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 2014.10.10.

사회, 인권 공부(간추리기 글자 그리기?)

 

1. 교과서 간추리기(글자 그리기와 쓰기, 보기와 읽기)

교과서 간추리기는 사회 시간에 기본 활동이다. 그날 배울 내용을 읽어보는 일이다. 칠판 글에 비워둔 자리에 쓸 내용은 교과서를 읽으면 쉽게 찾아 쓸 수 있다.질문, 첫 글자, 네모 채우기, 빈 줄, 마인드맵 형식 따위로 답할 수 있게 쓴다. 

책을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보기 말고 제대로 뜻을 살펴서 읽으라는 뜻이다. 읽고 찾고 공책에 쓰면서 서너 번 되풀이하여 훑어보는 효과도 있다. 그런 다음 설명, 해석, 의견 나누기, 참여 활동으로 이어진다.

칠판 글은 수업 5분전이나 수업 시작하자마자 쓴다공책에는 한꺼번에 다 베껴 놓고 답을 채우는 방법으로 쓰지 않도록 한다. 하나에 하나씩 답해가면서 쓴다


위 칠판  글을 본보기로 보면, 1번의 인권의 뜻이라는 쓰고 바로 책을 읽고 답을 찾아 써야 한다. 그러지 않고 바로 번을 따라 쓰면 안 된다. 번 내용이 얼마나 길지 짧을지 모른다. 번 경우에는 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써야 한다. 내용이 많아서 얼마나 늘어날지 모른다. 그래서 칠판 글을 보고 그대로 한꺼번에 쓰지 말고 한 가지씩 답하면서 채워간다.


늘 말해도 여전히 베껴 쓰기만 녀석이 나오기 마련이다

오늘도 다 썼다고 보니까 텅텅 비어 있고, 칠판 그대로만 써 놓았다. 또 진지하게 한 소리했다

그것은 보고 베낀 것이지 쓴 게 아니다. 텅텅 비워두었다가 나중에 친구들이 쓴 것이나 칠판에 정리된 것을 보고 그대로 베끼게 된다. 이러면 읽을 필요가 없다. 그냥 보고 글을 그리면 된다. 쓰는 게 아니라 그린다. 이러면 학습 내용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무엇인가 하는 것처럼 흉내만 낼 뿐이다. 읽지 않고 보는 척, 쓰지 않고 써는 척하면서 그리고 베끼는 셈이다.


내용 간추리기는 읽고 생각하며 써야 한다. 보이는 대로 그림 그리듯이 그리거나, 남들 한 것을 그대로 베껴 채운 것은 다시 보지 않는다. 내 것이 아니니까. 자신을 숨기는 일이기도 하다. 하는 척, 배우는 척 하면서 숨는다. 모르는 것을 감춘다. 모르거나 이해 안 가면 표시해 두었다가 물어야 한다. 모르는 것을 찾아 묻는 게 공부다. 물은 만큼 안다. 궁금한 것만큼 묻는다

하는 척 하지 말자. 다른 사람 눈치 보면서 그 순간과 시간을 넘기려는 마음을 없애고 다듬어 고쳐야 한다. 자신을 숨기고 시간 버리는 일이다. 시간 낭비이고 마음, 습관, 성격도 함께 흐트러져버린다.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갈 것인가?


공부가 힘든 것은 맞다. 쉽지 않다우리 삶은 공부의 연속이고 평생 할 일이다. 문제집 풀이, 시험 치기가 공부의 전부가 아니다. 바른 삶과 습관, 생활이 공부의 기본 바탕이고 뿌리이고 기초다. 이게 다 공부다.

당당하게 자기 삶에 솔직해지고 모르거나 못하거나 안 되는 일은 숨기기 말고 드러내서 고쳐야 한다. 숨겨서 지니고 있으면 무겁다. 지루해지고, 왜 내가 이렇게 해야 하느냐는 물음이 일어  스스로의 발목을 잡게 된다. 공부의 목표, 삶의 목표를 잡는데 방해를 시키기도 한다. 

모르면 모른다, 알면 안다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놓자. 그런 사람이 용기 있고 용기 있는 사람이 배움의 기회가 많고, 깨침과 앎이 풍부해질 것이다.


2. 인권보호를 위한 노력- 다시 간추리기

첫 시간에 글 그리기와 베껴 쓰기 이야기로 말이 길었다. 그래서 이번 시간 간추리기는 긴장을 한다. 어떻게 쓰고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지녀야하는지 가늠했을 것이다.


3. 간추리기

간추리기는 제대로 읽고 써야한다. 칠판이나 친구 것을 보고 베껴 쓰는 일은 스스로에게 속이는 일이다. 아이들 곁에 보거나 가까이 있어야할 까닭도 여기에 있다. 모르는 것은 묻고 답하는 시끄러움은 좋은 것이다. 너무 조용한 것도 좋지 않다. 궁금한 것을 말하고 답해주는 소란은 아름다움이다.


4. 나와서 정리하기

자기 것이 다 정리가 되고나서 칠판에 나와서 쓰는 아이들 것과 견주어 봐야 한다. 견줄 필요 없이 교과서 내용 그대로이기 때문에 특별히 바뀔 일은 없다.


5. 큰 줄기부터 짚어주기

이렇게 칠판에 정리되고 나면서 큰 줄기부터 이야기한다. 인권 보호를 위한 노력으로 우리 권리를 알아보고, 인권을 위해 노력한 인물 두 사람과 한 단체를 알아본다. 큰 줄기가 동그라미 숫자로 붙여져 있다.

다음 아래 항목으로 천천히 모두 읽어가면서 외쳐보고, 설명도 듣는다.

인권을 위해 노력한 두 인물, 테레사 수녀와 마틴루터 킹 목사에 대한 책도 이번 기회에 읽었으면 좋겠다. 그들 삶을 간단하게 정리한 영상도 있지만 책이 좋다. 마음에 오래 심을 좋을 기회다. 용돈으로 직접 사서 볼 기회가 왔다.

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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