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1] 2014.9.5.

체육, 족구 공차기 연습

 

2학기 첫 체육 단원은 경쟁 활동으로 족구형 게임이다.

1학기 마지막으로 배구형 게임이었다. 게임 규칙은 배구형 게임과 거의 비슷하다. 손대신 발과 머리로만 공을 다루면 된다. 손보다 발로하기가 쉽지 않다. 아무래도 공을 자주 다루어본 남자 아이들이 빨리 적응한다.


가장 먼저 작은 동그라미를 운동장에 그렸다. 동그라미 둘레로 가까이 모인다. 가운데 원에 공을 한 사람이 튕겨 올리면 다음 사람이 발로 또 튕겨서 올리면 된다. 원 밖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벗어나면 잡아서 다시 한다. 자기 키 높이 정도로 공이 올라가도록 힘 조절도 한다.

공을 발로 맞히는 부분을 알려주었다. 제기 차듯 하면 된다. 처음에는 남자 애들이 힘 조절이, 여자 애들은 발에 맞히는 것이 힘들어 보였다. 원에 벗어나지 않도록 공을 올리기도 쉽지 않다.

15분 쯤 하다가 다 같이 다시 모였다. 안 되는 까닭, 잘 되는 까닭을 이야기했다. 중간에 이렇게 모이는 시간을 잡아 잠시 쉴 겸 그동안의 움직임을 반성해본다.

두 번째 활동은 알려주었다. 모둠에서 한 사람이 나와서 일정 거리에서 공을 튕겨서 던져 주면 발로 받아서 차면된다. 던진 사람에게 잘 받을 수 있도록 차야 한다. 원 안에 공을 튕기기는 수직으로 올렸다면 이번은 공을 앞으로 가게 해야 한다. 또한 자기에게 오는 공의 높이, 위치도 함께 살펴해야한다. 세밀한 협응력이 필요하다. 공 자체 맞히기가 힘들기도 하다.


오늘 이 두 활동을 앞으로도 서너 번 해야겠다. 어느 정도 몸에 익으면 경기 형식으로 해보려고 한다.

모둠별로 한 까닭은 여자와 남자 애들이 고루 섞여 있기 때문이다. 공 다루기 힘든 여자애들을 함께 모여두기보다는 남자 애들과 함께 하면 효율적이다. 남자 애들이 여자애들이 가르쳐 주도록 합니다. 서로 협력해서 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모둠별로 돌아다니면 거리, 발 위치, 공 높이가 맞도록 이야기해준다. 축구 슛하듯이 앞발을 쭉 내밀기도 해서 공이 뒤로 빠지기도 한다.

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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