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4] 2014.7.7.

국어, 7.문학의 향기[130-133] 시를 이야기로 만들기

 

 기말 시험이 끝나고 국어 첫 시간이다. 시를 이야기로 바꾸는 공부다. 이번 단원으로 볼 때가 이런 식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자꾸 생긴다. 줄글을 간추려 시를 쓰기도 한다. 시란 마음에서 느낌이 왔을 때 토하듯이 드러내면 좋으련만 이렇게 무엇인가 만들어내는 머리 쓰는 일처럼 되는 것 같아 이런 교과서 방법이 내키지 않는다. 그래도 일단 교과서대로 해보고 또 다른 시를 한 편 써봐야겠다.

   교과서에는 시와 이야기가 나란히 실렸다. 그래서 시와 이야기 글의 특징을 한 눈으로 살펴볼 수 있다. 칠판에 쓸 때는 시만 섰다. 시만 써도 한 가득이다.

    시부터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먼저 전체 감상이 되도록 내가 손을 짚어가며 따라 읽도록 했다. 한 줄 한 줄 어떤 뜻인지도 서로 묻고 답하면서 끝까지 읽었다.

아버지의 다리가 반복해서 나온다. 시에서는 반복적인 표현이 많다. 그렇지만 꼭 반복적인 부분이 이어야하는 것은 아니다. 억지로 반복해 넣으면 식상이 되기 쉽다. 두 번째로는 연으로 구분하는데 빈칸을 둔다. 마지막으로 비유적인 표현과 감각적인 표현을 쓴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시에서 자주 쓰이고 눈여겨지는 부분이다.

   이렇게 설명하고 이 시를 시로 바꾼 과정이 교과서에 실려 있다. 대화와 상황을 상상해서 넣어서 이야기로 만든다. 여기까지도 시간이 빠듯했다. 다음 시간은 이야기에서 시로 바꾸는 과정이 나온다. 자기가 겪은 것은 시로 표현하는 과정이다.

   시를 한 편 써보게 해야겠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어떤 시가 나올까 궁금하다.

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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