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 2014.7.22.

사회, 1학기 마지막 교과 시간

사회 수업이 1학기 마무리 교과 시간이 되었다. 모레가 방학이다. 기본 교과 수업은 오늘로 거의 마무리 지은 셈이다. 마무리 활동으로 토의토론으로 해볼까 했지만 1학기 학급문집을 만들었다. 이번 사회는 천천히 스스로 정리해서 챙겨보는 것으로 했다.

학기말 마무리 활동거리가 학교나 학급마다 다르다. 보통 한 학년 마무리로 학교 차원에서는 학예회가 있다. 학급에서는 졸업 문집이나 학급문집이 되기도 한다.

작년 우리 반에서는 어떤 것을 했나 보니 책 읽는 방법 공부를 했다. 교과서 공부를 빨리 마무리 되어서 보충 또는 심화하기도 하지만 종합적인 재구성 수업도 한다.

학기말 성적 처리로 여유로워야할 시간이 때로는 더 쫓기기도 한다.

여러 가지 놀이, 영화 감상, 상담도 해볼 만한 좋을 시간이다. 평소 해오던 활동이라면 굳이 따로 할 필요 없다. 하지만 학기말 여유가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고 사람다운 감정을 서로 나눌 자리가 된다.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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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2014.7.22.

학급문집, 글 남기기

학급문집에 글 남기기를 한다. 책상을 큰 네모를 만든 다음, 친구 문집에다가 한 마디씩 남긴다. 다 썼으면 오른쪽 사람에게 건네주면 된다.

친구 얼굴 하나하나 떠올리며 쓴다. 석 줄 쓸 수 있는 칸을 가득 채우도록 한다. 어떤 이야기든 추억이든 경험이든 떠올려서 다 채우도록 한다. 힘과 용기를 주는 말을 중심으로 쓰도록 한다. 말이 생각나지 않으면 생각하고 앞에 썬 아이들 글로 읽게 된다. 반 아이들 모두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쉬는 시간에 큰 네모 가운데에 공기놀이를 한다. 놀기도 좋다. 넓은 공간에 한바탕 논다. 요즘은 공기놀이를 아이 수만큼 갖다 놓았기 때문에 모두가 쉬는 시간에는 노느라 바쁘다.

다음 시간에도 이어서 빠뜨림 없이 글을 남겼다. 나에게도 글을 남겨주었다. 한 학기 마무리 시간이지만 왠지 졸업 하는 기분이 잠깐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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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2014.7.21.

국어, 8.배려하는 마음, 웃음을 주는 글 표현 특징 알기


세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생선과 대화, 돼지가 부처, 8만 리와 8백 리라는 이야기다. 각각 웃음의 의미가 다르다. 그냥 웃음을 준다. 재미있다고만 묶어서 한두 낱말로 표현하기가 그렇다. 이번 시간 학습 목표이기도 하다.

오늘은 읽을 시간을 넉넉하게 주고 책에는 없는 질문을 던졌다. 웃음을 주는 부분과 그 까닭을 써보라고 했다. 그 까닭이 바로 오늘 학습 목표와 가깝다. 세 가지가 웃음 주는데 어떤 웃음을 주는지 말로 적절하게 표현하면 된다. 예문 내용을 가지고 설명하듯이 까닭을 썼다.

생선과 대화는 사물을 과장되게, 돼지와 부처는 예상 밖의 결론(반전)’때문에, 8만 리와 8백 리는 재치있는 대답 때문에 웃음을 준다. 웃기기 위한 표현이 아니라고 그 내용을 생각하게 해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 세 가지 웃음의 원리를 찾고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에서도 이런 과장과 예상 밖의 결말, 재치 있는 말이나 행동, 표현 때문에 재미를 준다. 웃음에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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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2014.7.21.

국어,8.함께 하는 마음,배려하는 말

국어 마지막 단원에서는 배려하는 말을 배운다. 배려하는 말이 무엇을 살피는 것이 첫 번째 나온다. 두 번째는 배려하지 못하는 말을 찾는다.

빈정거리기, 탓하기, 따지기와 비교하기, 위협하기도 나온다. 이런 문제점에 대한 아이들 의견을 물어 보았다.

빈정거리기, , 따지기 가운데 어떤 소리를 많이 들었나 물었더니 빈정거리기 2, 16, 따지기 6명으로 나왔다

내가 받은 경험이 있는 말에는 반성하기, , 따지기(0), 비교하기(13), 위협하기(11)이 나왔다.

내가 한 말에는 반성하기, , 따지기(8), 비교하기(6), 위협하기(12)가 나왔다. 들은 말과 한 말에 조금 차이가 났다.

마지막으로 이 셋 가운데 싫어하는 말이 무엇이냐 물으니 차례대로 3, 14, 7명이 나왔다. 비교하기가 많다. 듣거나 한 말에는 위협하기가 가장 많다.

이렇게 아이가 겪은 말들과 생각을 모아 보니 어느 정도 가늠해진다.

이런 상황을 알고 말하는 방법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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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2014.7.21.

1학기 학급문집 내다

1학기 학급문집이 나왔다. 자기 글이 인쇄되어 책으로 묶여져 나온 것을 대부분 처음 겪었나 보다. 열심히 신기하게 본다. 자기 글부터 찾는다.

자기 글을 찾아본다. 오타가 보인다. 자기 글이라서 더 자세히 보인다. 어떤 글이 실렸는지 살펴보는데 한 시간도 훌쩍 지나가버렸다.

문집을 만들었다고 해서 보기만 하지는 않는다.

선생님 사용 설명서쓰기가 남았다. 또 내일은 친구들에게 한 학기동안 친구에게 한 마디 남기기도 있다. 1학기를 마치고 2학기에는 전학을 가는 아이가 있다. 그래서 더욱 이번 문집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문집 들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문집 표지는 다 다르다. 저번 미술 시간에 각자 자기만의 표지 만들기를 했다. 그 그림을 칼라 인쇄해서 각자 다른 표지로 삼았다. 다 다른 표지가 되었다. 자기만의 표지가 되었다.

모두 함께 모두 다르게 만들었다.

오늘 집에 가서는 부모님 글도 남기도록 했다. 지금 6학년 때 추억을 남기기 위해.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도 직접 적어둔다. 몇몇 쪽은 만들어가는 문집이 된다.

문집이 무엇인지 자기가 쓴 기록과 글이 어디에 있는지 알 것이다. 2학기에는 더 풍부하고 넉넉한 문집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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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2014.7.21.

국어,7.문학의 향기

저번 시간에 시에서 비유적인 표현을 배웠다. 이번 시간은 이야기에서 비유적인 표현을 찾는다. 빗대어서 말하는 부분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비유적인 표현을 쓰는 까닭도 알아본다.

빗대어서 말하기는 평소에도 많이 쓰인다. 이야기에서도 빗대어 말해서 문제를 해결한 실화도 있다. 교과서 질문을 바탕으로 묻고 답하면서 알아본다.

다음으로는 이야기를 읽고 비유적인 표현을 한 부분을 밑줄을 긋게 했다.

밑줄 그은 것은 모두 발표하는데 자기가 그은 줄이 다 발표 될 때까지 서 있게 한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모두가 말할 때까지 발표를 한다. 같은 것이 나오고 다른 것들이 없으면 앉는다.

비유적인 표현, 빗대는 말은 이해시키기 쉽기 때문에 쓴다.

오늘은 차분이 이야기를 읽는 시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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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2014.7.18.

1학기 학급 문집[내려받기 하세요]


1학기 학급문집을 만들었다. 보통 연간 문집을 학기말에 한 권 내는데 이번에는 두 권을 내보려고 한다. 예전에 두 번 낸 적은 있다. 한 달에 한 번 낸 적도 있었다.

아이들과 호흡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난다. 더 만들고 싶을 때가 생긴다. 그런 느낌이 들면 열정에 불이 붙는다. 올해는 그런 애들인 것 같다.

문집의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두 번 이상 내야 내용이 풍부하고 깊어진다. 달마다 한번 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글을 모아서 한 번 내고나면 아이들의 글 보는 눈이 쑥 커진다. 자기 글을 보면서

이렇게 나올 줄 알았으면 좀 더 잘해볼 걸……

이라면서 아쉬워하기도 한다. 이런 아쉬움이 일 때 한 번 더 기회를 주면 열심히 한다. 이때 글 쓰는 실력과 동기가 쑥쑥 는다. 문집 효과가 난다.

 

1학기 문집에는 일기 글과 주로 교과서 공부로 쓴 글이 많다.

학급 일지, 개인별 일기 글, 연설문, 설문지로 구성했다.

복사해서 바인더 형식으로 구멍을 뚫어서 직접 만들었다. 복사하고 구멍 뚫고 끼우면서 며칠 힘을 썼다. 처음 해보는 일이기도 해서 배울 겸 했다.

바인더 형식이니까 문집 표지를 모두 다르게 할 수 있다. 각자 문집 표지 만들기 한 것으로 자기 문집 표지로 삼았다. 모두 표지가 그림이 다른 자기만의 문집이 되었다.

 

방학되기 며칠 앞두고 이제 문집을 읽고 글도 남기면서 공부할 것이다.

방학되면 전학 가는 우리 반 아이가 하나가 있다. 그래서 더욱 문집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4학년도 1학기 학급문집07_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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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2014.7.16.

체육, 공기놀이

쉬는 시간만 되면 요즘 우리 반은 난리다. 공기놀이에 빠졌다.

시험 끝나고 아이들 수만큼 공기를 준비해 두었다. 혼자, , 여럿이 모여서 공기놀이에 빠졌다남녀 섞여서 가릴 것 없이 공기하러 학교 오는 것 같다.

잘 살펴보니 한두 녀석이 공기놀이를 못해서 쳐보기만 하는 모습도 보인다. 잘 안 되는 아이는 연습에 연습을 한다. 거의 안 되어서 보기만 하는 녀석이 있기에 꼭 배워서 익혀 보라고 했다. 안 그러면 방학 과제로라도 해라고.

아아, , 우와,

여러 가지 탄성과 고함 소리가 쩡쩡하다. 교실에 아이들의 즐거운 기운이 가득하다. 그 기운으로 더운 여름 이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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