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7] 2014.11.05.

국어 읽기, 재미있는 장면 상상하여 읽기와 빼빼로데이 지도

웃음이 있는 이야기를 앞 시간에 배우고 오늘은 읽기 마무리로 재미있는 장면을 상상하면 읽는다. 글 량이 많다. 오늘은 당겨서 배울게 생겼다.

빼빼로데이가 다음 주 화요일이다. 슬슬 빼빼로를 준비하는 눈치다. 왜 하는지 모르게 유행처럼 남들 하니까 따라하는 마음을 짚어주려고 해마다 준비한 자료가 있다.

빼빼로데이 대신 농업인의 날이라고 하여 가래떡을 먹거나 연필 깎기 대회로 바꾸어하기도 한다. 캠페인 운동을 하여 알리는 방법도 있다. 어떤 방법이든 이런 기념일이 생긴 까닭과 유래를 기본으로 살펴봐야 한다.


2012_빼빼로데이_어떻게_생각합니까.exe





마침 교과서에도 정체불명의 기념일이라는 글이 뒤에 나온다. 논설문을 쓰는 단원인데 미리 당겨서 읽었다. ‘빼빼로데이 어떻게 생각합니까?’라는 플래시 자료로 설명해주었다. 십 년 전이나 지난 자료인데 아직도 쓰이고 있다. 그때 만들면서 자료를 모으고 프로그램 짜던 기억이 새록새록 솟았다.

빼빼로데이 유래와 한 사람 당 과자 사는데 쓰는 돈을 넣으면 유치원에서 대학생까지 하루 쓰는 돈이 계산되어 나온다. 우리가 얼마나 쓰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도 살필 수 있다.

이런 기념일의 시작은 밸런타인데이부터다. 신부님의 순국이 점점 변하여 물질 교환으로 변질되어 갔다. 본래 정신과 마음은 사라지고 물질적인 욕구만 남은 현실을 차분하게 이야기 해주었다. 적어도 이런 사실을 알고 사면 낭비는 덜 할 것이다. 꼭 필요한 만큼만 사서 나눠 먹었으면 좋겠다. 까닭을 알고 나면 모르는 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읽기 책에 세종대왕의 한글과 정체불명의 기념일 따위는 글이 나온다. 뒷부분에 나와서 때와 잘 맞지 않다. 그래서 제철에 맞춰 당겨서 다루었다. 알고 나면 숙연해지고, 지나치게 민감하게 유행을 쫓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릴 수 있지 않겠는가.

20분 이야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상상하며 읽기를 했다. 숙연하게 조용히 읽었다.^^

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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