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2014.10.8.

사회, 지구본과 세계지도



지난 해 수업 일지를 보니까 그림을 칼라 인쇄해서 공책 정리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었다. 이번에는 직접 만들어보게 짜보았다.

지구본은 어떤 입체 도형이지?”

구지요.”

그래서 이 구를 펼쳐 놓으면?”

전개도……

혹시 다른 이름 아는 사람?”

……

그게 세계 지도야!”

아아


그렇다. 구를 펼쳐 놓은 그림이 세계 지도인 셈이다

수학 시간 입체 도형의 겉넓이가 이어지는 맥이다. 어제 귤을 하나씩 준비하도록 했다. 미리 세계 지도를 그려서 벗겨낼 것이라 말해 주었다. 수학 시학에 배운 입체 도형의 겉넓이와 이야기를 이을 수 있다.

사인펜으로 귤껍질에 세계 지도를 단순화해서 그린다

단순화1학기 미술 시간에도 해보았다.  활동 하다보면 다른 교과에 다룬 개념이 나타난다. 그러면 한 번 더 짚어준다. 묻힌 기억을 끄집어낸다. 왠지 반가워진다.

두 번째는 까야할 방향에 칼집을 낸다. 교과서에 나온 대로 두 극지방을 칼집내고 한 줄기만 이어서 자른다.

마지막으로 천천히 벗겨내어서 펼쳐 본다. 이게 세계 지도인 셈이다.

지구본과 세계 지도를 번갈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도에서 어는 부분이 실제보다 넓어 보일까?”

러시아, 그린란드를 한번 봐. 지구본과 세계지도에서 어느 쪽이 넓어 보이지?”



뚜렷하게 세계 지도가 넓어 보인다. 귤을 까서 펼치면 직사각형이 아니다. 직사각형이 되기 위해 빈 공간(붉은 빗금)이 채워져야 한다. 그 자리만큼 세계지도가 넓어 보이는 셈이다. 이런 까닭을 깨치도록 직접 귤로 해 본 것이다.

지구본과 세게 지도의 장단점이 드러난다. 교과서 글만 읽어 간추릴 수 있지만 직접해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겠지. 열심히 잘라보고 맛있게 먹었다.^^

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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