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4] 2014.11.17.

수학, 방정식을 수직선으로 나타내기

방정식 공부를 한다. 방정식 조건인 미지수와 등호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곧잘 안다. 눈으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등식을 수직으로 나타내어 보라는 것에 막힌다.

식을 먼저 써 놓고 미지수를 먼저 그리고, 다음은 2, 6 순서로 그린다. 뺄셈에서도 그렇다. 방향 표시가 없기도 하고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구분이 제대로 되지도 않는다.

무엇을 먼저 그리는지, 방향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이 잘 서지 않아 식 먼저 써 놓고 수직선에 맞추는 꼴이 되었다. 수직선 그리고 방정식으로 나타내야하는데 말이다.

방정식 X+2=6, 5-X=2에서 먼저 덧셈에서는 6, 뺄셈에서는 2를 먼저 표시한다. 결과가 6,2가 되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두 수는 수직선에서 화살표가 없다. 확정된 수이기 때문이다.

미지수 X는 우리가 구하려고 하는 수이니까 마지막으로 표시한다. 더하기 표시는 오른쪽으로 빼기 표시는 왼쪽이다. 그래서 화살표 방향 표시도 중요하다. 뺄셈에서 2 다음으로 5를 표시하면서 오른쪽 방향 표시를 한다. 이제 남은 것을 X이다. 앞에 빼기 표시이므로 왼쪽으로 방향으로 향한다.

이런 원리로 가장 먼저 표시해야할 숫자를 찾고, 다음에는 표시할 숫자를 찾아 방향을 표시해 나간다. 방향을 표시하지 말아야할 숫자가 하나가 나오면 나머지는 모두 방향 표시가 있어야 한다개념이 확실하게 설 때 까지 몇 번씩 반복해서 해보았다.

어느 정도 아이들이 개념을 찾았다 싶어서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조금 긴 수식도 해보았다. 바로 적용이 된다. 내일도 한 번 더 시켜봐야겠다. 잊지 않아야겠다.


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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