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1] 2014.7.23.

영화 두 편 이야기, 영화의 법칙= 삶의 법칙

오늘은 영화 베스트 키드를 보았다. 쿵푸를 배워서 대회에 나가 우승하는 줄거리이다. 그 과정에서 힘듦을 이겨내고 고난이 오고, 반칙과 불의를 겪으면서도 정직하고 예의를 지켜서 승리를 따낸다.

해마다 보여주는 영화 가운데 이번 학기에는 두 영화를 보였다.

블랙과 베스트 키드!

올해 아이들은 영상에 대한 호기심, 관심, 집중도가 높다. 한두 아이가 지루해서 엎드릴 만한데 한 아이도 빠짐없이 끝까지 보고 느끼고 있다.

웃음이 나올 때 웃고, 감동적일 때 울먹인다. 감정이입을 잘 하고 있다. 감정이 풍부하고 그만큼 아이들이 살아 있음을 느낀다.

 

영화를 보고 칠판에 써 놓은 낱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반적으로 영화가 두 개를 넘는다. 첫 단계가 반복과 고통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이 어려움을 깨닫고 이겨내는 단계다. 두 번째는 주인공 주위 인물이 한이나 갈등이 드러나면서 도전하는 단계, 그러면서 반칙, 불의, 방해요소가 나오면서 세 번째 단계로 이어진다. 이 고비를 넘기면서 성취감과 승리, 행복을 느낀다.

이런 단계를 기회로 보고 극복하는 과정이 영화에서 이어진다. 만일 이런 기회에 포기해버리면 영화는 계속 이어갈 수 없다. 재미없다. 실패하고 만다.

우리 삶도 그렇다. 고비가 기회다. 어려움이 있다. 기회로 삼을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는 관점에 따라서 삶의 철학, 목표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 삶의 철학과 목표를 배운다. 배운다고 어려움이 안 오는 게 아니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용기와 지혜, 노력, 마음을 배우는 것이다. 반복과 깨우침, 극복, 도전으로 나아간다. 영화는 그런 과정을 끝까지 보여준다. 최종 성공의 위한 실패가 많다. 누구에는 실패만 남지만 누구에는 도정의 기회가 된다.

교과서로 배우기도 하지만 영화로도 우리는 삶의 지혜를 배운다. 배우고 익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

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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