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 2014.3.21.

수학, 자릿수가 다른 소수의 나눗셈



소수의 나눗셈 활동1과 활동2의 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칠판에 옮겨 놓았다.

수학 수업은 오늘 공부할 활동 내용을 그대로 미리 써놓는다. 아이들이 이미 선행이 되었거나 아는 눈치면 몇몇 아이를 시켜서 칠판에 나와 쓰게 한다. 이때 앉은 아이들은 쓰면 안 된다.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한다. 나와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고나 서 교과서나 공책에 푼다. 한 번은 보고 눈으로 풀고, 공책에 쓸 때는 손으로 푸는 셈이다. 두 번 되풀이하는 셈이다.

그래서 친구가 칠판에 풀고 있거나 내 설명 때는 받아쓰지 못하게 한다. 잘 듣는 자세 집중하는 몸가짐이 되게 한다. 교과서 문제를 다 풀고 나면 짝끼리 비교해보고, 수학 익힘책을 푼다. 내 수학 수업이 일반적인 전체 흐름이다.

오늘도 두 아이를 시켰다. 똑같은 문제다. 푸는 방법이 조금 다를 뿐이다. 그런데 답이 다르게 나왔다.

여러분 여기 답이 다르게 나왔네요. 맞아요?”

!”

답이 다 다른 게 맞다고요?”

네에!”

당연히 아닌데 모두가 답이 다른 것이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아니, 문제가 똑같은데 답이 다르다고?”

, 소수점이 찍은 것(푸는 과정)이 다르잖아요.”

푸는 과정이 다르니까 당연히 답도 다르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옳거니 잘 걸렸다. 오해를 하는 부분(오개념)을 나왔다. 푸는 방법이 다르면 답도 다르다는 오개념을 지니고 있었구나.

 

그럼, 오늘 이게 정말 둘 다 답이 맞는지 해결보자.”

이렇게 말하자 몇몇 아이들이 이제 눈치를 챈 것인지 검산을 한 것인지

밑에 것인 틀렸어!”

라고 말한다.


세로 셈으로 풀어보면서 결국 틀린 답을 찾았다. 머릿속 대충 셈과 다르다. 끝까지 확인 않고 짐작으로 끼워 맞추기식 계산도 오류를 만든다.

오늘 나온 오개념이 반갑고 고맙다. 이런 부분이 있어서 수학 시간이 재미있다. 어디에서 잘못 생각했는지, 헷갈렸는지 탐색하고, 찾아 해결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무엇인가 잃어버린 물건을 찾은 보람 같기도 하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한 문제라도 제대로 끝까지 얽힌 매듭을 푸는 게 중요하다. 한 매듭만 잘 풀어도 다 풀리는 게 많다.

이 두 문제의 비교 증명으로 15-20정도 걸렸다. 이제 교과서를 보고 공책에 쓴다. 네모 빈칸은 교과서에 쓰고 익히기 문제는 공책에 써서 푼다. 그대로 베끼기보다 스스로 다시 풀어본다는 마음으로 쓴다. 수학 익힘책 문제도 이어서 푼다.

보통 수학 익힘책까지 풀기에는 빠듯하다. 오늘은 수학 익힘책을 풀고도 시간이 남는 애들이 많았다. 이럴 때는 앞 차시 못 푼 문제를 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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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2014.3.21.

국어 조사한 내용을 분류하는 방법 알아보기

 

어제 자료를 챙기지 못하고 아침에 부랴부랴 학습 준비물을 만들었다.

국어 분류 방법을 알아보는 단원에 쓸 낱말 카드를 모둠별로 만들어야 했다. 색깔별로 여섯 묶음 인쇄해서 손 코팅해서 자르는데도 30분 정도 걸렸다. 다행이 6학년 동학년 선생님이 도와서 수업 전에 완성했다. 동학년도 함께 쓸 수 있게 튼튼하게 만들어야지. 아침 일찍 와서 수업 자료를 함께 만든 기쁨도 또 하나의 행복!

부장선생님, 순영선생님, 경미선생님 고마워!

 

1. 어떤 음식이 있을까



    교과서는 열세 가지 음식 그림 나온다. 그밖에 어떤 음식을 쓰는 칸도 있다. 빈칸에 바로 쓰면 된다. 공책에도 또 쓴다. 교과서 그림과 중복되지 않는 음식을 쓴다.

 

2. 분류의 특징 알아보기 공책에 쓰기




분류의 특징이 교과서에 정리 되어 문장으로 빈칸 채우기 형식으로 나온다. 그대로 칠판에 썼다. 길어서 중간쯤 첫 글자만 쓰고 가운데 줄을 그었다. 교과서에 그대로 있으니까 보고 쓰라는 기호다. 책을 읽어가면서 쓰라는 말이다.

 

이 부분은 먼저 정의 내리고 다음 적용과 활용하는 구조로 보인다.

기준을 잡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이해하기 쉽다는 말이다. 기준, 체계, 이해가 핵심 낱말이다. 이 낱말을 자꾸 되새기면서 적용해나간다.

책 빈칸에 바로 쓰지 않고 비워둔다. 공책에 쓴다. 책은 문제집, 공책은 답지 형식을 만들기 위해서다. 중요 부분을 비워 놓아야 다시 공부할 수 있다. 한번 공부하고 끝나는 책이 아니다. 다시 볼 수 있도록 만들어간다.

 

3. 은비가 분류한 음식- 분류 기준과 항목 구분




은비가 나눈 분류 기준이 뭘까요?”

동물성 음식, 식물성 음식…….”

아이들이 분류 기준과 항목을 헷갈려 한다. 교과서 표도 헷갈리게 그어 놓기도 했다. 은비는 주재료로 분류 기준을 삼아 동물성 음식, 식물성 음식, 혼합된 음식으로 항목을 나누었다. ‘항목이란 말은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주재료로 동물성, 식물성, 혼합된 음식으로 나누었다고 해도 좋겠다. 분류 기준으로 한 단어로 말하라면 주재료가 핵심 낱말일 것이다.

 

교과서에는 동물성과 혼합된 음식은 박혀 잇다. 식물성 음식만 찾으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몇몇 아이는 교과서 예시 음식이 아닌 상상해서 지어 쓰기도 한다. 제대로 뜻을 살피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애가 한둘 있기 마련이다. 물론 오늘은 그밖에 음식이 될 수도 있다. 그건 되겠지만  즉석해서 생각한 것은 아니다. 이미 분류 거리는 나와 있다. 그것으로 나누면 된다. 문제의 의미를 정확히 살펴서 쓰도록 봐준다. 문제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는 힘도 길러야겠지.



 

4. 분류 기준 생각하기- 모둠 토의


분류 기준으로 조리 방법과 음식 먹는 도구도 교과서에 쓰여 있다. 나머지 친구들과 이야기해서 한 가지 정도만 찾으면 된다.

모둠 토의로 붙였다. 2분 준다. 칠판에 쓸 자리가 없어서 화이트보드를 하나 가져와서 쓰게 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다양한 의견을 나왔다. 생각 못한 모둠도 있다.

 

5. 분류 기준 골라 분류하기- 낱말 카드 쓰기


  교과서 분류 기준 두 가지, 우리가 찾은 기준 다섯 가지 가운데 한 가지를 정해서 모둠에서 다시 분류한다. 아침에 준비한 낱말 카드를 모둠별로 주었다. 교과서에 나오는 음식 이름이다.



모둠별로 낱말 카드와 화이트보도, 보드마카를 준비했다. 학급에 늘 준비되어 있다. 해마다 준비물 신청할 때 모둠 활동을 생각하며 차곡차곡 모아온 자료이기도 하다. 학습 과정 속에 필요한 여러 가지 교구도 교과 연구를 꾸준히 하면 챙겨진다.

 

모둠에서 정한 분류 기준에 따라 낱말 카드를 깔아서 분류하고 화이트보드에 쓰면 된다.

 


이른 활동할 때 낱말 카드 가지고 갈사람, 보드에 쓸 사람, 지우개로 지울 사람 따위로 자세히 역할을 나누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은 그냥 지켜보고 있으니 자기들이 가위 바위 보로 정하는 것을 보고 그대로 두었다. 무엇이든 역할을 나누려 하면 가위 바위 보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5학년 때 학습 습관인 것 같다. 다툼이나 서운한 감정 없이 자연스러워 흐르는 대로 두었다.



참 다양한 하게 분류했다.

계절별로 기준을 잡은 모둠은 계절이 애매모한 음식에 멈춘다. 그래서 힌트를 주었다. 항목을 하나 더 만들라고 했다. 계절과 상관없는 음식으로.

지역별 기준을 세운 모둠은 각 도별로 나누려다 음식을 구분에 따른 배경 지식이 모자라서 머뭇거렸다. 그 모둠에게는 중부지방, 남부 지방과 같이 분류해보라고 귀띔해 주었다. 돌아다니며 살펴보면 어느 부분에 머뭇거리는지 보인다. 그때 귀띔해주면 스펀지처럼 빨아들인다. 귀띔 학습이 참 효과적이다.^^




 

 

  여기까지 적다가 종이 울렸다. 쉬는 시간까지 좀 더 해서 마무리하고 화이트보드는 사물함 위에 세워 놓게 했다. 공책 정리는 전담 시간을 마친 다음 시간에 짬을 내야 했다. 열심히 하고  빠듯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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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2014.3.20.

 

국어, 단원 평가

 

국어 한 단원을 마쳤다. 이제 각 교과 한 단원씩 마무리할 시점이다. 어제 수학도 그랬듯이 마무리 문제 풀이하고 오답 공책 쓰기를 했다. 따로 오답공책을 만드는 게 아니라 그 교과 공책에 바로 붙이고 답을 쓴다.

 

1) 문제 푸는 시간 정하기

2) 매기기 방법(틀린 문제에 바로 답 쓰지 않기

3) 문제와 답을 따로 분리해서 쓰기

 

이 세 가지 원칙으로 기준을 삼아서 정리하면 된다. 처음이니까 이렇게 직접 학습지를 내지만 집에서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한다.

 

 

학습지 하고 이번에는 직접 답을 불러주었다. 답을 시험지에 바로 쓰지 말라고 했으니깐 시험지의 빈자리에 써 놓는다. 틀린 문제만 오려서 공책에 붙이는데 답은 다음 짱 아래에 쓰도록 한다. 따로 해설이 필요 없으니 한 줄도 가능할 것이다.

단원별로 학습 정리하는 방법도 한 가지씩 익혀둔다. 공책에는 이렇게 틀린 문제까지 붙여 놓았으니 중요하다고 한 부분과 함께 볼거리, 공부 거리 기록해 나간다. 공책은 한 번 쓴 것으로 끝이 아니라 자꾸 보고 채워가는 재미도 있어야 꾸준히 쓸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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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2014.3.19.

국어 희곡 읽기


     

첫 단원 읽기 세 번째 시간 희곡이다. 시와 동화를 공부에 이어 희곡은 대사, 지문, 해설이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더 실감나게 읽을 수 있다.

교과서 글을 먼저 개인적으로 읽을 시간을 준다. 그런 다음 교과서 물음을 묻고 답한다. 10분 안에 끝난다.



답 발표는 손들어 시키지 않고 얼굴 사진표로 지정한다. 왼쪽 보조 칠판에 붙인 사진을 뽑아 시키고 오른쪽 칠판에 옮긴다. 골고루 중 없이 다 시킬 수 있다. 모두 한 번씩 다 건너오면 왼쪽으로 옮겨 붙이며 시킨다. 골고루 평등하게 드러난다.

 

 

희곡이라서 직접 연극하듯이 말해 봐야지. 역할을 정하고 마주보며 말하도록 한다. 칠판 타이머 시계로 시간을 정해준다. 그리고 마무리 정리 낱말을 쓸 사람도 역할 읽기가 끝나면 쓰게 예약해둔다.

 





소곤소곤하다가 왁작 지껄하다. 책만 보고 읽기도 한다. 그래서 비록 책은 읽지만 상대 얼굴을 보고 말하듯이 대사에 어울리는 표정도 짓도록 돌아가면서 안내했다.

 


이렇게 직접 역할을 맡아서 읽어보고서 공책 맨 밑에 느낌을 쓴다. 어떤 점들이 좋았는지 소감을 남긴다.

 


교과서에도 맡은 사람을 쓰는 곳이 있는데 이름 옆에도 친구들에 대한 간단한 소감도 남기도록 한다.

 


이제 이 시간 마무리로 희곡의 특징을 알아본다. 직접 희곡을 실감나게 읽었으니까 용어로 정리하는 셈이다. 예약된 아이들이 나와서 답을 써 준다. 세 사람이 나와서 이제 한 번씩 모두 해본 셈이다.



남은 시간 오늘 공부한 것이 무엇인지 정리하고 크게 몇 번 반복해서 읽는다. 오늘 해본 읽기에 어떤 것이 해설, 지문, 대사에 포함이 되는 지 다시 되새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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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2014.3.18.

 

사회, 마인드맵으로 공책쓰기

 

    사회 우리나의 강수의 특징에 대한 수업 일기를 찾아보니 작년에 마인드맵으로 했다. 그 자료가 좋아서 아침 일찍 칼라 인쇄해서 수업 준비를 했다.

마인드맵에 대해서 아이들이 들어보았거나 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있다. 적어도 맛보기를 정도를 해 보았다는 것이다.



1-2-3강수의 특징 강수량비교 터돋움집 우데기 발구 자연재해.pptx


[사회]2-3강수의 특징_터돋움집 우데기 발구.hwp


[사회]2_3,4강수의_특징과_자연_재해_마인드맵으로_정리하기.hwp


 

칠판에 직접 마인드맵으로 교과서를 정리하도록 썼다. 복사물에도 있으면 그대로 보면 된다. 중심 그림과 색깔별로 구분해서 그렸다. 색분필이 이럴 때 좋다.

 


교과서를 보고 핵심낱말을 찾아서 마인드맵 형식으로 만들기가 금방 되지 않는다. 간추리는 능력이 필요하다. 국어 학습이 잘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교과서를 마인드맵으로 만드는 과정을 칼라인쇄 한 것이다. 그리고 교과서에 나오는 우데기나 발구 같은 용어에 대한 그림이 없어서 그것도 하는 김에 같이 칼라 인쇄 했다.

 

 

6학년 들어와서 처음 하는 마인드맵이라 차근차근 쉽게 다가가도록 애를 썼다. 기본적인 중심 이미지와 중심 가지는 다 만들었다. 칠판에 그려져 있다. 잔가지 몇 군데만 교과서를 보고 찾아 쓰면 된다. 가지마다 색으로 구분하라는 것과 교과서에서 미리 밑줄을 쳐 놓고 답을 쓴다. 번호까지 붙여 놓았다. 잠시 뒤 칠판에 낱말을 쓸 아이를 정해두었다.

 


중심 그림과 가지, 가지를 그릴 때는 끝으로 갈수록 가늘게, 색은 가지별로 구분지어서 그리도록 한다. 아이들이 곧잘 그린다. 말보다 역시 볼거리가 있으니 모방만 해도 금방 적응된다.



이제 빈 가지에 아이들이 나와서 쓰도록 한다. 중심말, 핵심 낱말을 쓰도록 했지만 아직까지 핵심 낱말에 대한 이해가 모자란 아이가 있기 마련이다.

 


공책을 옆으로 해서 넓게 쓰게 한다. 시원시원하게 그림도 나름 바꿔가면서 하는 게 좋다. 예쁘게 만들수록 기억하지 좋다. 예쁘게 한다고 색을 마구 섞지는 않도록. 색에도 체계가 있으면 그 체계를 흐트러지지 않게 한다.

 

  아이들 쓴 것을 보면서 핵심 낱말로 고쳐가면서 내가 설명했다.

이 다음 시간에는 여러분이 나와서 마인드맵을 보면서 설명할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 첫 시간이니까 선생님이 설명하겠습니다. 잘 들었다가 참고 하세요.”

사회 시간이 두 차시다. 다음 시간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할 것이다. 똑같이는 하지 않으니 발표 부분을 이제 아이들이 해야 한다. 그 점을 말해두고 설명하면 벌써 긴장감을 가지며 집중한다.

먼저 아이들이 쓴 잔가지에 설명식으로 길게 쓴 것을 중요한 낱말로 간추린 말로 고쳐준다. 마인드맵을 하면서 가장 애매해하는 것이 중심낱말, 핵심낱말을 찾는 것이다. 그 문장을 대표할 만한 낱말로 쓰면 된다. 그 낱말만 보고 설명하면 된다



다음 시간을 위해 다시 오른쪽에 마인드맵 할 때 중요한 네 가지를 썼다.

가운데는 중심으로 예쁘게 그리고 중심 가지에서 잔가지로 갈 때는 가느다랗게, 색깔로 구분해서 체계적으로 색을 쓴다. 그렇게 완성하고 마인드맵만 보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 차시는 우리나라의 자연 재해에 대해서다. 복사물대로 큰 가지만 대충 잡아주었다. 바로 알아서 하라고 하면 또 해매기 때문에 비어 있는 잔가지 개수를 몇 개 늘려 놓았다.

낱말을 채울 사람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붙여 놓았다. 써야할 색분필도 가지마다 붙여 놓았다.



이제 감을 잡았는지 아이들 공책에 마인드맵을 깔끔해 보인다. 색을 쓰는 법을 금방 안 모양이다. 아직 색 펜을 준비가 덜 된 아이들은 그대로 연필 하나만으로 한다. 친구에게 빌려서라고 하라고 하는데 그냥 해버린다. 그런 아이는 꼭 다시 하도록 하는 게 좋다. 제대로 배우고 익힐 시간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교과서 내용일 간추려 졌다. 앞 시간보다는 핵심 낱말을 잘 집어냈다. 한두 개씩 빠뜨리기도 한다. 앉아 있는 아이들이 그것을 찾아낸다.


  간추리지 못하고 색만 화려한 아이도 있고, 깔끔하게 필요한 낱말로 정리된 아이도 있다. 어느 더 눈에 잘 들어오는지 스스로 알 것이다.

 

   마인드맵을 하고 나서 다음 발표다. 두 번째 시간은 발표가 중요하다. 발표할 아이도 따로 사진 얼굴표로 붙여 두었다.


 

   

  먼저 한 가씩 나와서 말한다. 칠판만 보지 말고 중요한 낱말만 보고 친구들에게 말해야한다. 처음이라서 그냥 읽기만 해서 다시 사람에게 말하듯이 하도록 했다. 발표하기 보다는 이렇게 발표하라고 일러주는 공부 시간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잘 되지 않는다. 앞으로 이런 수업을 자주 할 것이기 때문에 설명하는 방법, 눈길을 두는 방법, 목소리를 크게 하는 방법도 한꺼번에 익히는 시간이다.



 

학기 초 모든 교과 공부는 학습목표 뿐 아니라고 학습 방법까지 함께 익히 가야하기에 바쁘다. 이런 내용과 형식을 함께 이어가고 엮어가려니 학급이 바쁜 것이다. 공부 방법, 발표 방법, 복습 방법과 같은 것을 함께 엮지 못하고 분리해서 따로따로 익히려다보면 더 버겁고 힘들어진다.

학기 초 학교에서 요구 조사나 계획서 보다 학급 학습 체계 갖추기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도록 시간을 많이 주어야 한다. 선생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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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2014.3.18.

 

국어, 동화란?

 

앞 차시에는 시의 특징을 알아보고 읽기였다. 함축의 의미를 아는 것이다. 오늘은 동화의 특징을 알아본다. 그 특성을 알고 읽기다. 사실 특성이란 것을 몰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렇게 학습목표가 세워진 것을 보면 때로 답답한 구석도 있다.

많은 설명보다 꿈을 찍는 사진관이란 작품을 조용히 읽은 분위기를 잡아주는 게 먼저인 것 같다. 먼저 아이들이 알고 있는 동화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질문을 주고받았다.

, 짝끼리 가위바위보해서 동화란 무엇인가 발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위 바위 보!”

, 아싸!”

이렇게 가위 바위 보를 하면서 늘 환호성이 울린다. 이긴 사람들의 목소리!

그러나

오늘은 이길 사람이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아아

반전의 탄성이 나온다. 돌아가면서 빨리 말하면 몇 분만에 다 말 수 있다.

안심하고 있는 진 사람에게 또 반전!

그럼, 이번에는 진 사람은 영상 촬영을 하면서 발표하겠습니다.”

아아아

연거푸 탄성이 울린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동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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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2014.3.14

 

수학, 대분수의 나눗셈 세 가지 방식으로 풀기

 

앞 시간에서 익혔던 분자와 분모 바꾸기어 곱하기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왜 분자와 분모 바꾸기로 하는지 모두가 알고 있었다. 책을 덮어 놓고 한두 가지 질문을 던져서 앞 시간에 했던 것을 떠올리게 한다. 늘 질문을 던져서 습관되게 한다.


 

오늘은 대분수의 세 가지 방법으로 푸는 것이다.

공책에 쓰기에 앞서서 이번 시간을 설명을 시간을 먼저 잡는다. 함께 풀어보기는 것이다. 색 분필로 차근차근 풀어보면서 견주어야 한다.

 

풀기에 앞서 칠판에 왼쪽 아래 모퉁이에 마음 정돈 집중 기록이라 썼다.

가장 먼저 마음부터 잡아야 한다는 말. 배우고 싶은, 알고 싶은 마음을 지니자는 말이다.

두 번째는 정리 정돈. 책상 위에 공책과 교과서, 연필 한 자루, 지우개 한 개만 올려놓게 한다. 다른 물건은 다 서랍에 넣는다. 불필요한 것이 쌓이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책상 위가 내 머리 상태라 여기고 정리하자.

세 번째는 수업 중 집중이다. 마음을 잡고 정리 정돈되면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는 기본은 갖추어진다.

마지막으로 기록! 손을 자주 움직이란 뜻이다. 그런데 내가 설명할 때는 쓰지 못하게 들고 말 주고받기에 힘쓴다. 설명 끝나면 기록하도록 한다.

 

오늘은 대분수의 나눗셈을 세 가지 방법으로 푼다. 결국 세 번째 방법이 빠르고 간편하다. 그렇다고 해서 세 번째 방법으로만 풀라고 하지 않는다. 세 방법 모두가 써서 푼다. 오늘까지만 그렇게 하고 다음 차시부터 세 번째 방법으로 한다. 하게 될 것이다. 세 번째 방법이 쉽게 빠르다는 것을 아는 게 또 하나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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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201435

 

국어 1. 상상의 세계, 드라마의 특징 알기

 


국어 첫 공부 시간이다. 어제 공책 쓰기를 알려 주고 처음으로 쓰는 시간이기도 하다. 칠판에 먼저 단원과 학습 목표를 쓰고 교과서 차례대로 물음에 번호표를 붙여 두었다. 이번에는 얼굴 이름표도 만들었다.

첫 번째 소나기 첫 부분을 상황 넷을 영상으로 본다. 이 영상만 봐도 15분 가까이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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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도록 칠판에 얼굴 이름표와 색 분필을 붙였다.

나와서 자기가 생각한 답을 쓴다. 자기 생각이 중요하다.

 

 

등장 인물이 누군지 묻고 영상 장면이 암시하는 것도 묻는다.

소년과 소녀가 무엇을 느끼느냐고 물었는데 별 상관없는 답이 쓰이기도 했다. 소년과 소녀 각각 느끼는 말을 써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렇게 지명하고 칠판에 쓰게 하면서 아이들이 어떻게 답을 하는지 보면서 고친다.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부분이 나타난다. 이런 부분을 찾는 게 좋다. 이게 공부가 된다.

 

두 번째 드라마 특징을 알아본다. 개인별로 해결하도록 몇 분 시간을 준다. 아이들 얼굴 이름표를 붙여서 시키면 나와 답한다. 다 쓰고 나면 하나씩 답 매기면서 설명한다. 여기까지 빠듯하게 하니까 종이 친다.

 

 

이 과정을 공책에 정리한다. 칠판에 붙인 이름표는 보관함에 둔다. 시킨 사람과 안 시킨 사람을 구분시켜 놓는다. 다음 차례는 안 시킨 사람부터다. 골고루 돌아가면서 질문을 시킨다.

이 단원에 소나기 영상이 길어서 바로 보여주고 교과서 물음에 답하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빠듯하다. 교과서 틀을 벗어나지는 못 했다. 별다르게 벗어날 필요고 없을 듯 했다. 기본 특징을 살펴보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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