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 2014.6.2.

국어[읽기108-109] 5.사실과 관점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 알아보기

 

1. 책 보지 않기

, 오늘 수업은 책을 먼저 보지 않습니다. 덮어 두세요. 펴면 반칙!”

오늘은 책을 덮어 놓고 시작했다. 책이 답인 셈이라 보지 않도록 한다. 칠판에 오늘 배울 과정을 써 놓았다.

 

2.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 알아보기

교과서 질문을 보면서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를 설명을 했다. 이미 아는 듯한 아이도 몇몇 보였다. 몇 가지 예를 들기도 했지만 되도록 교과서 예는 들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았다. 그것까지 생각해두지 못했다.

한자어에서 한자어와 우리말이 붙인 낱말도 한자어일까?’라고 물었다. 혹시 헷갈릴까봐 물었는데 아이들은 당연히 한자어라고 말해주었다. 문제는 과연 고유어와 한자어를 구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외래어와 외국어도 헷갈린다. 본래 다른 나라 말인 것을 어떻게 알까?

어원에 따른 배경 지식이 풍부하면 알겠지만 어른도 쉽지 않는다. 이번 시간에 배경 지식을 채워주어야할 일이기도 하다. 외국어는 우리말로 바꾸어 쓸 수 있는 다른 말인데, 다른 나라 말에 대응하는 우리말이 있다는 전제가 깔린다. 대응 말이 없다면 외래어가 될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경우의 수도 함께 말하면서 네 가지 의미와 개념을 설명했다.

 

3. 짝 활동지로 찾아보기(짝 모둠 활동)

설명했다고 개념 이해를 다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구분할 수 있는지는 의심스럽다. 이게 공부다. 낱말에 대한 배경 지식과 어원을 풍부하면 알겠지만 쉽지 않다. 모르면 이번 시간에 배우면 된다. 짐작과 추측만으로도 먼저 구분해보는 활동을 만들었다. 활동지를 만들었다. 교과서 예문 낱말을 뽑아서 섞어 담았다. 네 가지로 구분하는 칸도 만들어 두었다. 개수도 정해두었다.

 


국어108_114쪽_고유어,한자어,외래어,외국어 구분과 찾기 학습지_땀샘3.hwp

1) 짝끼리 먼저 가위 바위 보로 차례를 정한다.

2) 차례대로 선택한 낱말은 동그라미 표시하고 아래쪽에 옮겨 쓴다. 틀려도 좋다. 짐작해서 써도 된다.

3) 모두 다 정해진 개수를 채울 때까지 번갈아서 한다.

4) 시간을 정해두었으니 제 시간에 다 하도록 집중한다.

 

4. 교과서로 답 매겨보고 정답 불러주기

다 했으면 매겨보아야 한다. 정답지는 있지만, 아이들 스스로 책을 보고 찾도록 한다. 책에 답이 있다. 찾아서 매겨보는 시간도 중요하다. 매기기 애매한 것이 있다. 그래서 몇 분 뒤 답을 불러 준다.



답을 매기면서 틀린 낱말만 색 펜으로 표시하게 한다. 그 낱말도 집중적으로 생각하면 된다. 애매한 것들이다. 짝끼리 했기 때문에 이 활동지를 나한테 내야 한다. 이것은 수업을 마치고 낼 것이다.

 

 

5. 교과서 보고 공책에 정리하기(개인 활동 피드백)

이제 공책을 펴서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로 구분하는 표를 완성한다. 방금한 활동지에 그대로 나와서 있다. 개인별로 정리 복습하는 의미가 책도 보고 활동지를 보고 공책 정리한다.


 

6. 모르는, 애매한, 설명이 필요한 낱말 칠판에 쓰기(난 개념 발견)

선생님, 냄비가 왜 외래어예요?”

, 좋은 질문이다. 기다려봐 나중에 설명해줄게

아이들 곁을 둘러보니 이런 질문이 들어왔다.

애들아, 말뜻을 모르거나, 왜 그 쪽에 속하는지 애매한 낱말을 칠판에 쓰세요.”

아이들이 나와서 설명이 필요한 낱말을 써주었다. 아이들한테는 어려운 낱말, 어려운 개념이다.

 

7. 낱말 설명해주기

올해 우리 반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낱말이다. 하나하나 간단히 설명했다. 그러다보니 달걀을 한자어에 놓은 것도 보였다. 고유어로 옮기고 왜 달걀이 되었는지 말해주었다. 이렇게 찾아주는 것도 고맙고 생각해주어서 더 고맙다. 고민하고 생각했다는 증거다.

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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