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3] 2014.12.10.

문집에 넣을 시화 만들기

오늘은 미술 시간에 문집에 넣을 시화 만들기를 했다. 해마다 하는 우리 반 학급 행사이기도 하다. 시를 한 편씩 뽑아 저번에 경남도민일보에 낸 시를 복사해 두었다. 한 편 미리 뽑아두어서 시 지도 시간은 번 셈이다.

작년에도 했던 과정을 A3 종이에 칼라 인쇄해서 과정을 칠판에 붙여두었다.

연필로 쓰고 진하게 볼펜이나 사인펜으로 쓰고, 그리고, 연필 자국을 지우는 과정이다.

 

1) 받침판 준비

밑에 깔아서 쓸 격자 판을 코팅해서 만들었다. 작년에는 코팅하지 않고 만들었다. 밑판 위에 종이를 대면 격자 모양이 보인다. 제목, 이름, 본문을 쓸 수 있도록 모양이 있으니 흐트러지지 않게 가지런히 글을 쓸 수 있다.

 

연필 글은 나중에 지우개로 지우니까 너무 진하게 쓰지 않는다. 글자 크기나 격자에 꽉 차도록 한다.


2) 진하게 쓰고, 연필 글씨 지우기

연필로 쓴 글을 사인펜이나 볼펜과 같은 것으로 진하게 뚜렷하게 쓰게 한다. 연필만으로 쓴 것은 스캔하면 희미하게 보이기도 하다. 격자에 맞춰 쓴 것은 자간이 일정해서 보기에도 안정적이다. 다 쓴 글에 연필로 쓴 글을 이제 지우면 된다.


3) 그림 그리기

그림 그릴 차례다. 먼저 처음 시 자료에 그림을 그린다. 새로 옮겨 쓴 종이에는 실수하면 다시 써야하기 때문이다. 준비한 시 자료에 그림을 뚜렷하게 그리고 그 위에 대로 또 베끼거나 보고 따라 그린다. 이때도 먼저 연필로 먼저 그리기를 한다.

글씨 쓰는 방법과 같이 진하게 그리고, 연필 자국은 지운다.


4) 완성, 정리, 스캔해서 모으기

완성한 작품은 파일로 끼워 놓는다. 글 쓰고 그림 그리면서 구겨진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끼워서 두꺼운 책을 덮어두면 펴진다. 그런 다음 스캔하면 깔끔하게 나온다.


해마다 시화 만들기를 하면서 여러 가지 요령이 생겼다. 올해는 한두 시간 만에 금방 해결되었다. 칠판에 붙여둔 과정과 밑판에 깔 격자 판이 효과를 본 것 같다. 그리고 앞에 했던 아이들을 작품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확실한 감을 잡은 것도 도움이 되었다


시화_만들기.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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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2014.7.22.

학급문집, 글 남기기

학급문집에 글 남기기를 한다. 책상을 큰 네모를 만든 다음, 친구 문집에다가 한 마디씩 남긴다. 다 썼으면 오른쪽 사람에게 건네주면 된다.

친구 얼굴 하나하나 떠올리며 쓴다. 석 줄 쓸 수 있는 칸을 가득 채우도록 한다. 어떤 이야기든 추억이든 경험이든 떠올려서 다 채우도록 한다. 힘과 용기를 주는 말을 중심으로 쓰도록 한다. 말이 생각나지 않으면 생각하고 앞에 썬 아이들 글로 읽게 된다. 반 아이들 모두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쉬는 시간에 큰 네모 가운데에 공기놀이를 한다. 놀기도 좋다. 넓은 공간에 한바탕 논다. 요즘은 공기놀이를 아이 수만큼 갖다 놓았기 때문에 모두가 쉬는 시간에는 노느라 바쁘다.

다음 시간에도 이어서 빠뜨림 없이 글을 남겼다. 나에게도 글을 남겨주었다. 한 학기 마무리 시간이지만 왠지 졸업 하는 기분이 잠깐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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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2014.7.21.

1학기 학급문집 내다

1학기 학급문집이 나왔다. 자기 글이 인쇄되어 책으로 묶여져 나온 것을 대부분 처음 겪었나 보다. 열심히 신기하게 본다. 자기 글부터 찾는다.

자기 글을 찾아본다. 오타가 보인다. 자기 글이라서 더 자세히 보인다. 어떤 글이 실렸는지 살펴보는데 한 시간도 훌쩍 지나가버렸다.

문집을 만들었다고 해서 보기만 하지는 않는다.

선생님 사용 설명서쓰기가 남았다. 또 내일은 친구들에게 한 학기동안 친구에게 한 마디 남기기도 있다. 1학기를 마치고 2학기에는 전학을 가는 아이가 있다. 그래서 더욱 이번 문집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문집 들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문집 표지는 다 다르다. 저번 미술 시간에 각자 자기만의 표지 만들기를 했다. 그 그림을 칼라 인쇄해서 각자 다른 표지로 삼았다. 다 다른 표지가 되었다. 자기만의 표지가 되었다.

모두 함께 모두 다르게 만들었다.

오늘 집에 가서는 부모님 글도 남기도록 했다. 지금 6학년 때 추억을 남기기 위해.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도 직접 적어둔다. 몇몇 쪽은 만들어가는 문집이 된다.

문집이 무엇인지 자기가 쓴 기록과 글이 어디에 있는지 알 것이다. 2학기에는 더 풍부하고 넉넉한 문집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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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2014.7.18.

1학기 학급 문집[내려받기 하세요]


1학기 학급문집을 만들었다. 보통 연간 문집을 학기말에 한 권 내는데 이번에는 두 권을 내보려고 한다. 예전에 두 번 낸 적은 있다. 한 달에 한 번 낸 적도 있었다.

아이들과 호흡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난다. 더 만들고 싶을 때가 생긴다. 그런 느낌이 들면 열정에 불이 붙는다. 올해는 그런 애들인 것 같다.

문집의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두 번 이상 내야 내용이 풍부하고 깊어진다. 달마다 한번 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글을 모아서 한 번 내고나면 아이들의 글 보는 눈이 쑥 커진다. 자기 글을 보면서

이렇게 나올 줄 알았으면 좀 더 잘해볼 걸……

이라면서 아쉬워하기도 한다. 이런 아쉬움이 일 때 한 번 더 기회를 주면 열심히 한다. 이때 글 쓰는 실력과 동기가 쑥쑥 는다. 문집 효과가 난다.

 

1학기 문집에는 일기 글과 주로 교과서 공부로 쓴 글이 많다.

학급 일지, 개인별 일기 글, 연설문, 설문지로 구성했다.

복사해서 바인더 형식으로 구멍을 뚫어서 직접 만들었다. 복사하고 구멍 뚫고 끼우면서 며칠 힘을 썼다. 처음 해보는 일이기도 해서 배울 겸 했다.

바인더 형식이니까 문집 표지를 모두 다르게 할 수 있다. 각자 문집 표지 만들기 한 것으로 자기 문집 표지로 삼았다. 모두 표지가 그림이 다른 자기만의 문집이 되었다.

 

방학되기 며칠 앞두고 이제 문집을 읽고 글도 남기면서 공부할 것이다.

방학되면 전학 가는 우리 반 아이가 하나가 있다. 그래서 더욱 문집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4학년도 1학기 학급문집07_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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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2014.7.9.

문집 만들기2, 문집 표지 만들기

학급문집 만들기로 글은 이제 다 모았다. 글이라고 해봤자 이미 누리집에 그때그때 담아두었기 때문에 새로 쓸 일은 없다. 간혹 한두 아이가 빠진 것을 새로 써야 한다.

별표 받은 일기글로 누리집에 올려 있어서 문집에 실은 것만 글을 수정하면서 문집이라고 표시를 해준다. 그런 글만 복사 붙이기 방식으로 모은다.


학급문집 표지 만들기를 했다. 미술 교과 뒷부분을 끌고 왔다. 각자 만든 자기만의 문집 표를 만들어서 칼라 인쇄해서 앞에 놓으면 다 다른 문집 표지가 된다.


땀샘반 이야기_문집표지만들기.hwp


문집 표지 공모했다. 바인더 형식으로 만드니 표지를 칼라로 인쇄하면 각자 다른 표지로 만들 수 있다. 시 그림, 연설, 논설, 주장 하는 글이 빠져있는 아이만 챙겨나간다.

 

문집 만드는 대로 칠판에 붙인다. 먼저 한 아이들이 작품이 하나씩 붙을 때마다 앉은 아이들이 속도를 낸다. 내용과 구성도 참고가 된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밝아졌다. 서로 도와서 완성하기도 한다.

 

다 완성한 것은 바로 한 장씩 디지털 카메라도 찍어둔다. 예전에는 스캔했는데 요즘은 사진으로 찍어도 잘 나온다. 시간도 많이 절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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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2014.7.8.

 학급문집 만들기1, 시 그림 그리기

 

기말 고사를 치고 여름 방학 준비에 들어간다. 마무리 교과 진도도 빼야 하고, 성적처리에도 바쁘다. 올해 아이들하고는 1학기에도 문집을 내어 볼까한다.

학교에서 복사를 해서 바인더 형식으로 묶으면 된다.

그동안 누리집에 모아둔 자료가 있다.

1) 학급 일지, 2) 연설문, 3) 논설문, 4) 주장 글, 5) 미술 작품 6) 일기글 7) 시가 있다. 글을 챙겨보고 다듬어서 묶으면 된다.

주로 국어 시간에 쓴 글을 누리집에 올려둔 것이다. 오늘부터 다시 챙긴다. 비유법으로 시 쓰기 한 것이 있다. 그때 안 올거나 하지 못한 아이가 나온다. 다시 써야겠지. 편집해서 인쇄했다. 자기 시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도록 했다.

 

이 그림을 모아서 스캔해서 시 그림으로 넣는다. 2학기에는 직접 손 글로 시를 쓰지만 이번에는 글은 워드로 그림만 그리도록 했다.

하루 한 가지씩 문집에 올린 글을 준비한다.

며칠 전에는 1학기 동안 생각하는 여러 설문을 했다. 공부하는 까닭이나 소감, 기억에 남는 수업 장면으로 댓글로 달기다.

각 설문에 어울리는 본보기 글도 보여주면서 댓글을 진지하게 달도록 한다. 모두 복사해서 붙여서 편집하면 편리하다. 모두의 생각을 한데 모아서 볼 수 있어서 좋다. 쉽게 간편하게 모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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