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 201426

 

시 따라 읽기와 마음 찾기 2 소중한 사람

 

 

 

국어 마지막 7 단원 즐거운 문학에는 시가 나온다. 아침 시간에 오늘 배울 시를 공책에 미리 적도록 했다. 수업이 시작되면 먼저 읽는다. 한 사람이 먼저 한 줄씩 읽으면 모두 따라서 읽기로 했다. 보통 교사가 먼저 읽었지만 오늘은 친구가 먼저 읽도록 했다.

 

 

 

 

어제 개학하면서 방학 동안 있었던 일을 발표 했다. 이번 시간 그렇게 발표한 몇몇 아이에게 다시 발표한 것을 무엇이었는지 말하게 했다.

사실만 말한 아이 둘과 생각과 느낌을 담아 말한 한 아이를 뽑았다.

시 쓴 이가 어떤 사실과 상황에서 생각했거나 느꼈던 것을 찾아보게 하기 위함이다. 사실을 자세히 쓰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를 쓸 수도 있지만 생각과 느낌이 많이 담기는 것이 시의 특징이기도 하다.

글쓴이는 어떤 상황(사실)에서 어떤 생각과 느낌을 가졌기에 이 시를 쓰게 되었을까?”

과연 글쓴이는 어떤 상황과 그 상황에 어떤 생각과 느낌이 들어서 이 시를 쓴 것인지 그 까닭을 물었다. 먼저 짝 끼리 가위 바위 보로 해서 이긴 사람이 먼저 옆 짝에게 말한다. 먼저 들은 짝은 칭찬 말을 하게 한다. 칭찬 이야기가 나와서 한 마디 더 붙였다. 예전에도 한 번 말한 것이지만 또 반복한다.

잘 했어!, 멋있어!, 최고다! 이런 칭찬은 언제든지 아무 상황에서나 던질 수 있는 형식적인 칭찬이다. 무슨 내용인지 몰라도, 안 들어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너도 그렇게 생각했구나. 나도 나무뿌리가 그러난 것이 눈에 띄었는데 잘 보고 세심하네.’, ‘아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 흙 모양이나 장소까지는 생각 못 했는데 보는 눈이 남다르다.’와 같은 말은 내용 중심 칭찬이다. 내용 중심이 되려면 잘 들어야 한다. 경청해야한다. 귀담아 듣지 않고 그냥 좋은 말만 툭 건네기는 형식적인 말이다.

 

교과 공부를 하다보면 이런 칭찬하기를 함께 가르쳐야할 때가 자주 생긴다. 한두 번으로만이 아니다. 습관이 되게 자주 이야기해주어야 한다.

칭찬보다 비난과 비꼬기가 많은 현실이라서 진지하고 가치 있는 칭찬이 절실하다. 칭찬법도 함께 익히고 배워야 한다.

 

소중한 사람 찾기, 엄마의 힘

 

 

어제 소중한 물건 찾기를 하고 오늘은 소중한 사람 찾기를 한 시간 했다. 자기에게 소중한 사람 열 사람을 정해서 최종 한 사람이 되도록 줄여 나간다.

 

 

 

 

모두 소중한 사람인데 사람을 뺀다는 것이 쉽지 않다.

꼭 사람이 빼야 해요?”

되묻기도 한다.

 

 

 

우리 반 아이들이 남긴 최종 한 사람은 대부분 역시 엄마였다.

평소 그렇게 엄마에게 잔소리를 많이 들으면서 소중함에서는 최고다.

평소 자기를 귀찮게 하는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

 

 

 

Posted by 참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