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4] 2014.12.12.

실과, 일과 직업의 의미와 중요성 알기

진로에 대한 공부를 한다. 일과 직업의 중요성이다.

여섯 가지 일과 직업의 중요성이 나온다. 교과서에 그림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여섯 명 아이를 시켜서 쓰게 하고나서 하나씩 설명해 나갔다. 자아실현의 의미를 이해시키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까다롭고 추상적, 철학적이라서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다.

두 번째 여러 가지 직업에 대해서는 모둠 토의를 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여섯 모둠으로 나눠 분류 기준에 따라 직업의 종류를 써보고 점검해 보았다.

일과 직업의 중요성 가운데 자기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손을 들게 해 보았다. 경제적 보상이 가장 많다. 사회봉사와 자아실현이 아무도 없었다. 서운하기도 씁쓸하기도 했다.

갖고 싶은 직업에는 문화, 예술, 언론 부분이다. 요즘 아이들 모습,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가치를 아무리 강조했어도 경제미디어 매체에 크게 휘둘리는 것 같다.

중요성이나 직업에 대한 단순한 지식만 살펴보는데 거치지 않고 자기 생각, 친구들 생각을 알아보면 또 다른 재미와 관심, 생각할 거리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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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2014.11.10.

실과, 애완동물과 경제 동물을 알아보기

애완동물과 경제 동물 알아보기다. 사람과 함께 사는 동물들은 원시 시대부터 있었다. 함께 키우다가 잡아먹기도 했으니 오늘 배우는 애완동물과 경제동물의 의미가 함께 있었을 것이다. 애완이란 개념은 현대에 와서 만들어진 말일 것이다.

종류별로 아이들 경험, 상식을 마음껏 말하게 해서 써 나갔다.

자연스럽게 포유류, 파충류, 곤충류, 조류, 어류를 구분하는 개념으로도 함께 학습이 되었다. 애매한 것은 즉석해서 인터넷 검색으로 용어를 찾아보고 관련 사진도 보았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용 동물이 많이 나왔다. 해외토픽 감으로 나오는 사자나 호랑이, 악어 같은 것은 일반적인 애완동물이 아니므로 빼도록 했다.

경제동물도 찾아보았다. ‘가금류는 따로 사전을 찾아서 다시 뜻을 헤아려야 했다. 무슨 뜻인지 감을 잡지 못하는 아이가 있어서.

실과에서 쓰는 용어로 한자어가 많다. 이미 과학시간에 배운 용어가 나오기도 하지만 우리말로 표현된 말이 나왔으면 싶다.

가금류는 사육조류라고 맞춤법 도구에서 나왔다. 조금 낫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자어다. ‘키우는 새라 하면 어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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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2014.11.7.

실과,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도움 찾기


책을 덮으세요.”

선생님이 교과서 그림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림만 보고 동물이 우리 인간에게 주는 도움을 찾아봅시다. 모둠별로 의논해서 칠판에 써주세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네 가지이니까 한 사람씩 맡아서 하면 안 됩니다. 또 한 사람이 먼저 의견 내면 그것을 그대로 대표 의견으로 삼아도 안 됩니다. 모둠 아이들 말을 모두 듣고 알맞은 의견을 정하세요. 다른 사람 생각을 무조건 따르거나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교과서를 펼치면 동물들이 인간에게 주는 도움이 잘 정리되어 있다. 교과서만 보고 공책에 정리해도 된다. 그렇게 하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호기심도. 그래서 거꾸로 풀어 보았다. 충분히 생각할 기회를 갖기 위해서이다. 교과서 그림만 사진으로 찍어 인쇄했다.

칠판에 붙여 두었다. 칠판에 붙여 주고 보니까 네 그림을 한 장에 모아서 모둠별로 한 장 씩 볼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생겼다. 멀리 앉아 있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아서 앞에 나와서 보기도 했다.

의논해서 정해진 의견이 나온다. 칠판에 쓰인 글을 보니 뜻을 제대로 전달할 말이 생겼다. 닭 그림을 보고 달걀을 준다는 말이 나온다. 여기서는 닭은 상징의 의미다. 동물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모든 동물이 다 달걀을 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닭으로 보지 말고 일반 동물이라 여기고 답하도록 했다. 장애인 보조견 그림도 장애인을 돕는다는 의견만 나온다. 이것 말고도 다른 의견을 내도록 했다.

이렇게 생각의 범위를 알려주어도 여전히 달걀이 준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 쓰고 나서 교과서를 보고 맞추어 본다. 칠판에도 써 놓았다. 써 놓은 의견과 어떻게 다르고 의미가 비슷한지 맞추어 보았다.

경제적 이익을 준다는 개념을 찾지 못했다. 아이들이 쓴 의견은 첫 번째 말인 영양과 생활용품에 어울리는 말이다. 다른 의견은 의미가 다 비슷했다.

마지막에 다양한 도움을 준다를 부분에는 예를 든 그림인 시각장애인 말도 다른 도움이 무엇이 있냐고 되물었다.

경마장 경기, 사냥할 때, 실험용, 썰매나 마차 끌 때, 마약 탐지견 역할 때가 나왔다. 여러 가지가 나왔다. 그래서 0다양한 도움을 준다.

이렇게 마무리 정리했다. 공책에는 자기 개인의견, 모둠 의견, 책에 쓰인 의견을 세 가지를 쓰면 된다. 공책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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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2014.10.10.

실과, 전자부품을 알아보고 전자회로 꾸미기

작년 전자회로 꾸미기 재료를 그대로 남겨두어서 다시 쓸 수 있었다. 올해도 새로 샀지만 먼저 작년 것을 해보고 다시 해볼 것이다. 결국 두 번하는 셈이다.


1. 전자 부품 이름 익히기

흰 종이 위에 부품을 다 펼쳐 놓았다. 부품 이름과 역할은 앞 시간에 공부해서 부품을 만져 가면서 이름과 하는 일을 다시 새겨 본다. 다 외우지는 못해서 이렇게 자꾸 보고 말하면서 익힐 기회를 가진다. 이름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지만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고 시간에 많이 줄여질 것이다.


2. 전자부품 이름 맞히기 놀이

OX 팻말을 준비했다. 짝에 한 개씩 가지고 이름 맞히기 놀이를 한다. 한 사람이 손가락으로 짚어서 물으면 짝이 이름을 말하면 된다. 말한 것을 책을 보고 팻말로 확인해 준다. 번갈아 하면 5분 안에 다 마무리한다. 가볍게 놀이 형식으로 이름을 다시 불러 보았다.


3. 전자 회로 꾸미기

전자 부품 이름 맞히기 놀이를 마치고 깜박이 회로 만들기로 들어간다.

설명서대로 부품을 끼우면 된다. 제대로 끼우지 않으면 전기가 흐르지 않아서 스위치와 불빛이 반응하지 않는다. 제대로 끼웠다 생각하지만 헐렁해서 빠지기도 한다. 하나하나씩 정성스럽게 제대로 꼽혔는지 살펴야 한다. 한 사람씩 짝끼리 번갈아 한다. 다음 시간에는 새 제품으로 한 번 더 해 볼 것이다.

손을 써서 하는 활동은 조용해지고 집중과 몰입을 잘 한다. 호기심과 도전의 진지함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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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2014.9.22.

실과, 전기 전자 제품의 사용과 관리

이번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쓸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을 구입할 때 확인할 것 세 가지는 교과서를 보고 쓰면 된다.

품질 인증 마크로 한 지를 찾아 그리고 쓰면 된다. 작년에도 비슷하게 수업을 했던 것 같다. 이 수업할 때 조심해야할 점은 스마트폰 사용이다.

스마트폰 사용 목적은 품질 인증 마크 검색이다. 폰을 드는 순간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이트로 빠질 수 있다. 목적과 시간을 꼭 알려준다. 시간도 10분을 넘기기 않도록 한다. 다 검색하고 나면 다시 폰 관리 상자에 넣는다. 아니나 다를까 폰을 잡자마자 바로 엉뚱한 사이트 빠져서 키키특 거리는 아이가 나왔다. 바로 큰소리로 꾸중했다. 대충 넘겨버리면 또 다른 아이들이 빠르게 퍼지기 때문이다.

칠판에 큰 얼거리를 만들어 놓았다. 그대로 보고 베껴 쓰면 안 된다. 정리 할 문장이 길기 때문이다. 한 개씩 답을 채워가면서 차근차근 채워가야 한다.

스마트폰 데이터가 없다거나 아끼느라(게임하려고^^) 하지 못하는 아이가 생긴다. 그런 애들은 스마트폰을 다시 보관함에 제자리로 갖다 놓으라고 했다. 이 정도 공부에는 투자를 해야 하지 않는가. 살펴보니 인터넷 검색 제대로 되는 아이가 반도 되지 않았다.

선생님 이것도 돼요?”

그건 농산물 품질 인증 마크인데? 우리는 전기 전자제품!”

품질 인증 마크에 집중하다보니 지금 무엇을 찾는지 깜빡 잊기도 했다.

아이들 곁을 돌아다니며 그런 점을 알려준다. 감시(^^)도 한다.

가장 편리한 도구가 가장 쉽게 딴 곳으로 빠질 위험도 함께 지니고 있다.

품질인증마크를 검색하기 보다는 특정 전기 전자 제품으로 찾아 어떤 품질 마크가 붙었는지 살피는 게 더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10여분 뒤에 그걸 알려주었다. 미리 알려주며 따라만 하기 때문이다. 지켜만 보았다. 대부분 검색어만 찾는다. 이미지 검색해서 그게 전기 전자제품에 해당하는 품질 인증 마크인지는 짐작만 하는 것 같다.

10여분 쯤 지나서 모두 폰을 다시 꺼서 보관함에 담게 했다. 이제 까지 찾지 못하면 집에서 하라고 했다.

교과서 그림에 여덟 가지 전기 전자제품의 사용과 관리 방법이 나온다. 표로 정리하도록 했다.


스마트폰 검색 방법이 수업 시간에 잘 쓰일 수 있다.

잘 쓰일 수 있다고 해서 쉽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잘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딴 곳으로 세어 버리는 오류가 자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아이들을 물론 믿는다. 하지만 순간의 호기심 욕구를 잘 참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는 것도 사실이다. 발달 특성이다. 목적과 시간을 꼭 정하고 시작과 끝을 분명히 해야 한다.

스마트 기기 사용법보다 먼저 필요할 때 제대로 쓰는 마음과 실천이 중요한 배움이다. 그게 기초기본이다. 그 바탕 위에 우리가 기계를 부려야 한다. 기계로 종속당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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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2014.9.1. 실과 4. 생활 속의 전기 전자

실과, 전기 전자 제품의 종류, 마인드맵으로 거꾸로 알아보기


전기·전자 제품 종류를 정리하는데 마인드맵 형식이 제격이다.

네 가지 성질인 열, 소리, 동력, 빛으로 나눠 각각의 성질을 이용한 물건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책을 보고 정리하면서 금방 표가 난다. 그림으로 나눠져 있어서 애써 읽지 않아도 보인다.

예전처럼 내가 큰 줄기를 그리고, 나머지를 아이들이 그리게 할 수 있었지만 오늘은 거꾸로 해보았다. 먼저 책을 보지 않도록 했다. 책 보면 생각하지 않고 숨은 그림처럼 찾아 끼워 맞추는 꼴이 되기 쉽다. 생각 없이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면 생각의 의미가 없다. 그래서 이번 시간은 책은 답지와 같은 역할로 삼고 나중에 맞춰보는 역할을 주었다. 보면 반칙이다.^^

 

이번 시간에도 책은 덮어 놓으세요. 보면 안 됩니다.”

칠판에 마인드맵으로 그렸다. 네 가지 성질을 대표하는 낱말은 네모 칸으로 해두었다. 각 잔 가지에는 그 성질을 이용한 물건 두서너 가지만 써 놓았다. 교과서에 모두 쓰여 있는 것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수보다 한두 가지 더 쓸 수 있도록 했다. 다른 것도 찾아보라는 뜻이다.

어떤 물건들이 묶여져 있는지 공통점을 알아보면 분류의 기준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생각해보고 모둠별로도 의논할 일이다.


자기 공책에 정리하며 답할 시간을 5분 정도 준다. 시간되면 칠판에 붙은 모둠판을 가져간다. 모둠판에 다시 그려서 모둠끼리 의논해서 완성한다.



짐작했지만 네 가지 성질인 열, 소리 동력, 빛 가운데 동력이란 말에 아이들이 많은 고민을 한다. 어떤 말을 써야할지 많은 이야기를 쏟아낸다.

선생님, 앰프가 뭐 예요?”

앰프를 모르는 아이들이 여러 모둠에서 나왔다.

여기 사전 있으니까 찾아봐요.”

이 사전에도 안 나오는데요……

어디보자, 정말 없네. 초등사전이라 빠진 모양이다. …….

어쩔 수 없이 설명해야했다. 다른 모둠이 아직 회의하고 있으니까 전체가 집중할 쯤에 이야기를 해주었다.



각 모둠별로 완성한 마인드맵은 칠판에 붙인다. 이제 아이들이 생각한 낱말이 드러난다.



역시 예상대로 동력을 찾기가 힘들었나보다. 동력 대신 모터, 생활, 회전, 전기가 나왔다. 동력과 의미가 비슷하기는 하다. 모둠별로 차이가 나는 부분을 동그라미 쳤다. 그리고 아이들 쓴 물건도 표시해 두었다.


, 이제 교과서를 보고 확인해보세요.”

교과서를 펼친다. 빨리 동력 부분을 찾는다.

동력이네! 동력

동력의 한자말도 풀이하면서 분류 기준을 알았다.

이제 남은 5분 정도는 공부 카드에 한두 문제를 만든다. 이번 시간 공부한 것을 문제 카드로 만들었다. 2학기부터는 그 차시 마지막 시간에는 꼭 한두 장씩 만들기로 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오늘 만든 것을 한번 검사를 했다. 그때야 다시 만드는 아이도 있었다. 시켜놓고 다 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늘 챙겨보는 것이 생활이 되었다.

 

이번 시간은 교과서를 보고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라면 보고 그리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그 내용(성질과 물건)을 어떻게 생각해서 찾느냐에 초점을 두었다. 혼자 해보고 나서 모둠끼리 의논하여 공통된 성질과 그 성질에 맞는 물건을 찾는 과정이 길어야 했다. 한 차시 수업에서 어떤 과정이 오랫동안 이어져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하면서 수업을 설계 한다. 생각을 서로 주고받으며 공통 의견으로 모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비록 틀리거나 맞지 않아도 된다. 과정 자체가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집중하게 한다. 별다른 설명이 없이도 좋다. 안내만 잘 해두었다 스스로 찾아가는 공부가 된다.

어린이 사전에도 없는 말 때문에 어른 사전을 써야겠다는 마음도 오늘 처음 들었다. 외래어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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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2014.7.7.

실과, 열쇠 고리 만들기

시험 시간 동안 못했던 실과 실습을 한 번 더 했다. 수행 평가이기도 한 손 바느질이다. 열쇠고리 만들기다. 쇠고리를 내가 준비했다. 아이들은 작고 귀여운 장난감 같은 모양을 만들면 된다.

올해 우리 반 아이들이 만들기와 그리기를 즐긴다. 물론 이맘 때 아이들은 다 그런 성향이지만 내가 겪은 본 아이들 가운데는 눈에 뚜렷하게 띄는 특징이다. 잘하든 못 하든 즐긴다는 것이 기특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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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2014.6.9.

실과 2.간단한 생활용품 만들기/ 손바느질 용품


손바느질을 마쳤고 교과서 내용 정리할 겸 칠판에 썼다. 여전히 아직 수세미를 완성하지 못했다. 틈틈이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시간에는 바느질 방법, 이름, 과정을 한번 되새김하고 끝까지 완성하도록 격려한다.

다 만든 아이들은 다 되는대로 사진을 찍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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