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 2014. 4. 7

 

시험공부 방법

 

아침에 오면 칠판에 해야 할 일을 간단 적어 놓는다다음 아이들 일기를 봐준다오는 데로 인사를 나누고 일기장을 내면 별표를 해 두거나 챙겨본다책가방을 챙기거나 물건들을 사물함에 넣도록 봐준다앞에 앉아서 일기장만 챙기고 있어도 아이들은 조용히 자기 할 일을 챙긴다.

오늘 일기장에서는 아이들이 시험공부 방법에 대한 고민이 보였다다음 주가 중간 평가다.시험 범위도 나왔으니 아이들이 긴장을 한다그래서 칠판에 덤으로 시험공부 방법에 대해서 마인드맵으로 그렸다.

아이들이 다 왔을 때 시험공부 방법에 대해서 말했다.

앞으로 2주일 정도 시간이 있은데 하루는 국어하루는 수학하루는 사회를 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좋을까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모두 조금씩 날마다 하는 게 좋을까?

1/3 가까이가 날마다 한 과목씩 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읽는 것은 잊고보는 것은 기억하고행동한 것은 이해한다고 공자가 말했다한 번 읽었다고 기억되는 게 아니다자주 보아야 한다짧은 시간이라도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한 과목에 이삼십 분씩 나누어서 꾸준히 하는 게 좋다.

또한 작은 목표가 세운다몇 쪽에서 몇 쪽까지 한다거나몇 문제까지 푼다는 하루 동안 목표가 정한다시간도 잰다무작정 다 풀릴 때까지 한다면 하다가 지쳐버리고 힘들어진다얼마동안 할 것인지 정해놓는다계획대로 다 되지는 않는다안 되면 자기가 할 수 계획으로 다시 바꾼다날마다 할 수 있는 습관이 중요하다시험기간이라고 몰아서 한꺼번에 하는 공부는 효과가 없다.

첫 시험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한꺼번에 몰아서 한 번만 보는 공부가 아니라 여러 번 자주 보고 듣고 행동하며 익히는 게 중요하다.

아침 10분이라도 이런 이야기가 쌓여서 자기 습관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이 생겼으면 합니다.공부하는 습관과 방법도 함께 익혀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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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2014.3.31.

돌려 읽는 책

 

그동안 아침 시간 틈틈이 책 읽는 시간이 있었다아직 고정적으로 정해진 아침 활동이 없을 때는 틈틈이 책 읽어주거나 책 읽을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모두가 돌아가면서 다 읽는 우리 반 돌려 읽는 책을 가져왔다.

공부 습관 스스로 길들이기.

참나 공책(참다운 나를 가꾸는 공책)에 내용들이 이 책에서 뽑은 것들이다공부를 왜 해야 하는 지좋은 공부나쁜 공부자기 주도 시간자기 주도 학습에 대한 이야기가 다 나와 있다.

작년 아이들에게도 돌려가며 읽었던 책이다세 권 있다해마다 읽히게 하려고 사둔 것이다.스무 여섯이니까 9명씩 묶어 번호대로 읽도록 한다읽는 기간은 이틀이나 사흘에 다 읽도록 한다사흘은 넘기는 다 못 읽어도 다음 사람에게 넘겨야 한다못 읽는 부분을 한 바퀴 다 돌고나서 읽어야 한다.

다 읽고 맨 뒤에 간단한 소감을 남긴다아이들 이름과 소감 쓰는 칸을 만들어두었다그 밑에는 작년 아이들이 남겨둔 소감도 그대로 있다참고하면 된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씩 이야기 했던 내용이란 것을 알 것이다다시 되풀이해서 보는 셈이다복습인 셈이다.

 

이제 오늘이면 한 달이 지난다학급살이 변화도 필요하다모둠도 바꾸었으면 하지만 첫 모둠을 두 달 정도 한다모둠은 5월에 바꿀 것이다아침 활동과 돌려 읽는 책이 정해졌다날씨가 더워지면 열 많은 아이들이 가만있지 못한다차분히 마음을 다지지 못하면 몸 따로 마음 따로 움직일지 모른다.

한 달 지내면서 되풀이해야 할 것들이 보인다첫 동기가 식을 쯤이다학기 초 다짐이나 규칙들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되새길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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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2014.3.25.

교육과정 설명회 학부모 모임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와 함께 학부모 총회다

올해는 전체 모임 자리에서 학부모 연수 강의를 했다. ‘학습 동기와 칭찬이란 주제다학부모가 많이 모인 기회 때 학교 교육과정 안내에 덧붙여 학교폭력이나 각종 안내가 함께 이루어진다그래서 자칫 지루해지거나 학급 모임 시간을 늦춰질 수 있어서 시간 운영을 잘 해야 한다40분이 주어졌다이야기를 좀 풀어내려면 너무 부족한 시간이다그렇다고 연수를 들으려고 오래 앉아 있기에는 좀 그렇다애매한 시간에 무엇인가 제대로 알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 며칠 고민했다영상 몇 개를 준비해서 이야기를 엮어 만들었다.

아이들 일기장에 나타난 무기력증몸 성장과 정신 성장 곡선의 의미착시 현상으로 마음의 중요성을 알고 동기를 알기외적 동기와 내적 동기 실험 영상칭찬이 역효과로 이어지도록 구성해 보았다영상 서너 편이 집중력을 놓였다.

교육과정 설명회 때의 강의는 처음이다늘 두세 시간 넘게 하는 강의 하다 4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더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강의를 마치고 교실에 들어와 우리 학급 부모님을 맞이했다.

교실에 오시면 자기 아이 얼굴 사진을 칠판에 붙여 놓게 했다그리고 등록부에 사인도 하고.

아홉 분 정도 오신 것 같다정겹게 앉아서 올해 우리 학급 아이들과 함께 할 삶 이야기를 풀었다내 소개부터 했다참다리 의미지금까지 다녔던 학교땀샘이란 이름의 뜻우리 반에서 배우고 익힐 중요한 활동 내용을 설명하고 특색 있는 학급 활동도 알렸다.

질문을 듣는 시간에는 서로 자시 이야기를 해주신다모두 공통된 점은 아이의 걱정거리에 대한 것이다.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신 것 같다. 한마디로 정리해드렸다.

모두가 정상적인 아이들이다성향과 성격 차이만 있을 뿐이다.

덜렁대는 것도게으른 것도귀찮아하는 것도멍 때리는 것도 다 이 나이 때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과정이다그런 부분을 고쳐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해서 줄여가는 노력이 커가는 즐거움이다사는 재미다크고 깊은 믿음으로 기다리고 품어보자고 했다

다들 자기애한테 선생님 좋다는 말을 들었다고 고맙다고 그러신다내가 더 고맙다고맙고 고맙고 고맙다아이들에게 고맙고찾아오셔서 고맙고그 말 듣고 이야기해주셔서 또다시 고맙다.

교사에게 가장 큰 선물은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인정받고둘레 선생님들에게도 인정받는 느낌일 것이다누구나 인정받는 느낌은 큰 보람이다.

내가 열어놓은 만큼 학부모들이 말을 하신다. 오늘 오시지 못한 학부모를 위해 학급 통신문을 오늘 만들 것이다. 학기초 학급에 무슨 일들을 하고 어떤 내용을 주고 받는 지 알려주면 다음 기회 때 참여하고 싶은 마음도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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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2014.3.25.

과학 행사선택하기



교내 과학 행사를 이번 주에 한다짬을 내어서 참여하고 싶은 영역을 정하는데 얼굴 사진 자석이 잘 쓰인다자기 사진을 하고 싶은 곳에 붙이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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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2013.3.19.

 학급규칙 만들기

 


아이들 개인 규칙을 만들고 오늘 드디어 학급 규칙을 만들었다. 미술 시간 짬을 냈다창문구조 학습지를 이용한다모둠에서 각자 우리 반에서 지켜야할 규칙이 무엇인지 개인별로 쓰고 한 가지 의견으로 모은다한 가지를 뽑아도 되고 모둠원들 의견을 다시 조합하여 만들어도 된다.

 


칠판에 모둠 의견을 적을 자리도 마련해 두었다그리고 아이들이 마음에 드는 규칙에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각자 9개씩 점 스티커도 준비 해 두었다.



모둠에서 의견이 모아졌다어떤 의견이 나왔는지 칠판에 붙었다뒤집으면 한 가지 의견이 쓰여 있다이 뒤집은 의견에다가 아이들이 스티커를 붙일 것이다.

여섯 가지 의견이 나왔지만 이 여섯 가지 모두 규칙으로 삼을 것인지 몇 개를 뺄 것인지 의견을 물었다한 가지 의견을 빼자고 한다그래서 가장 표가 적은 의견을 빼기로 했다.





각자 아홉 개 점 스티커가 있다한 곳에 다섯 개 이상은 붙이지 않기로 정했다어떤 것들이 뽑힐 까 스티커를 붙이며 신났다.

 

 

여섯 의견 가운데 아침에 8시 30분까지 오기가 떨어졌다그러면 언제까지 올까 물었더니 40분까지란다. 10분 늦췄다사실 십분 차이에 걸리는 아이는 몇 되지 않는다꼭 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의견이었을지 모를 일이다.

눈에 띄는 규칙이 하나 보인다수요일 마다 노래 부르기가 있다아마 작년 우리 반 누리집에 노래 부르기를 했던 것을 본 모양이다다음 주부터 노래 부르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기타 줄을 다시 조율해야겠다룰루라라~^^

  • 골마루에 조용히 걷기

  • 공용 물건 훼손하지 않기

  • 쉬는 시간 상대 방해하지 않기

  • 수요일 마다 노래 부르기

  • 점심시간 모두 나가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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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2014.3.13

자기주도 시간, 자기주도 학습, 상담

 

아침 시간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공부 이야기로 이어간다이제까지 책 읽기교과서 낱말 찾기와 함께 참나 공책에 쓸 내용 이야기를 찾았다.


학교 공부학원가는 것학습지하는 것을 뺀 자기만의 시간자기 마음껏 하는 시간이 얼마쯤 됩니까?”

칠판에 본보기 시간을 썼다. 3시간 이상이 가장 많다. 30분 이하도 안 되는 사람은 둘이다.

자기가 마음껏 쓸 수 있는 시간자기 선택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간이 자기 주도 시간자기가 주인인 시간입니다우리 반은 3시간 이상인 사람이 많구나.”

 

그럼 이번에는 그 시간 때 무엇을 하느냐이 시간 때 스스로 선택해서 책을 보거나 학습하는 시간은 얼마인지 알아봅시다.”

이렇게 말하고 칠판에 또 썼다시간이 가장 많고 다음이 30분 정도다.

반 가까이는 자기 주도 시간의 반을 그냥 게임이나 오락인터넷 검색서핑으로 보낸다고 한다.

칠판에 쓴 것을 참나 공책에 옮겨 쓰고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도록 했다. ‘자기 주도라는 말을 들어보았기는 했지만 뚜렷하게 어떤 시간인지 모르는 아이 눈치도 보였다시간을 얼마나 잘 쓰고 있는 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조금씩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다.

 

이제 날마다 상담도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아홉 가지의 이야기 주제 낱말을 쓰고간단하게 아이 얼굴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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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2014.3.14.

 

칠판 쪽 환경 구성, 내 규칙과 콜버그의 도덕성 6단계

 

 

학급 누리집에 자기 규칙을 한두 가지씩 정하라고 과제를 냈다아침 시간 틈틈이 참아 공책(참다운 나를 가꾸는 공책)에 주제를 한 가지씩 주면 그에 대한 자기 의견을 쓴다엊그제 올해 지켜야할 스스로의 규칙을 정해보았다.

학기 초 자기 소개하면서 바라는 점고칠 점을 살펴봤다개인별 규칙을 정하고 나서 학급 규칙은 천천히 정할 것이다.

 

누리집 게시판에 댓글로 자기 규칙을 달아주라고 했다오늘 마지막으로 점검했고 다 못한 사람은 다 하고 집에 가도록 했다각자 규칙을 자기 사진과 함께 합성해서 넣었다어제 미리 흰 종이만 들고 사진도 찍어 두었다.

 

포토샵에서 글자만 넣어서 하나씩 완성했다개인별 사진을 누리집에 하나씩 올려주고 여러 사진을 한 장으로 모아서 앞 칠판 오른쪽에 붙여 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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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봉사위원이 할 일을 토의해서 나온 결과도 게시용으로 함께 만들었다.

 

또 한 가지해마다 세계 지도가 달린 자리에 이번에는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6단계를 붙여 놓을 것이다허승환 선생님의 토닥토닥 심성놀이 책에서 참고 했다글자로만 된 자료라서 내 참다리 캐릭터로 만들어 보았다.참돌이이라 이름 지었다. ‘참순이는 나중에 탄생할 것이다.숨겨둔다.^^

 

 

    여섯 단계 도덕성 발달에 맞춰 살아가봐야겠다올해 학급살이에 호흡이 맞을 것 같다참나 공책과 함께 단계별로 마음을 키워나가야겠다. ‘마음 키우기란 주제어가 뚜렷하게 떠오른다.

 

아래아 한글로 A4 한 장에 한 장씩 담았다. 게시용이지만 여섯 장을 모아 찍기 해서 한 장으로 나눠줘도 된다우리 반은 참나 공책에 잘라 붙이면서 그 밑에 자기 경험도 써보게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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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2014년 3월 13

 학급 봉사위원이 할 일 정하기

 

 

 

학급 봉사위원을 뽑았다. 일곱 명이 나와서 넷을 정했는데 여자 하나 남자 셋이다.

스스로 하고자 하는 사람을 먼저 쓰고 추천을 받고 본인 의사를 물어서 후보를 정했다. 그런 다음 후보자가 나와서 한 마디씩 하고 뽑았다.

 

 

 

봉사위원을 뽑고 나서 이어서 봉사위원이 할 일을 토의 했다. 모둠 칠판을 가지고 각자 봉사위원이 했으면 하는 활동을 한 가지씩 내어서 모둠에서 두 가지 정도를 간추려 낸다.

 

 

 

예상했던 활동들이 많이 보인다. 5학년 때까지 주로 봉사위원이 해 왔던 내용들이다. 경험에서 나오는 활동들이다. 여섯 모둠 의견을 붙여 놓고 가장 먼저 중복 의견을 한 가지만 남긴 체 줄여 나갔다.

 

간추려진 의견들은 아래와 같다.

 

  1. 체육 시간 수업 준비

  2. 교실 청소 뒷정리

  3. 빨리 수업 준비하기

  4. 남아서 선생님 돕기

  5. 다른 수업 이동할 때 줄 세우기

  6. 급식 줄 세우기

  7. 당번 도와주기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봉사위원이 무슨 일을 했는지 살필 수 있었다. 여기에 더 구체적으로 자세히 이야기하고 빨간 색으로 덧붙였다.

 

  1. 체육 시간에 미리 줄 세워서 가서 준비 운동 체조와 인사를 한다.

  2. 교실 뒷정리는 누구나 하는데 더 책임감을 지니고 한다. 청소 검사 역할은 없다.

  3. 전담 교과 시간에 봉사위원이 돌아가면서 인사하고 선생님께 도움을 드린다.

  4. 수업 시간 전에 앉으라고 일러주고 조용히 하도록 안내 한다.

  5. 일기장이나 복사물을 내어주고 받고, 돌려주는 일을 한다.

  6. 전담 시간을 줄서서 가도록 하고 과학 전담 시간, 컴퓨터실 뒷정리를 한다.

  7. 급식줄 세워서 조용히 가서 기다리도록 한다. 쓰레기봉투, 폐지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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