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하니 회의 진행이 빠르다. 사실 오늘 밖에 조사할 시간이 없다. 오늘은 5교시라서 짬이 좀 생긴다. 아이들 끼리 열심히 의논했다.

 

선생님! 꼭 한 사람이 발표해야 해요?”

여러 사람해도 돼요. 너희 모둠끼리 의논해서 다 해도 되고, 두 사람이 해도 됩니다. 모둠 자유에 맡깁니다.”

 

내일, 모레 발표 때 아이들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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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2014. 4. 8

국어, 학습 상황 토의 주제 정하기와 수학 단원 정리


앞 시간에 토의 주제를 정하는데 일상생활과 학습상황에 대하여 공부했다. 오늘부터는 모둠에서 전체 주제를 정해서 실제 토의를 단계적으로 해볼 차례다.

먼저 전체 주제를 잡는다. 어제 과제로 내어주었다. 각 모둠별로 칠판에 토의 주제를 쓰도록 번호표를 붙여 놓았다. 과연 토의 주제로서 합당한 지 먼저 판단을 해야 한다. 쉽게 넘어갈 것 같은데 여기부터 막혀버렸다. 

아이들이 뽑은 학습상황에서 해결할 문제에 문제가 있다. ‘학습상황이 아닌 흥미 있을 토의 거리에 초점을 준 것 같다. 앞 시간에 배운 일상생활과 학습 상황에 대한 생각을 못한 것 같다. 애매하기도 하다.

짝을 바꾸는 일은 조사해서 발표할 거리가 아니다. 사회 역사 신문을 만들 때라고 하는데 학습 상황이긴 한데 어떤 역사 신문을 왜 만드는지 물어보니 머뭇거린다. 일상생활 문제를 지우고 학습 상황이 뚜렷하게 무엇인지 아직 뚜렷하지 않는가 보다.

우리 반 아이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과목을 왜 조사하지요? 이것을 조사하고 여러분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호응도가 높은 과목을 조사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한다. 흥미롭기는 하는데 조사하고 나서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 어떤 정보를 주어서 어떤 도움을 받게 되는지 따져 물었다.

 

학교 주변 간판에 쓰인 언어는 왜 조사하지?”

학교 주변 간판에 우리말과 외국말이 많이 있어서 알아보려고요?”

우리말이 많다면?”

아직도 우리말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요.”

그럼 외국말이 많다고 하면?”

외국말이 많으니 반성해야하고 고치도록 하지요.”

그래, 조사한 결과에 따라 우리가 배울 점이 있구나. 이런 것은 토의 주제가 되겠다.”

 

욕의 뜻에 대해서 조사하는 발표하는 모둠은 왜 이 주제를 정했지?”

욕 뜻을 조사하면 무슨 뜻인지 알아서 부끄러워서 욕을 덜 쓰지 않을까 해서요.”

그래, 욕이 좋지 않지만, 좋지 않은 것을 제대로 알면 고치거나 다른 사람들이 알고 생활의 변화가 있겠다. 조사한 결과가 우리 삶에 정보를 주어서 깨치거나 변화를 줄 수 있겠다. 이런 주제를 토의로 삼아야겠다.”


토의 주제가 애매하거나 뚜렷하지 않는 모둠은 다시 주제를 잡아주세요.”

모둠에서 다시 토의 주제를 잡았다. 이미 토의 주제가 제대로 정해진 모둠을 1, 2차 토의로 이어진다.

다시 고친 세 모둠 것이 나왔다. 다시 전체 아이들을 집중시키고 한 모둠씩 물었다.

이 주제를 왜 했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조사 결과 우리에게 어떤 정보와 도움을 주겠는지 말하게 했다. 이렇게 주고받는 말도 잘 들어둔다. 어떻게 해서 토의 주제가 정해졌는지 알아야 한다. 다양한 질문이 나와서 좋다.

염색하는 아이들 수를 조사 발표하는 모둠은 애매하다. 그 수만 조사해서는 왜 했는지 의문이 생긴다. 염색에 대한 정보도 조사하도록 했다. 그래야 해로운 점이나 오해한 점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줄 수 있다.



오늘은 학습 상황에 어울리는 문제를 찾는 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 1차 토론과 2차 토론은 모자랐다. 그런데 좋았다. 아이들이 애매해하거나 혼란스러운 부분을 잘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말이다. 1, 2차 토론은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 틈틈이 하도록 했다. 정확한 주제를 정해 놓았으니 그 뒤는 쉽게 풀릴 것이다. 첫 매듭이 중요하다.

전체 주제가 쉽게 나올 것이라 여겼지만 이 부분부터 막힌다는 것을 안 것도 내게 큰 도움이다. 내년에도 이 단원이 나오면 미리 챙겨보고 확실하게 전시 학습을 내용을 확인해봐야겠다. 수학도 그렇지만 국어에서도 앞 차시 공부한 것이 밑바탕이 되어 다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냥 넘길 수 없다. 앞 시간과 상관없이 그냥 기분이나 상상으로 지어낼 일이 아니다.


공책 정리는 단위 차시에 다 못해서 다음 수학 시간을 이어서 마무리 했다. 공부를 하다보면 맥을 끊지 않고 이을 때가 있다. 한 차시로 다 못했는데 다음으로 넘기기 아까운 시간이 생긴다다행히 다음 수학 시간은 단원 마무리 정리 시간이라서 여유가 생겼다.

토의 결과를 정리하고 점검 받은 사람은 수학 문제풀이 부분을 풀도록 했다. 모둠별로 정해온 토의 결과에 더 보충 설명이나 이야기를 해주고 수학 문제를 풀도록 한다. 수학 문제도 물론 다 했으면 나와서 검사 받도록 한다.

빠른 모둠도 있지만 늦은 모둠도 있다. 오늘은 벌인 공부는 오늘 다 마무리 해준다. 좀 늦게 마치더라도 그런 의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사과도 한다. 과제나 뒤로 미루면 효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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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2014. 4. 7

국어, 토의 절차 알아보기


이번 주에는 아이들이 토의 주제를 정해서 토의해서 발표할 것이다. 이것을 먼저 알려주었다. 오늘은 그래서 절차를 익히는 공부다.

본보기 주제로 국어 훼손 실태를 어떻게 조사하고 발표할 것인가에 대한 토의 과정이 나온다. 첫 번째 토의주제가 어떻게 조사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 토의 주제가 어떻게 발표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그 과정이 시디에 영상물로 나온다. 조금은 준비된 원고를 딱딱하고 읽는 느낌이다. 그 과정이 교과서에도 그대로 나오지만 칠판에 다시 정리해서 썼다.

 

오늘 배운 과정대로 여러분은 내일부터 1, 2차 토의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과제는 모둠별로 전체 주제를 무엇으로 잡을 것인지 잡아야 합니다. 개인별로 어떤 주제로 했으면 좋을지 찾아오세요.”

과제 게시판에 오늘 과제 하나를 써 놓았다.

전체 주제만 잡으면 교과서대로 1차 주제로 어떻게 조사할 것인지, 2차 주제로 어떻게 발표할 것인지 토의할 것이다. 다 비슷한 방법과 결론이 나올 것이라 짐작한다. 오늘은 그 절차를 알아보는 일이고 내일부터는 실제로 직접 해 보는 일이 될 것이다.

오늘은 모둠끼리 토의를 할 필요가 없다. 과정과 절차를 알아보고 살피는 일이다. 그래서 영상을 잘 보고 토의 의견을 내면서 장점과 단점을 살피고 결정하는 일을 알아본다. ‘우리도 직접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 오늘 절차가 내일 실행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과정을 잘 밟아놓아서 실천이 쉬워진다.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

교과서에 답을 하고 칠판에 쓴 내용은 과정을 전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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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2014.4.4.

 

국어, 토의가 필요한 상황 알아보기


1. 학습 자료 준비

3단원은 토의 과정이 있다. 첫 시간은 토의가 필요한 상황을 찾는다. 모둠 자석 칠판과 보드마카를 준비했다. 칠판에 미리 붙여 두고 보드마카도 두 가지 색을 쓴다.

 

2. 교과서 빈칸 맞추어 보기[실물 화상기]

4학년 때 익힌 토의에 대한 정의와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교과서에는 빈칸 채우기 형식이다. 개인별 답쓸 시간을 준다. 한 사람씩 시키지 않고 동시에 큰 소리로 말해보라고 했다

"첫 번째 칸에 넣을 낱말?"

의견! 해결방안!”

두 가지가 나왔다. 어느 게 더 적절한 것인지 손들게 했다. 대부분 해결방안이다. 한둘 정도가 의견에 들기도 했다. 해결방안이 맞다.

절차는 큰 소리로 읽었다. 이 단원에서 자주 말하고 이 과정대로 거쳐 가기 때문에 따로 설명 하지 않고 크게 외쳐본다.

주의사항 빈칸은 비교적 쉽다. 역시 동시 말하기 방법을 쓴다. 첫 번째 주의 사항 빈칸 말로 준비, 차례, 순서가 나왔다.

, 차례와 순서는 같은 말이잖아.”

차례야! 순서야!”

일단 준비는 아니다.

차례와 순서라는 말로 의견이 분분하다. 바로 결정을 내어주었다.

같은 뜻의 말입니다. 차이점은 차례는 우리말, 순서는 한자말!”

 

3. 모둠 자석 판에서 의견 나누고 모으기

5분 정도 토의에 대한 정의, 주의할 점을 되새기고 본격 토의(칠판에 토론이라고 잘못 쓰여 있다)가 필요한 상황 찾기에 들어간다.

교과서 예시 그림이 넷이라 네 사람을 세웠다. 남자 둘, 여자 둘이다.

그림을 보고 어떤 상황인지 물었다.

어떤 어떤 상황입니다.’라는 말 끝맺음으로 말하도록 했다.

모두 공책에 쓰면서 듣는다. 자기 생각과 같은 말에 손을 든다. 적절하지 못하다면 한 번 더 말하게 한다. 토의 상황을 일상생활과 학습 상황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4. 의견 나누기


이제 모둠에서 직접 토의해서 찾는 시간이다. 일상생활과 학습 상황으로 나누어 두 개씩 찾도록 한다. 10분 정도 준다. 개별 의견을 내고 모둠에서 모아서 두 가지씩 추린다. 토의 과정이다. 교과서 예시 의견을 뺀 다른 의견을 내야 한다.

 

5. 의견 모으기

모둠에서 정한 토의 결과를 모둠 자석 칠판에 써 낸다. 일상생활은 검정, 학습 상황은 빨강색으로 썼다.

 

6. 의견 결정하기

남은 10분은 모두 함께 읽어가면서 토의가 필요한 상황이 일상생활인지, 학습상황인지 결정해 간다. 초록 펜으로 표시해가면서 설명했다.

여럿이 모여서 결정할 일이 아닌 개인적 선택이 가능한 일을 쓰기도 했다. 개인적 선택은 토의가 못 된다. 가족이나 친구와 의논해서 정할 것이라면 되겠지만, 주어가 없으니 오해할 수 있다. 주어가 있어야 의견이 뚜렷해짐을 알았다. 장소를 정하는 문제도 일상생활인지 학습상황인지 애매해 했다.

학습 상황은 토의 결과물이 있어서 발표하거나 다시 의논, 평가, 점검할 대상이 되는 것으로 했다. 애매모호한 부분을 정해주었다.

주어를 넣는 것과 장소 따위를 정하는 것은 일상생활 문제로 삼는 것으로 정리했다. 이렇게 설명까지 끝내니 종이 울린다. 공책 정리는 쉬는 시간을 빌려야 했다. 미안하다.^^

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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