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8] 2014.6.2.

아침 활동, 수학 사회 한 문제씩


6월이다. 이번 달 부터는 아침 칠판에 아이들에게 차례대로 쓸 기회를 주려고 한다.

수학과 사회 한 문제씩 내도록 할 것이다. 전날 미리 쓰고 가면 된다. 교과서나 문제집에서 뽑아도 된다. 자기가 만들어도 된다. 수학과 사회 공책 맴 뒤쪽부터 쓰고 풀면 된다.

한 달씩 넘어가면서 조금씩 변화를 준다. 변화의 방향은 아이들 손으로 하도록 기회를 많이 주는 쪽이다. 지금은 문제 내기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명언이나 다른 내용으로도 발전할 것이다. 모두 참여하도록 조금씩 바꾸어간다. 2학기에는 되도록 아이들이 수업도 한 번씩 해볼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서도 이번 1학기 수업은 철저하게 해준다. 6월은 이제 아이들 손으로 거쳐 가는 첫 단계로 들어서는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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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2014.5.26.

아침 시간에 알림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칠판에 할 거리를 써 놓았다.

평소에는 하고싶은 대로 자유롭지만 교과 시간에 따라 보충하거나 덧붙여 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챙겨보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일주일 마다 한 번씩 참나공책(참다운 나를 가꾸는 공책)을 쓴다주로 학습동기나 공부 방법마음 가짐에 때란 정보를 주고소감을 쓰는 공책이다오늘은 지금까지 써온 우리 반 공책 쓰기에 대하여 나름의 소감을 쓰도록 했다.

실과 손바느질은 지난 주에 했던 것을 완성하라는 뜻이고뉴스 만들기도 이번 주에 완성해야 할 일들이라서 써 두었다.

아이들이 방과후에 학원 때문에 모둠 활동이 쉽지 않다짬짬이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자주 자주 일러주고 빠뜨리지 않도록 되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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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2014.5.12.

 

아침에 일기 읽기와 점검


 요즘 아침은 교과 시간 과제를 확인하고 일기 읽는 시간이 잦다.

일기라고 해서 지금 아이들이 쓰는 일기가 아니다일기 글만 따로 모아서 만든 우리 반만의 책이다한 번 정도 읽었지만 또 읽는다오늘은 읽은 것 같은데 한 개 읽기 우리 반 공책[참나공책]에 쓰게 했다아침 방과전활동을 하는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 짬짬히 쓰도록 한다일주일에 한 번은 일기를 꼭 읽도록 한다따로 시간을 내서 글쓰기 공부할 겨를 없어서 이렇게나마 덤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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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2014.5.12.

 

아침에 일기 읽기와 점검


 요즘 아침은 교과 시간 과제를 확인하고 일기 읽는 시간이 잦다.

일기라고 해서 지금 아이들이 쓰는 일기가 아니다. 일기 글만 따로 모아서 만든 우리 반만의 책이다. 한 번 정도 읽었지만 또 읽는다. 오늘은 읽은 것 같은데 한 개 읽기 우리 반 공책[참나공책]에 쓰게 했다. 아침 방과전활동을 하는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 짬짬히 쓰도록 한다. 일주일에 한 번은 일기를 꼭 읽도록 한다. 따로 시간을 내서 글쓰기 공부할 겨를 없어서 이렇게나마 덤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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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2014.3.31.

돌려 읽는 책

 

그동안 아침 시간 틈틈이 책 읽는 시간이 있었다. 아직 고정적으로 정해진 아침 활동이 없을 때는 틈틈이 책 읽어주거나 책 읽을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모두가 돌아가면서 다 읽는 우리 반 돌려 읽는 책을 가져왔다.

공부 습관 스스로 길들이기.

참나 공책(참다운 나를 가꾸는 공책)에 내용들이 이 책에서 뽑은 것들이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 지, 좋은 공부, 나쁜 공부, 자기 주도 시간, 자기 주도 학습에 대한 이야기가 다 나와 있다.

작년 아이들에게도 돌려가며 읽었던 책이다. 세 권 있다. 해마다 읽히게 하려고 사둔 것이다. 스무 여섯이니까 9명씩 묶어 번호대로 읽도록 한다. 읽는 기간은 이틀이나 사흘에 다 읽도록 한다. 사흘은 넘기는 다 못 읽어도 다음 사람에게 넘겨야 한다. 못 읽는 부분을 한 바퀴 다 돌고나서 읽어야 한다.

다 읽고 맨 뒤에 간단한 소감을 남긴다. 아이들 이름과 소감 쓰는 칸을 만들어두었다. 그 밑에는 작년 아이들이 남겨둔 소감도 그대로 있다. 참고하면 된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씩 이야기 했던 내용이란 것을 알 것이다. 다시 되풀이해서 보는 셈이다. 복습인 셈이다.

 

이제 오늘이면 한 달이 지난다. 학급살이 변화도 필요하다. 모둠도 바꾸었으면 하지만 첫 모둠을 두 달 정도 한다. 모둠은 5월에 바꿀 것이다. 아침 활동과 돌려 읽는 책이 정해졌다. 날씨가 더워지면 열 많은 아이들이 가만있지 못한다. 차분히 마음을 다지지 못하면 몸 따로 마음 따로 움직일지 모른다.

한 달 지내면서 되풀이해야 할 것들이 보인다. 첫 동기가 식을 쯤이다. 학기 초 다짐이나 규칙들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되새길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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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2014.3.17.

 

국어, 시의 특징을 생각하며 읽기



듣기말하기 한 단원을 마쳤다. 오늘 부터는 읽기다. 아침 시간에 미리 칠판에 교과서를 공책에 옮겨 쓰도록 했다. 미리 써 놓고 외워보기로 한 것이다.

 

아침이면 오늘 챙길 것이 교과 말고도 많이 생긴다. 학교 누리집과 새미 아이디나 비번을 잃은 아이들을 조사해서 비번을 초기화 해주어야 한다.

몇 년 써온 칠판에 숫자 자석도 이번에 새롭게 바꾸었다. 새 번호라 깔끔하다. 8번까지 만들어 두었다.

 

국어 수업 5분 전에 오늘 함께 공부할 두 시를 칠판에도 정성스럽게 썼다. 아이들도 공책에 써 놓았으니 나도 칠판에 써 두어야겠지.

수업하기에 앞서 아침 시간에 외우도록 한 것을 한 번 점검했다. 모두 함께 눈을 감고 읽어본다.



오늘 공부할 문제가 시의 특성을 생각하며 시를 읽어 보자는 말이다. 그러기에 앞서 아이들이 알고 있는 시의 특징이 무엇이냐를 먼저 물었다.


모둠에서 한 사람이 일어나서 그 사람이 발표를 할 것이라 먼저 말해준다. 모둠끼리 의논해서 한 가지 의견을 낸다. 그런 다음 가위 바위 보로 발표자를 정한다.

돌아가면서 꼭 한 가지씩 말을 해야 한다. 머뭇거리면 다음 모둠 기회로 넘긴다. 그렇게 다 돌고 다시 발표 안 한 모둠 기회가 된다. 모두가 발표를 해서 앉을 때까지 한다. 똑같은 의견이 나오더라도 어느 모둠 같아요.’라고 말하지 않고 같은 의견을 한 번 더 말하게 한다.

여섯 가지 모둠 의견이 나왔다. 이미 아이들이 생각하고 있는 시의 특징이다. 여기에 오늘은 함축적이란 말을 덧붙여 배운다.

함축이란 많은 뜻을 담거나 품고 있다는 뜻이다. 짧은 낱말에 긴 설명이 들어 있다는 말이다.

 

산수유 꽃 시를 읽으면서

산수유 꽃 본 사람?”

산수유 꽃 아는 사람?”

아무도 손을 들지 않는다. 벌써 아파트 사이사이 한두 그루씩 노랗게 피었는데 모르고 있다. 이름은 몰라도 한 번 쯤은 보기는 봤을 건데.......

차조알도 모른다. 이 두 식물을 좀 알아야 느낌의 진하기도 다를 것이다. 산수유 꽃봉오리와 열매가 맺히고 꽃이 핀 사진을 모았다. 차조알 사진도 넣어서 프레젠테이션으로 만들었다. 느낌이 살아야 시도 제대로 보일 것이다.



20110307[국어]산수유와_차조.pptx




산수유 꽃을 읽고 함축적인 부분을 함께 찾아보았다.


함축적인 부분을 찾아 공부했으니 다음은 다른 시에도 적용해본다.

풀잎2를 읽고 함축적인 부분을 찾는다. 한 아이를 시켜 해당 부분에 줄을 긋게 했다. 또 다른 애를 시켜서 그게 맞으면 동그라미, 아니면 가새표 자석을 붙이게 했다. 친구 의견을 평가를 직접해보게 하는 일이다.


  알림판에 과제를 하나 냈다. 밖에 나가서 꽃을 보고 함축적인 표현이 들어가도록 일기장에 시 한 편을 써오라고 적었다. 수업하다 생각하면 바로 쓸 수 있게 알림판을 만들어 놓았다.


  함축적인 문장을 찾았으면 다음은 함축이냐고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설명도 모둠에서 한 사람을 시킨다고 예고한다. 발표자는 가위 바위 보를 정할 것이다. 가위 바위 보 하기에 앞서 모둠에서 의논해야 한다. 발표자는 그 뒤 문제다. 누가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잘 새겨들어야 한다. 상대 말을 잘 새겨들어야 한다. 누가 발표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번 발표했다고 안 걸린다는 보장도 없다.

 

 왜 함축적인가를 설명하도록 했다. 머뭇거리고 서서 생각하고 있으면 모둠끼리 다시 의논하라고 하고 다른 모둠에게 발표 시킨다. 10초 이상을 머뭇거리면 모르는 것이다. 한 바퀴 돌고 다시 시킨다.

무슨 말이든 해야 한다. 늘 이렇게 끝까지 시키면 다음번에는 적극적으로 의논한다. 안 하면 안 된다는 것과 서로 머리를 맞대어 생각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것이다. 수업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학기 초에는 꾸준히 끝까지 챙겨야 한다. 학습습관, 발표습관을 함께 키워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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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2013.3.11.

아침에 사회 낱말 찾기와 자료 준비, 미술 예고




오늘 사회는 두 시간 이어 들었다. 아침 칠판에 사회 책을 읽어보고 어려운 낱말을 미리 적게 했다. 이때 스마트폰 국어사전 기능을 쓰게 한다. 처음 스마트폰으로 반에서 활용한 셈이다. 사회가 두 시간이든 오늘은 자연스럽게 아침 활동으로 사회 책 읽기와 낱말 뜻 찾아 쓰기를 되겠다.

아침 활동으로 할 만한 것을 정해주기도 하지만, 이렇게 교과와 이어지는 활동도 생기게 된다. 학기 초 너무 꽉 짜이게 아침 활동을 계획하지 않는다. 이런 활동이 교과 공부하면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쓸 수 있도록 한다.



사회 천연색 인쇄물은 어제 준비했다. 오늘 공부할 내용에 세계의 기후를 알아보고, 우리나라 기온의 특성을 알아보려고 1월과 8월 평균 기온 지도가 있다.

네 가지다.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컴퓨터로 편집 했다. 세계의 기후는 천연색으로 나타낸 나라별 색을 흑백을 바꾸었다. 해당 지역의 기후를 직접 칠할 것이다.

지구본 모양 위도별 기후에는 네모 칸을 만들어 덮었다. 평균 기온 지도는 아래에 최고 최저 온도를 쓰도록 하고 풍선 말을 담긴 그림에는 풍선 말을 지웠다.

공책에 붙여서 색 펜으로 그리고 채우고 쓰면서 공부할 것이다. 아침 일찍 와서 칼라 인쇄 해 두었다. 이것만 준비해도 수업 시간 반은 다 채운 것 같다.



내일 미술 준비를 알렸다. ‘준비물이 아니라 준비. 저번 시간에 단순화, 삭제, 반복해서 커튼 무늬 만들기 했다.

이번에는 대칭과 비대칭의 원리를 이용한 작품 만들기다. 대칭이란 말을 어느 정도 다 안다. 비대칭도 눈치껏 알아챈다. 그림 그리면서 대칭과 비대칭인 것을 구분해 보았다. 이런 원리를 살려서 내일 미술 준비를 한다. 대칭 또는 비대칭만 하지 말고 두 원리가 나타나도록 했다. 색종이로 오려서 붙일 수도 있고, 색칠해서 그릴 수도 있다.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준비물이 다르다. 미술 시간 예고는 학습 목표를 뚜렷하게 알린다. 그래서 하루 이틀 전에 짬을 내서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준비물을 잘 챙기는 것만으로도 반은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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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1]

아침 시간과 급식 밥 남기지 않기

 

 

아침 일찍 와서 칠판에 먼저 글을 쓴다. 아이들이 교실에 들어와서 해야 할 차례다. 알림장 일기장 공책(한 공책이다)을 내고 전날 내어준 조사나 참여 안내장 결과물 따위를 모을 자리를 자석 집개로 붙여 놓는다. 아침에 간단한 안내 거리도 쓰는데 오늘은 참나 공책 앞에 붙일 제목 스티커를 책상에 올려주었다. 10분 책 읽기도 있다.

알림장 일기장과 10분 독서는 늘 하는 것이라 코팅해서 자석 글자로 만들어 두었다.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알림장 일기장은 노랑 바구니 담아 낸다. 아침에 오면 가장 먼저 본다. 830분까지 다 왔으면 수업 준비물을 챙기고나서 글을 읽어준다. 학급 문집이다. 지금까지 낸 땀샘 선배들의 일기다. 올해는 2000년에 만든 문집이다. 솔직하고 진실되게 쓴 재미있는 문집이다. 

 

<!점심 때는 밥풀 하나 남기지 말라고 한다. 그래도 대충 빨리 먹는 녀석이 있어서 끝까지 챙겨본다.

 

아이들 만나기 전에는 환경 구성, 이제는 생활 습관 하나씩 살핀다. 다시 1학년 때와 같이 기초 기본 습관을 되풀이 한다. 챙기고 가져오고 남기는 습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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