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9] 2014.9.15.

국어면담의 특징을 알고면담 질문 만들기


국어 2단원으로 넘어 간다이번 단원은 모둠끼리 면담하고 결과를 발표해야한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옆 반 선생님을 모셔서 질문 만들기를 직접 해보았다.


1. 면담 특징 알아보기

책과 면담의 특징을 알아보는 내용은 함께 알아보았다다음으로 면담 준비할 때 고려할 점과 단계도 콕 집어서 이야기 했다이번 주까지 면담 내용을 발표하도록 시간을 정해주었다.

내일 수학여행 답사 출장이고금요일 물놀이 체험 학습이 이어진다그래서 오늘 은 국어를 중심으로 집중해서 익히도록 했다옆 반 선생님을 모셔서 질문내용에 대한 공부에 신경을 쓰게 한다내일 대교 들오신 선생님과도 면담하도록 할 것이다.

 

2. 면담 질문 만들기

면담이 진지하고 재미있으려면 질문이 좋아야 한다질문 거리가 많아야 서로 재미있고 들을만한 가치가 높아진다작년에도 이런 부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막연하게 질문 하라 하면 이름나이몸무게결혼여부와 같은 개인 신상이 먼저 나온다그래서 이런 부분은 미리 조사해보거나 면담자가 먼저 간단하게 말하도록 한다그래서 질문 만들기에서는 개인 신상은 되도록 뺐다.

직업꿈과 미래그밖에 창의적인 질문이 되도록 만들어 보라 했다.

 

3. 담임선생님에게 질문하기

먼저 나를 본보기로 질문을 만들었다붙임 종이 한 장씩을 건넸다질문 하나씩 답을 해주었다내가 사회자 겸 면담자가 되었다주로 직업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다음으로는 삶에 대한 이야기다.


4. 옆 반 선생님 모시고

둘째 시간에는 전담시간인 옆 반 선생님을 모셨다미리 아침에 부탁드렸다내 면담을 마치자마자 옆 반 선생님에 대한 질문 쪽지를 만들도록 했다.

이번 사회자는 봉사위원이 한다나는 사진만 찍는다.

쪽지를 모아 질문지를 읽어가며 된다초대한 선생님께 인사하고 개인 신상은 스스로 말하도록 했다그 다음 봉사위원 한 사람이 사회를 본다한 쪽지씩 질문지를 읽고칠판에 주제별로 붙이면 된다같은 내용은 그냥 붙이기만 한다.


질문 쪽지를 다하면 이제는 내가 나선다.

면담자 선생님께 우리 반 아이들과 나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무엇이냐고 물었다그동안 아이들은 쪽지에 쓰지 않았지만 더 묻고 싶은 질문을 생각해두게 했다.

면담자 선생님도 아이들에게 어떤 수업이 재미있냐고 물었다나에게도 한 가지 묻도록 했다.말 한 마디 한 마디 놓치지 않게 귀기우려 듣는 모습이 아름답다.

마지막으로 한두 아이에게 마무리 질문을 받고 마쳤다크게 손뼉을 쳤다.


옆 반 선생님이라서인지 직업에 대한 질문이 나보다 훨씬 많았다면담자 선생님에게는 아이들이 쓴 질문지를 모아서 선물로 드렸다.

 

내일은 대교 선생님께 오늘처럼 이렇게 면담을 하라고 했다그 선생님들에게도 부탁해 놓았다이런 본보기 때문에 오늘 수업을 짰다질문 만들기사회 보기묻고 답하기이 모든 과정을 폰으로 찍어 밴드에 올리게 했다.

두 선생님께 질문을 만들어 오늘처럼 면담하고한 시간은 면담 계획을 세우게 했다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다직업이 다양하다한 분을 정해서 약속하고정보를 모아 질문도 만들어 면담해야 한다면담한 과정과 내용도 기록해서 발표해야 한다이번 주는 중심 활동이다.

오늘은 그 본보기 과정을 겪어 보게 한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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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2014.9.5.

국어 읽기그림책으로 갈등 찾아보기


시와 동화에서 갈등을 알아보는 공부를 하고 있다교과서 시와 동화를 다 읽고 갈등 인물과 내용을 오늘로 다 알아보았다시와 동화 두 편씩이다.

오늘 부터는 심화시켜서 그림책에서 갈등 찾기를 해본다두 번째 교과서 동화를 읽고 이야기 나누고 나서 그림책을 한 바구니 가지고 왔다지난주에 사서 선생님께 부탁해서 갈등이 담긴 그림책을 준비했다. 30권도 정도다확실한 갈등이 있는지 애매한 것도 있고없는 것도 있어 보인다.

오늘부터는 20권을 골라 읽고 갈등 인물과 그 까닭을 찾아 쓰면 된다작년에는 책 목록을 만들어 아이들 수만큼 돌려보았다올해는 직접 책 이름을 쓰도록 했다자기가 책 제목도 써보는 게 나은 것 같다모둠 아이들 끼리 서로 바꿔보면서 쓴다.

선생님여기는 갈등이 없는 거 같아요.”

책을 다시 보니까 그런 것 같다.

그러면 갈등이 없다고 쓰세요.”

선생님여기는 애매합니다.”

갈등 대상이 뚜렷한 것도 있고자기 혼자 마음으로 갈등이 일으키는 것도 보인다.


여러 작품을 보면서 머릿속에는 글을 보는 기준과 관점이 설 것이다.

누구랑 갈등하는가무슨 일로 갈등할까?

그냥 읽는 것과 기준을 잡고 읽는 것에는 차이점이 틀림없이 있다무엇을 찾고자 덤벼서 찾는 것과 그냥 찾아지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차이점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책 읽는 주체로서 힘이 더 많이 쓰일 것이다.


작년에도 비슷하게 해보았기 때문에 조금씩 변화를 주었다아이들이 소화할 수 있을 만한 분량과 속도를 알 수 있다같은 학년을 여러 번 하면 이런 점이 좋다아무리 좋은 방법과 자료가 있어도 소화할 수 있는 분량속도분위기가 맞지 않으면 실천의 효과를 보기가 힘들다아이들의 눈높이는 해마다 다르다아이들 성향도 다르다그래서 똑같은 단원을 똑같은 방법으로 해서 똑같은 효과를 보지 않는다더 잘 되기도 덜 되기도 한다그래서 그때그때 상황별로 변화도 필요하다.


내일부터 추석연휴다그리고 체험 학습도 많다그래서 어수선해지기 쉽고 수학여행 관련 연수와 답사로 하루 이틀 정도 아이들과 수업을 못할 수도 있다그래서 이런 과정을 짐작해서 교과 과정을 재구성해서 속도를 내고압축하고 심화 부분을 조절할 필요가 있겠다.

이 단원에서는 갈등에 바탕을 두고 문학 작품을 많이 감상하게 짜 보았다. 6학년이라서 오랜만에 그림책을 듬뿍 볼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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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2014.9.4. 국어 읽기 1. 문학과 삶


국어, 인물 사이 갈등이 생긴 까닭


방구 아저씨라는 본문이 길다. 아침 시간에 미리 읽어보라했지만 합창부와 아침 방과후활동(?)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한 아이도 있어서 다시 읽도록 했다.

아침 읽기는 줄거리 중심이라면 국어 시간에는 주제가 중심이다.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보고 갈등이 생긴 까닭을 찾는 것이다.

여섯 모둠이 글 쓸 자리를 칠판에 나누어 놓았다.

읽고 난 뒤 개인별로 공책에 그 까닭을 쓰고 난 뒤 모둠끼리 의논해서 한 가지로 정한다. 누구 의견이 맞다 틀리다는 의미가 아닌 가장 합리적인 의견을 정하는 것이다.

10분 정도 읽는 시간이 걸렸다. 조용히 함께 눈으로 읽었다. 누구를 시켜서 발표하듯이 읽히는 게 아니라 그냥 모두 조용히 10분 독서하듯이 읽었다. 읽는 시간만 어느 정도 정해두었다.넉넉하게 13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인물 사이 갈등에 생긴 까닭을 써라고 했는데, 모둠에서

생각이나 마음이 서로 달라서……

라는 말이 나온다. 아마 본문을 다 읽고 마지막 정리 부분을 읽었던 모양이다.

이런 답은 굳이 방구 아저씨 이야기를 읽지 않아도 나올 법한 말이다.

여기서는 방구 아저씨에서 갈등이 생긴 까닭을 말하는 것이다. 어떤 문제로 갈등하고 그 갈등 내용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그런 점을 아이들에게 일러 주었다.

모둠끼리 의논해서 한 사람이 나와서 모둠 의견을 다 적도록 했다.

이제 모둠에서 나온 의견들을 가지고 이야기 나눈다.

거의 비슷한 의미다. 가장 먼저 던진 질문!

, 여기에서 한 가지 의견을 다른 것과 좀 차이가 나는 것이 보이는데 그것을 찾을 수 있겠어? 어떤 점이 차이가 날까?”

조용해진다. 생각한다. 집중해서 본다. 한두 아이가 손을 든다. 잠시 더 기다리고 또 서너 사람, 열 사람 정도 손을 든다.

한 아이를 시켰다.

차이 나는 모둠 것과 그 까닭은?”

괴목장을 표현하는 말이 달라요?”

갸우뚱 거리며 다른 사람에게 또 물었다. 비슷한 의견이다.

서너 아이가 괴목장의 표현하는 말을 차이점을 말한다.

 5분 정도 지나서 한 아이가

“4모둠 것인데요. 다른 모둠은 갈등이 방구 아저씨와 이장인데, 4모둠은 방구 아저씨와 순사입니다!”

그렇다. 갈등 대상의 차이다.

방구 아저씨에서는 방구 아저씨와 이장, 장을 갖고 싶은 히라노, 일본 순사가 차례대로 갈등을 빚는다. 1 3으로 말이다. 아이들이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그 차이점을 아이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갈등을 빚은 까닭은 찾았다. 갈등 대상의 차이가 난 것이다.

천천히 작품을 읽고 아이들 의견의 차이점을 찾으면서 갈등을 받는 까닭을 알아보았다. 단순하고 간단한 진행이지만 깊은 시간이었다. 전체 내용을 다시 곱씹어서 생각해보고 따져보는 시간이었다.


오늘 수업에서는 아이들일 책을 읽는 것과 읽은 내용을 각자 말()하는 것, 말한 것을 정리해서 모두에게 보이고 그 차이점을 찾는 것에 생각을 잡았다. 소리 내어 읽기 보다는 조용히 혼자 눈으로 읽는 것이 괜찮다. 또한 각자 답하고 나서 모둠 의견을 모으게 하는 것도 한 번 더 생각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모은 의견을 칠판에 써서 서로 견주어보면서 또 한 번 생각해 본 것이다. 차이점,공통점, 빠진 점, 이상한 점 따위로 되물으면 깊이 생각하게 된다. 나름 답을 찾으면 말하지 않고 손만 든다. 다른 사람 생각을 방해하면 안 되니까.

답이 하나 뿐인 질문이면 답 찾은 사람이 나에게 귓속말로 답하고 하고 들어가면 된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여러 사람이 다 듣게 말한다. 아직 생각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다른 의견을 또 생각하게끔 하기 위해서다.


읽기 수업을 설계할 때는 크게 세 가지 정도 기준을 잡는다.

읽는 방법, 자기 의견 쓰고 모둠 의견으로 모아 정리하는 것, 정리한 의견을 공개하여 차이점, 공통점 따위를 찾아내는 활동이다. 모두가 생각해서 자기 의견을 갖는 게 중요하다. 틀리고 맞는 문제가 아니다. 틀렸다면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깨치면 된다. 고치면 된다.

틀린 생각을 숨길 필요 없다. 숨기려고 하면 다른 사람 의견을 베끼게 된다. 순간(위기)을 넘기려는 마음이 가득 차게 된다. 틀린 것에는 꾸중하지는 않는다. 당연한 과정이다. 자기 의견 쓸 노력을 전혀 하지 않거나, 해보지도 않고 다른 사람 생각을 방해하는 행동에 눈치를 준다.


수업 준비는 전체 진행 방법을 먼저 고민한다. 그런 다음 자료나 판서 내용을 준비한다. 아이들 생각을 이끌어내는 것에 초점을 둔다.

본문을 제대로 읽기 위한 자료나 방법도 때로는 쓰인다. 단순히 읽기 위해 네모 칸 채우기식 판서도 하는데 주의할 점은 글자 모양만 보고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보는 것이지 읽는 게 아니다.

이런 현상은 읽기도 마찬가지다. 차례대로나 무작위로 한 사람이나 모둠끼리 읽고 다른 아이들은 눈으로 보고 있으면 읽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으로 보고만 있을 수 있다. 읽기는 아이들마다 속도가 다르다. 이해 속도도 다르게 낱말과 문자의 의미 파악 시간도 다르다. 그래서 똑같이 읽어가는 읽기는 문자 그대로 소리 내어 읽기가 되고, 의미를 파악하는 읽기가 힘들 수 있다.자기 속도로 읽어야 한다. 이야기 흐름을 머릿속으로 그려야 한다. 그래서 넉넉하게 기다려주어야 하고, 눈으로 생각 없이 읽은 아이는 다시 되돌아가서 읽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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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2014.9. 3. 국어[읽기]와 행사

갈등 시 수업과 학교 행사 시화


어제는 인성 주간 행사로 시화 만들기를 했는데 오늘도 독도사랑 시화 만들기를 한다미술 시간에 하기로 어제 안내했다.

어제 쓴 시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다뻔한 이야기관념적인 말을 집착하는 부분을 짚어주었다오늘도 시를 써야하니 좀 더 자세히 이해를 돕는 말이 필요하겠다오늘 국어 시간에 시 부분을 좀 당겨서 배웠다.

아침 일찍 칠판에 교과서 시를 써놓았다미리 공책에 쓰도록 했다.

시를 읽고 인물 사이 갈등을 알아본다. ‘갈등이 핵심 주제지만 시 형식을 빌어서 이야기하고 있다다음 시간에 시화 만들기가 이어진다그래서 시를 형식이나 성질도 함께 이야기 했다.

시골 길과 남자들의 약속이란 시 속에서 갈등은 빚는 인물(대상)이 있다어떤 갈등과 어떤 문제점이 있는 살폈다갈등 대상과 주제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말은 찾아 이야기 했다교과서는 감상하고 그 내용에서 인물 사이 갈등을 찾는다우리는 시를 써야하기에 시 쓰는 방법 이야기도 좀 해야 했다.

두 번째 시간어제 썼던 시와 시 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크게 버릴 것지킬 것발전시킬 것을 구분해서 풀어갔다.

뻔한 표현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것막연한 것좋은 말만하고 글로 꾸미는 것을 버리도록 한다.

지킬 것이란 주제를 정하란 말이다독도의 자연환경이나 아름다움을 노래하거나한일 관계로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점비유와 함축으로 독도 이야기를 하는 것 따위가 주제를 정하는 본보기다시를 써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정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자기 경험상상력자기만의 생각으로 엮고 말하기다개성이 돋보이는 표현도 여기에서 나온다창의성이 솟는 부분이다.

뻔한 표현을 버리고주제를 정하는 것 지켜야하고 자기만의 표현과 생각을 발전시켜야 한다.


큰 기대와 갑작스러운 발전을 바랄 수는 없다제목과 주제가 다양했으면 했다앞 날 했던 시화보다는 주제를 잡는데 많이 고민했으면 했다그래서 고민 시간도 길어졌다여전히 추상적이고 막연한 관념에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가 더 많다.

어제 독도 관련 책 한 권도 다 줬는데 그 책을 보지 않아도 언제 어디 누구나 상상해서 만들 수 있는 글이라면서 버려야할 것이다누구나 쓸 수 있는 말이나 생각이면 다르게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부분 남자 아이들은 관념과 추상 표현이 많다.

어느 정도 평소에 글을 좀 쓴다는 아이들은 비유법을 썼다직접 말하기 보다는 한 겹 숨겨서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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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2014.8.29. 국어 1. 문학과 삶


국어 1단원 수업 설계와 기행문 쓰기


오늘 수업은 국어만 했다수학사회도 준비했지만 방학 때 있었던 일을 자연스럽게 기행문 쓰기로 이어지다 보니 집중할 때 이어졌다공부 흐름의 맥을 끊기보다 이어 가는 게 더 효과적일 것 같았다.

이렇게 준비와 다르게 학급 분위기와 아이들 호흡호응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학기 초 아직 전담 수업이나 학급 정리가 하는 과정에서 바로 여러 과목 수업하기에는 아이들이 학습동기가 일으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1. 단원 설계



2. 수업준비

아침 시간에 수학사회국어 낱말 찾기를 하도록 했다.

수학 익힘책 단원 처음엔 준비 학습이 있다익힘책은 아이들 스스로 풀도록 하지만 챙겨보지 않으면 손 잘 가지 않으면 공부 시간 짬짬이 다룬다보통 그 차시 공부하고 푸는데 준비학습은 미리 한다그래서 단원 첫 시간 아침에 하게 한다.

사회 탐구도 때로는 미리 책을 읽고 스스로 해볼 만한 것이 있다미리 교재연구를 해두어야 한다.

오늘 국어는 핵심 낱말을 국어사전에 찾아서 뜻풀이를 하게 했다한자말이라서 서 한자 뜻도 알아보면 도움 된다.

2학기부터는 공부카드 만들기를 시간마다 한두 장씩을 만들기로 한다. 1학기 시험 기간에 준비하고 공부했던 방법이다마무리 5분 정도 문제를 만든다코넬식 공책의 마무리 정리 글을 중심으로 만들면 된다.


3. 수업하기


개학하면서 방학 때 기억에 남는 일 쓰기를 했다다 못한 아이도 있다. B4 종이에 쓴 것을 살펴보고 꾸준히 쓰도록 한다꼭 기행문이 아닐 수도 있다자세히만 쓰면 된다이번 시간에 기행문의 특징과 방법을 익히고 자기 글을 고치거나 다시 쓰면 될 것이다.

이번 방학동안 여행 간 사람?”

1/3정도 손을 든다생각보다 많지 않다.

교과서에는 제주도 우도 여행 기행문이 실렸다먼저 교과서 예문을 읽고기행문 특징인 여정견문감상을 나눠 살펴본다웬만한 문장은 다 이 세 가지로 구분된다그런 다음 자기 기행문도 분석해 본다아이들 글은 아직 점검하지는 않았다.

세 모둠에 한 사람씩 이름을 불러서 일으켜 세웠다한 사람씩 책을 읽도록 했다한 사람이 몇 문장 읽고 나면 다른 모둠 아이에게 시킨다세 아이가 다 하면 다음 세 모둠에서 셋을 세워서 읽도록 한다이런 식으로 전체 문장을 읽어나간다.

중간 중간 어디어떤 말어떤 것을 보았는지어떤 느낌과 생각이었는지 앉아 있는 아이들에게 묻는다긴장하면서 경청한다눈으로만 귀로만 흘려듣지 않도록 틈틈이 묻는 것이다.

한 아이가 읽고 마칠 때마다 읽은 문장에 여정견문감상 가운데 어느 부분이 나타나는지 묻는다다 읽었을 쯤에는 여정견문감상이란 말을 수십 번을 반복한 셈이 된다.

이제 다시 두 번째 읽을 차례다이번에는 소리 내어 읽지 않는다눈으로 읽는다그리고 손은 색펜이나 연필을 잡고 줄그으며 읽는다여정견문감상 부분을 표시하면서 읽는다색을 달리 하거나 글자로 표시한다.

교과서 질문에 대한 답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기행문의 정의도 공책에 쓰게 한다기행문 짜임도 마찬가지다교과서에는 네모 형식 채우기로 되어 있지만 공책에 다시 다 쓰게 해서 답을 하도록 한다교과서에 빈칸 채우기만 하면 될 것인지 귀찮게 공책에 쓸 필요가 있을 까 싶지만 이렇게 보고 쓰면서 다시 생각하고 되새겨진다.

아이들한테 이런 과정을 겪는 게 뇌 훈련과 오래 기억되는 방법이라고 자주 이야기했기 때문에 짜증내기 않고 쓴다귀찮아도 쓴다몸도 함께 쓰면서 생각하면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참는 힘도 생긴다공부하는 귀찮을 이겨내는 일이기도 하다자기 생각과 마음이 그것은 인정하고 이해를 해야 귀찮음을 이길 수 있다.


이제 방학 때 있었던 일을 쓴 자기 글을 다시 본다여정견문감상이 부분이 있는지 살펴본다기행문 쓰는 방법을 익히기 전에 쓴 글이기 때문에 차이점을 드러날 것이다관점이 생겼다여정견문감상의 관점을 볼 수 있다배웠으니 적용하고 활용해야겠지.


여정만 많고견문과 감상이 적은 글은 어디에 갔다갔다갔다만 나오는 글이 되기 쉽다여정과 견문과 많은 글은 자기 생각과 느낌이 없어서 그냥 사실만 적어서 딱딱해지기 쉽다여정과 감상만 많고견문이 없는 글로 어디 가는데 재미있었다힘들었다는 것과 같이 까닭을 알 수 없어서 느낌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이런 여정과 견문감상의 관계를 알면 자기 글에서 고칠 부분도 보일 것이다.

여정만 많거나 견문과 감상이 별로 없으면 재미없다모두 고루 나타나야겠지견문이 많으면 자세하다알고 보고 들으면 더 자세해진다아는 게 없이 보고 들은 것은 잊기 쉽고별다른 감상도 남지 않는다물론 모든 것을 다 알아서 보고 듣는 것은 아니다마음의 준비라도 한 다음 보고 들으면 낫다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일어나 생각과 느낌도 새로워진다새롭게 알게 된다.


이어서 기행문 쓰는 방법도 이어서 공부했다얼거리 짜기까지 했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주말에 자기 겪은 여행을 오늘 배운 기행문 방법으로 쓰도록 과제로 내었다여정견문감상이 달 드러나도록 공책에 옮겨 고쳐 쓴다.


4. 수업 결과물 활용


공책에 쓴 글을 학급누리집에 올리도록 안내 글을 올렸다기행문은 댓글로 달면 된다글을 다 올리면 자기 목소리 녹음을 해볼 것이다. 2학기 국어 시간에는 뉴스 만들기가 또 있으니 이런 기술적인 부분도 함께 익히도록 넣었다.

최종 완성 글은 나중에 학급문집에도 담을 수 있다녹음 뿐 아니라 기행문 UCC만들기도 가능하겠다예전에는 기행문 UCC를 만들었다올해는 녹음으로 해보려고 한다학급 상황에 따라서 아이들이 소화할 수 방법으로 다가간다.


5. 학습 동기 세우기


기행문 쓰기는 주말 과제다그래서 한 시간 정도가 시간이 남았다이 시간에 EBS에서 몇 년 전에 나온 아이의 사생활의 도덕성 영상을 보았다학기 초에는 늘 아이들 마음 세우기마음 다지기동기 다지기가 필요하다.

공부를 왜 하는가왜 사는가내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 생각해보거나 성찰해보는 시간이다.자주 이런 고민과 시작을 잡아서 탄탄한 마음을 다져준다.

오늘은 아이들의 도덕성에 대한 실험 영상이다도덕성이 높은 아이와 보통이 아이들의 행동과 성장의 영향력을 보았다착하면 손해 본다는 말이 정말일까 생각해보게 했다자기 자신에 대한 낙관성과 긍정성에도 영향력이 미침을 알 수 있었다.

사람에 대한 실험이 부분이 많아서 아이들이 눈을 떼지 않고 열심히 보았다.


다음에는 자존감에 대한 영상이 준비되어 있다여유가 될 때 보여줄 것이다학급운영 하면서 이렇게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마음 세우기마음 다지기라고 표현하고 싶다잊을 만할 쯤무엇인가 중심이나 목표가 옅어질 때쯤에 스스로 잡아주는 힘과 정보를 주는 것이다.

함께 이야기 나누며 설명하기도 하고 역할 놀이나 심성놀이 형식이 되기도 한다이렇게 좋은 영상을 보고 이야기 나누어도 좋다.

오늘 집에서 일지 주제로 써보라고 했다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복습도 되고 줄거리를 되새기며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1학기에는 마음 세우기, 2학기에는 마음 다지기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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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2014.7.21.

국어, 8.배려하는 마음웃음을 주는 글 표현 특징 알기

세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생선과 대화돼지가 부처, 8만 리와 8백 리라는 이야기다각각 웃음의 의미가 다르다그냥 웃음을 준다재미있다고만 묶어서 한두 낱말로 표현하기가 그렇다.이번 시간 학습 목표이기도 하다.

오늘은 읽을 시간을 넉넉하게 주고 책에는 없는 질문을 던졌다웃음을 주는 부분과 그 까닭을 써보라고 했다그 까닭이 바로 오늘 학습 목표와 가깝다세 가지가 웃음 주는데 어떤 웃음을 주는지 말로 적절하게 표현하면 된다예문 내용을 가지고 설명하듯이 까닭을 썼다.

생선과 대화는 사물을 과장되게돼지와 부처는 예상 밖의 결론(반전)’때문에, 8만 리와 8백 리는 재치있는 대답 때문에 웃음을 준다웃기기 위한 표현이 아니라고 그 내용을 생각하게 해서 웃음을 자아낸다이 세 가지 웃음의 원리를 찾고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텔레비전드라마영화에서도 이런 과장과 예상 밖의 결말재치 있는 말이나 행동표현 때문에 재미를 준다웃음에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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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2014.7.21.

국어,8.함께 하는 마음,배려하는 말

국어 마지막 단원에서는 배려하는 말을 배운다배려하는 말이 무엇을 살피는 것이 첫 번째 나온다두 번째는 배려하지 못하는 말을 찾는다.

빈정거리기탓하기따지기와 비교하기위협하기도 나온다이런 문제점에 대한 아이들 의견을 물어 보았다.

빈정거리기따지기 가운데 어떤 소리를 많이 들었나 물었더니 빈정거리기 2탓 16,따지기 6명으로 나왔다

내가 받은 경험이 있는 말에는 반성하기따지기(0), 비교하기(13), 위협하기(11)이 나왔다.

내가 한 말에는 반성하기따지기(8), 비교하기(6), 위협하기(12)가 나왔다들은 말과 한 말에 조금 차이가 났다.

마지막으로 이 셋 가운데 싫어하는 말이 무엇이냐 물으니 차례대로 3, 14, 7명이 나왔다비교하기가 많다듣거나 한 말에는 위협하기가 가장 많다.

이렇게 아이가 겪은 말들과 생각을 모아 보니 어느 정도 가늠해진다.

이런 상황을 알고 말하는 방법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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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2014.7.21.

국어,7.문학의 향기

저번 시간에 시에서 비유적인 표현을 배웠다이번 시간은 이야기에서 비유적인 표현을 찾는다빗대어서 말하는 부분이다쉽게 찾을 수 있다비유적인 표현을 쓰는 까닭도 알아본다.

빗대어서 말하기는 평소에도 많이 쓰인다이야기에서도 빗대어 말해서 문제를 해결한 실화도 있다교과서 질문을 바탕으로 묻고 답하면서 알아본다.

다음으로는 이야기를 읽고 비유적인 표현을 한 부분을 밑줄을 긋게 했다.

밑줄 그은 것은 모두 발표하는데 자기가 그은 줄이 다 발표 될 때까지 서 있게 한다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모두가 말할 때까지 발표를 한다같은 것이 나오고 다른 것들이 없으면 앉는다.

비유적인 표현빗대는 말은 이해시키기 쉽기 때문에 쓴다.

오늘은 차분이 이야기를 읽는 시간이 많았다.

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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