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한송이에
씨는 여러 개
하나 하나 떨어져
홀씨가 되어
바람에 몸을 싣는다.

어디를 가는지
어디에 닿을지
어디로 거칠지
묻지마세요.

채우지 않고
깃털 하나에
온 몸 그대로 맡겨요.

걱정도
근심도
욕심도
담지 않아야
훌훌 멀리 멀리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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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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