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6] 2014.11.25-11.27

사회, 4. 음식으로 세계 만나기

 

1. 교과서 분석


유튜브나 인터넷 검색으로 수업한 자료와 작년 아이들 자료도 함께 묶어서 찾았다.

아이들이 발표한 프레젠테이션 자료에는 주로 음식의 종류가 많다. 여기에 나라별, 기호별로 나누기도 했다. 인터넷 사진을 검색, 복사, 붙이기해서 편집된 자료들이 많았다.

원산지, 자연환경, 관련 문화, 통계 그래프 자료, 그밖에 내용으로 교과서에 본보기 로 나와 있다. 학습 목표는 음식으로 세계 여러 나라 지역의 자연환경과 인문 환경 및 우리나라와의 관계에 대해 조사해보는 것이다.

아이들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인문환경의 한 부분만 따온다. 음식 종류와 만드는 방법에 머물러 있기도 하다.


2. 주제 정하기와 조사 계획 세우기

계획 세우기에 주제와 내용 정하기가 중요하다.

프랑스 음식 조사하기, 영국 음식 조사하기, 일본 음식 조사하기와 같은 내용은 한 주제다. 한 사람이 조사하면 된다. 여러 사람 나눌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런 부분까지 나누니까 별난 음식, 희귀한 음식으로 나가 버린다. 내용이 다양하려면 자연환경, 인문 환경, 우리나라와의 관계에서 몇 가지씩 뻗어 나와야 한다. 모둠 계획 짤 때 이런 부분을 살피고 봐준다. 너무 발표에 집착해서 정작 무엇을 하는가를 놓쳐버리면 안 된다. 처음부터 중심을 제대로 잡아야 내용과 방법과 함께 잡을 수 있다.


[활동지]모둠 주제 정하기.hwp


음식PT준비모둠.pdf


 

활동지를 만들었다. 모둠에서 개인 생각을 마음껏 쓰고 적합도와 주제, 내용도 정한다. 한 사람에 한 가지 조사 내용을 정한다.

처음에 이탈리아 음식 조사하기, 미국 음식 조사하기, 일본 음식 조사하기와 같은 방법으로 하는 모둠이 나와서 다시 일러주었다. 설명한 의미를 잘 이해 못한 모양이었다. 본보기 프레젠테이션도 보였다. 이렇게 하지 말라는 본보기만 보고 잘못 이해한 모양이다.

 

3. 조사하기

조사 방법도 검색, 문헌조사, 견학, 기사 찾기, 면담 따위가 여러 방법이 있는데 모두가 손쉬운 인터넷 검색에 머물러 있다. 몇 자 쳐서 올라온 자료를 그대로 베낀다. 자료에 대한 신빙성이 문제되기도 한다. 이런 과정에서 어떤 능력이 키워지고 학습이 될까?

우리나라와의 관계에 대한 조사도 거의 없다.

교과서 문제도 있어 보인다. 시간과 여유가 없다. 천천히 조사하고 찾아볼 충분한 자료 환경도 부족하다. 학교에서도 인터넷 검색 말고는 딱히 효과적인 방법이 없어 보인다. 도서관에서 찾기에는 자료도 시간도 모자란다. 아이들이 시행 착오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히 주어야한다.

조사 방법으로 대부분 인터넷 검색 한 가지 방법이다. 그래서 적어도 두 가지 방법 이상으로 해보라 하니 기사 찾기가 나왔다. 기사 검색도 따져보면 인터넷 검색인 셈이다. 국어 시간 면담을 배웠는데 이 방법은 나오지 않았다. 여유 있으면 인터넷 검색이 아닌 방법으로 해보고 싶다. 현실이 그러지 못해서 주말 과제 냈다.

6학년은 모둠 해결 과제가 많다. 뉴스 만들기, 면담하기와 같은 활동이 이어진다. 면담, 인터뷰도 해보아서 역할 나누고 정리해서 발표하는 과정이 짧아졌다.


4. 조사 내용 정리하기(프레젠테이션)

내용 정리 방법으로 신문, 프레젠테이션, 영상, 누리집 따위가 있지만 프레젠테이션으로 통일시켰다. 사회와 실과 시간에 조사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 공부가 나와서 미리 모두 만들어 보는 기회가 된다.


5. 발표하기

1) 1차 발표

1차 발표는 내용 중심이다. 내용이 다양하게 나왔는지 살핀다. 발표 방법도 모둠 소개, 역할 소개, 목차, 내용 설명, 느낀 점, 평가로 이어진다.

발표 주제는 보조 칠판에 아침에 미리 적어주기로 했다.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어서 전담 시간에 숨겨두었다가 이어서 했다.

모둠 아이들이 모두 나와 각자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고 나중에는 앉은 아이들에게 평가를 받는다.

쉬는 시간에 바탕 화면에 폴더에 모둠별로 자료를 넣어둔다.

발표를 마친 모둠은 앉아 있는 아이들에게 평가를 받는다. 5점 만점을 기분으로 손가락을 펴서 표시한다. 내용과 발표에 각각 평가 한다.

내용보다 발표 점수가 낮다. 주로 준비해온 자료를 그대로 읽어서 그렇다. 화면을 보고 더듬더듬 읽는다는 것은 내용을 모른다는 말이다. 프레젠테이션은 관중에게 보여주는 이야기다. 화면 장면은 간단, 단순해야한다. 그래서 모두 발표를 다시 하도록 했다. 관중을 주로 보면서 한 번씩 화면을 보고 이야기하고 질문도 던져 가면서 하면 좋다.




2) 2차 발표

2차 발표는 읽는 게 아닌 말하기, 앞 사람을 보고 말하기다. 한 번씩만 힐끗 화면을 보면 된다. 발표 수업 때 늘 잘 안 되는 부분이다. 국어 시간에도 늘 힘주어 말했던 갖추어야할 버릇이기도 하다. 조사 내용을 그대로 읽어버리면 발표 의미 없어진다.

말하기가 아닌 읽기만 하면 다른 교과 시간 발표도 닮아 간다. 기계적으로 읽기만하면 관중의 표정과 반응을 살피지 못하게 된다. 발표도 소통이다. 듣는 사람 반응을 보면서 빠르게 느리기 힘차게 천천히 조절하는 힘도 함께 필요할 것이다.

한 화면에 다섯 줄 이상 나오면 효과가 없다. 중심 낱말로 드러나면 된다. 너무 자세한 설명은 발표자가 직접 말하면 된다.

프레젠테이션은 화면과 발표를 함께 하면서 듣는 사람을 이해시키는 것이다. 보이기만 하면 발표자가 나설 필요가 없겠지. 이해도 중요하지만 열정 노력으로 준비한 결과도 우리 마음으로 보인다.


6. 관련 책 읽기

발표가 끝나고 세계 여러 나라 관련 책을 읽었다. 도서관 사서에게 세계 여러 나라 관련 책을 찾아보라고 부탁했다. 한 바구니 교실에 갖다 놓았다. 내 책도 펼쳐 놓았다. 아이들 한 사람에 한 권씩 돌아간다.

책들은 한 주일 교실에 둘 것이다. 틈틈이 읽게 한다. 한 시간 정도는 수업 시간 직접 읽는다. 지도나 여러 나라 문화, 여행 책자가 있다.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유래에 따른 이야기도 담겼다.

사회는 일종의 문화 수업이다. 한 차시, 한 단원으로 단순 지식으로만 넘기기에는 아깝다. 배운 지식이 어디에 쓰이고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실천해보야 제대로 익혀지는 게 아닐까. 관련 책 읽기가 그래서 필요하다. 한두 시간 정도는 함께 읽어본다. 내일부터 아침 시간에 자주 읽어야겠지. 혼자 읽기, 짝과 바꿔 읽기하면 다양하게 읽도록 한다. 빌린 책보다 내 책이 더 많다. 내 책 목록을 사서에게 주어서 다음에 학교 도서관에 갖추도록 해야겠다.


7. 공유하기 (밴드에 올리기, 학부모와 반 밴드)

수업 준비한 자료와 아이들이 낸 결과물인 계획서, 프레젠테이션 자료, 발표 영상을 정리해 모아두었다. 이렇게 수업 일기를 쓰면서 정리하고, 누리집에 올린다.

발표 영상과 관련책 읽기 모습을 학급과 학부모 밴드에도 올린다.

때마다 아이들 공부 모습을 공개하면 아이들도 긴장감을 놓지 않는다. 기록되어진다는 마음에 진지해지고 제대로 과제를 하려는 노력과 도전이 엿보이기도 한다.

공유가 때로는 도전해 보도록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재료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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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2014.11.14.

사회, 오세아니아와 남극


세계 여러 나라 인문환경과 자연 환경을 알아보고 있다. 어느새 마무리 단계에 다다랐다.

기본 내용을 요약하고 프레젠테이션 자료로 관련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 나누는 것이 손쉽고 아이들도 신기해하거나 호기심도 주고 있다.

이제 단원이 끝났으니 복습을 해야 한다. 교과서를 스캔해서 중요 낱말만 지우고 다시 복사해서 학습지를 만들었다. 설명을 듣고 이야기한 것들도 금방 잊지 쉽다. 단원 마무리 때 다시 기억을 되돌려서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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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2014.11.12.

국어, 호응관계 적절성과 호응하지 않는 까닭 찾기

아침에 일찍 와서 호응하는 말을 미리 써놓았다. 부록에 있는 호응관계가 있는 문장카드도 만들었다.

호응 관계가 적절한 지 알아보고, 문장 카드로 모둠별로 놀이도 들어 있다.

문장 카드 놀이할 때는 활동 시간과 자료의 뒷정리를 생각해둔다. 5분 정도 시간을 주고 쓴 자료는 버리지 않고 공책에 꼭 붙이도록 한다. 시간이 좀 걸리면 수업 마치고 꼭 붙이도록 챙긴다. 활동으로만 끝나면 무엇을 학습했는지 모를 때가 있다. 오개념이나 오류가 학습될 수도 있다. 모둠에서 사람만 자료를 뜯고 나머지 사람은 다 끝나고 나서 공책에 붙이도록 한다.

활동하면서 서로 호응관계자 적절하지 않는 문장을 알아보기도 하지만, 모둠에 따라 서로 틀린 것도 그냥 넘어가기도 한다. 그래서 모아서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아이들 카드 모양과 같게 A3용지 가로 길이로 문장을 만들어 두었다.

서로 짝이 되는 낱말이나 어휘를 줄긋게 하고 호응이 적절하게 되도록 고쳐 갔다. 활동한 뒤 바로 확인하면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셈이다.

네 번째 활동은 세 문장에 댓글을 다는 활동이다. 모둠별로 세 가지 댓글에 달 문장을 나와서 쓰도록 했다.

어떤 호응의 종류인지 알아본다.

여섯 모둠 의견이 같은 의미라도 조금씩 다르게 글로 표현된다. 군더더기 말이나 필요 없는 말도 붙기도 한다. 너무 줄여서 의미 전달이 옅어지기도 한다. 정확한 용어와 뚜렷하게 글을 표시하면서 아이들에게 말해준다.

아이들에게 자기말로 그대로 쓰게 하는 것이 먼저다. 틀리는 것에 너무 신경이나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한다. 배우는 과정이라서 틀리면 고쳐 쓰고 새로운 표현을 익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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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2014.11.11.

사회, 아프리카 알아보기, 빠듯한 교과서 구조!

아시아, 유럽, 북남아메리카를 거처 이제 아프리카 대륙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자연 환경과 인문 환경에 할 말이 많다. 유럽의 지배와 세계 대전 참전, 독립되면서 국가 경계선의 민족 분할 문제에 많은 이야기가 담겼다. 역사 이야기다.

대륙별로 중요 내용을 정리하고 이야기하면서 늘 시간이 부족했다. 적어도 자연 환경만 한 시간, 인문 환경만 두 시간 정도가 되었으면 한다.

자연환경에는 인공위성 사진과 여러 관련 사진을 보면서 나눌 이야기가 넘친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 사진만 봐도 여행하는 느낌이 든다.

인문환경에서도 종교, 역사, 문화에 따른 사진과 신문 기사, 이야기, 책 따위를 읽었으면 한다. 관련 영상과 음악, 미술도 함께 하면 입체적인 공부가 될 것이다.

한 차시로 한 대륙을 다루기에는 너무도 빠듯하다. 지식 중심 암기식 밖에 될 수 없는 구조다. 한 번 맛보기 식 밖에 되지 않는다. 충분히 맛보고 뒤져보고 찾아볼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집에서 과제 학습하기에도 좀 무리다. 수업 시간에 다루어야 한다.

적어도 한 대륙에 서너 차시가 필요하겠다.

자연환경, 인문환경, 조사, 책 읽기, 미술, 음악 활동으로 이어진다면 프로젝트 학습도 좋겠다. 대륙별 전통 음악도 듣고, 미술도 감상한다면 더 없이 좋겠다.

기본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상식만 단윈 시간에 다루기도 빠듯하다. 짧은 시간 중요 내용을 정리하고 일제식 설명만으로도 꽉 찬다. 사진을 준비해서 보이면서 출발하지만 역사 부분에 그 까달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다보면서 시간이 훌쭉 지나가버린다.

유럽의 지배를 받아서 독립한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길다. 역사적인 문제다. 제대로 알려주어야 왜 그런지 논리가 서기 때문이다. 이런 논리가 세워지면 왜 아프리카가 질병과 인권 침해, 정부의 부패, 높은 문맹률을 지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과정 설명 없이 그냥 그렇다고 알려준다면 그것은 외우라는 말밖에 될 수 없다. 사회 교과가 아이들에게 어렵고 힘들게 외우는 과목으로 여기는 것은 이런 까닭 때문일 것이다. 사회 교과도 논리적인 까닭을 알아야 이해하고 오해 기억된다. 그런 과정을 설명해주거나 함께 찾아볼 여유가 있어야 한다. 현재 교과서 체제는 일제식, 암기식으로만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물론 교과 재구성이나 다른 교과와 통합·융합해서 만들 수도 있겠다. 하지만 분절된 교과서 그대로 한다면 늘 빠듯하고 재미와 흥미가 떨어지기도 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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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2014.11.7.

사회의 날, 북아메리카, 북극해, 남아메리카


1. 북아메리카

아시아와 유럽 때는 아이들 상식을 먼저 살펴보고 정리 설명했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평소 방법으로 돌아왔다. 공책에 정리하고 다음 설명하는 방법이다.

칠판에 빈칸을 넣어 간추리고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정보를 일제식 설명으로 한다. 그 과정에서 간혹 애매하거나 헷갈리는 질문을 던진다.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찾아 칠판에 정리하고,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로 하나씩 설명한다.

고유 지명, 지형 특성, 광물, 환경 따위를 설명하기에는 사진이 효과적이었다.

위성 지도, 분포도, 통계 자료가 눈을 모은다. 산맥, 평원, 바다 위치를 설명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인문환경에도 관련 사진, 이미지를 보이고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풀었다.

아시아, 유럽 공부했을 때 방법과 오늘처럼 정리 먼저하고 설명하는 방법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잘 이해가 돼?”

한두 아이 빼고 오늘 한 방법에 모두 손들었다.

이번 단원은 이미지, 사진, 기록 통계 자료가 정보 이해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다음 차시부터는 프레젠테이션 중심으로 풀어가야겠다.

오늘은 사회의 날(사회 데이)라고 정했다여러 행사로 빠진 시간이 많아서 오늘은 이어서 공부하도록 했다. 아이들한테도 물어보니 적극 찬성했다.


2. 북극권

북극권 공부도 앞 시간과 비슷한 방법으로 했다. 북극원이 단단해서 남반구 내용이 함께 알아보았다.

북극권에서 해가 늘 떠있는 백야 현상과 해가 뜨지 않는 날을 설명하면서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어서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했다. 과학적인 상식이 다시 불러 일으켰다.


3. 남아메리카

세 번째 사회 시간은 남아메리카다. 남아메리카에 대한 사진, 아미지가 많다.

아마존 강, 축구, 잉카 문명, 스페인어를 많이 쓰게 된 까닭을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하나씩 풀어갔다자연 환경은 지도 사진을 보면서, 인문환경에는 축구, 잉카 문명 유적지, 축구, 축제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 나누었다세계 여행 경험이 많지 않고, 흔히 가지도 않는 지역이 남아메리카다. 설령 여행을 다녀왔다고 해독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모자란 게 현실이다. 조금이라도 알고 가면서 여행할 때는 다르게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참 어울린다.

세계 여러 나라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익히면서 앞으로 세계로 나가 여행할 미래를 그려 본다. 오늘 배움은 맛보기일 뿐이다. 미래 자연, 인문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른다. 지적 호기심, 관심을 갖는 게 1차 목표가 될 것이다.

여러 매체에서 정보를 찾아보아야 한다. 스스로 해야 한다. 내 관심이 달아올라서 해야 한다. 그런 자기 것이 된다. 다른 나라 여행을 간다면 그 나라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자연스럽게 챙기게 한다. 씻는 도구와 입을 옷을 챙기듯 그 나라 예절, 문화, 역사, 유명 장소도 알아야 재미가 더할 것이다. 아는 것만큼 보이는 여행, 더 자유로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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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2014.11.6.

사회, 아시아와 유럽 복습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같은 방법으로 공부했다.

모둠별로 아이들 경험, 상식을 먼저 살피고 모자란 부분을 보충 설명하는 방식이다. 그런 다음 교과서를 펴서 정리했다. 정리 했다지만 제대로 아는 지는 의문이가 확인할 시간이 없었다.

배운 두 대륙 글을 복사해서 중요 낱말에 화이트로 지워 다시 복사했다. 빈칸 채우기 학습지가 되었다. 지운 자리에 알맞은 말을 찾으면 된다. 지운 자리에는 번호를 매겨두었다. 공책에 번호를 써서 답을 하면 된다. 공부했다지만 제대로 정리 했는지 확인해볼 시간이다. 책 보고 찾기는 다른 그림 찾기와 같은 느낌이다. 생각 없이 글자 모양만 보고 끼워 넣기 식이면 의미가 없다.

오늘만큼은 그러지 못한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답할 수 없다. 제대로 알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한 번 설명으로 다 알 수 없다. 설명이나 이야기를 나눌 때는 감 잡아도 지나고 나면 잊지 마련이다. 그래서 정리가 필요하다. 나름대로 공책에 기록한다.

앞으로 북아메리카, 북극해, 남반구 대륙도 남았다. 이번에 제대로 정리할 필요와 가치를 느꼈으면 한다.

보기와 읽기에는 차이가 있다. 그림처럼 볼 것인가, 글로 읽을 것인가는 늘 고민이다. 아이들도 늘 되새겨야할 문제다. 보기와 읽기의 방식이 다르고, 기억 방법도 차이날 것이다. 다음에도 이런 복습이 이어질 것이라 말해 두었다.

답한 부분을 책을 보고 매겼다. 반 이상 맞추지 못했다. 당연히 그랬을 것이다. 한두 글자 차이로 틀리기도 한다. 정확한 용어를 알아야겠지. 고유명사가 많은 단원이다. 자주 입에 오르내려야 몸에 붙는다. 다음 차시 공부의 집중력을 위해 이번 복습 시간이 더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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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2014.10.31.

사회, 아시아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북반구의 자연환경과 인문 환경을 저번 시간에 공부했다. 이번 시간에는 북반구에 있는 대륙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첫 번째로 아시아가 나왔다.

세계지도는 저번 시간에 개인별로 코팅을 다 해두어서 그대로 쓰면 된다. 아시아 지도만 크게 만들어서 아침에 빨리 준비했다. 두 사람 앞에 한 장씩 지니도록 했다.

교과서를 보지 않고 덮어놓고 시작한다. 공책을 펴서 세계 지도와 아시아 지도만 나눠 주었다. 아시아의 자연환경과 인문 환경을 각자 아는 상식에서 출발이다.

아이들 상식, 배경 지식을 먼저 끄집어내어 낸다. 틀리거나 잘못된 상식일 수 있다.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 틀리면 이번 기회에 새롭게 알고 깨치면 된다. 그런 마음가짐을 지니도록 한 번 더 말해 주고 편안하게 해준다. 배우려는 마음에는 부끄럽거나 모르는 것에 겁을 먹어서는 안 된다. 모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모른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하고 맞서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학습동기에는 이렇게 출발하기도 한다.

세계 지도는 다른 대륙과 견줘 볼 수 있다. 아시아 지도에는 여러 가지 광물을 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자연환경에 대한 의견을 모아서 붙이도록 한다. 다 붙었으면 한 문장씩 읽어가면서 설명해 준다. 다른 대륙에서 발달했는데 아시아만 발달한 것처럼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아이들이 잘못 썼거나 오해한 사실이 나오면 오히려 아이들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해서 좋다.

두 번째는 인문환경이다. 인문 환경은 인구, 종교, 문화, 건축 같은 영역에서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상식과 배경 지식이 풍부해야 하는데 어른도 쉽지 않다.

인구, 종교, 산업이 발달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광물이 많이 나니 산업이 발달했다는 식이다. 유추해서 쓴 의견도 있었다.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썼다.

남은 10, 이제 교과서를 펴서 읽고 정리한다. 짐작해보고 살펴본 활동이 교과서 내용을 더 집중시켜 준다. 읽어가면서 내가 아는 내용과 새롭게 안 사실이 구분된다. 공책 정리하면서 또 읽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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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2014.10.28.

사회, 북반구의 자연 환경과 인문환경

세계의 자연과 문화가 나오는 단원을 자료가 많이 풍부하다. 프레젠테이션 자료와 사진, 영상 자료도 곧잘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단위 시간에 다 보여주다 보면 시간이 지나가버리고 만다. 조사학습으로 과제나 직접 검색하게 하는 방법도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학습효과가 그렇게 믿음직해 보이지 않는다.

어느 정도 내용 정리와 설명, 질문 형태로 짜보았다.


여섯_기후_색칠하기.hwp


교과서 그림을 보고 직접 색을 칠해 볼 수 있도록 백지도를 준비했다. 적도도 긋고, 기후별 색도 칠해본다.

세계지도도 개인별 한 장씩 만들었다. 앞에는 지형모양, 뒤에는 대륙별 색을 달리는 지도다.


세계지도2.hwp


아침 일찍 와서 미리 칠판에 마인드맵을 그리고 책상 위에 올려주었다. 아침에 바로 준비를 하면서 시간을 줄인다. 오늘은 첫 시간이 국어지만 준비물을 챙기고 미리 챙겨 시간이 더 필요하면 첫 시간으로 옮겨서 아침 시간과 함께 한다.


이 단원 공부는 자주 지도를 봐야 해서 한 사람씩 지니도록 했다. 다른 반도 함께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책상에 깔아두고 그때그때마다 책에 있는 내용을 보고 찾아보도록 한다. 세계 지도에서 땅 이름과 나라 이름을 자주 보면서 익히는 게 좋다.


세계 지도에 따른 책을 학급 문집에 뽑아서 세워 두었다. 나중에는 도서실에 부탁해서 세계 지도에 따른 책도 모아서 가져와야겠다. 입체적으로 여러 가지 자료를 끌어 모아야겠다. 입으로 설명하는 것만으로 모자란다.

되풀이해서 보고 듣고 생각해야하는데 똑같은 방법도 지루하기 쉽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된다. 보고 그리고, 색칠하고 선 긋고, 찾아보고 뒤져보고 넘겨보고 만져보면서 익혀간다.

 

공책 정리시간을 주고, 15분 정도 전체 설명을 한다. 질문도 받고, 다시 질문도 하면서 정리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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