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1] 2014.9.17.

국어, 면담 질문 모음


이번 주 국어 면담 활동 때문에 나와 옆 반 선생님 세 분까지 네 분에게 질문 만들기를 했다. 출장이어서 어제는 대교 들어오신 선생님과 함께 하라고 했다.

그때 만든 질문 쪽지를 모아서 정리해 보았다. 

(담임)에게 한 질문

선생님이란 직업이 괜찮다고 생각합니까?

학생들 중에 사고치는 학생들은 어떻게 대처하였나요?

선생님이 되면서 어려웠던 점은?

선생님이 되려면 공부 잘 해야 하는 데 공부 잘 했어요?

언제 퇴직할 생각이신가요?

어떤 계기로 선생님이 되셨어요?

교사라면 무엇이 좋은가요?

선생님은 지금 직업에 만족하십니까? 즐거우시다면 어떤 점이 즐거우신지?

다음 날 수업할 내용을 전날, 밤에 미리 예습하고 준비하나요?

왜 하필이면 수많은 별명 중에 참다리라고 하셨나요?

교사라는 직업을 가기면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전 있나요?

6학년을 많이 하는 이유?

우리에게 실망한 적은?

퇴임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요?

앞으로도 계속 선생님이란 직업으로 일하실 겁니까?

선생님의 공부 방식에 대하여 아이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옆 반 여 선생님(처녀^^)께 한 질문(두 분 합침)

선생님이란을 관두시고 하고 싶은 일은?

어릴 적 꿈도 선생님이었나요?

교사가 되신 까닭?

교사를 그만두고 싶은 적 있나요?

별명이 뭐 예요?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최고의 교육방법은 무엇인가요?

반에서 말을 안 듣는 아이에게 무엇을 하나요?

선생님이 되시고 나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선생님의 어릴 적 꿈은 선생님이었나요?

선생님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은?

선생님 반 아이들을 맨 처음 봤을 때의 첫 인상은?

6학년 중 가장 좋을 것 같은 반은?
교사를 포기하고 싶을 때 언제인가요?

교직 생활 중에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선생님 월급, 연봉은 얼마인가요? 그리고 퇴직금은?

선생님이 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선생님은 어렸을 때 남친이 있었나요?

선생님은 어렸을 때 왕따를 당했었나요?

선생님으로써 가징 기분이 좋을 때는 언제인가요?

은퇴하시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지금 직업에 만족하나요? 이유는?

교사를 해서 좋았던 점?

학생을 잘 가르치는 방법이 뭔가요?

 

옆 반 남선생님(총각^^)께 한 질문

잘 생겼다고 생각합니까?

6학년 선생님 중 호감 가는 선생님은?

미래에 낳을 2세가 6학년 학생들 중 누구처럼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까?

선생님을 하며 제일 보람을 느낄 땐 언제인가요?

우리 학교에서부터 가장 좋았던 학년과 반은?

여자 친구 있나요?

쌤 왜 오줌엔 안경 안 껴요?

선생님 안경을 쓰셨다가 왜 벗으셨나요?

자기 자신이 잘 생겼다고 생각하나요?

선생님의 정확한 나이는?

선생님은 어릴 적 꿈이 무엇이이에요?

선생님이 되어서 가장 기쁜 일은?

교육방식을 가르쳐 주시지요.

선생님은 우리 학교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신 여자 선생님이 있나요?

결혼 계획은?

여자 친구 있나요?

선생님은 왜 느끼하세요?

어떤 과목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선생님이 힘들었던 점은?


담임선생님과 처녀, 총각 선생님에게 대한 궁금한 점들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큰 차이는 없지만 아이들 호기심이 드러난다.

네 번씩이나 질문 만들기를 해보았다. 이제 남은 것은 교사가 아닌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서 면접을 해야 한다. 동네 사람들을 찾아야 한다. 일기장이나 아이들 말에서 미리 계획 세워 약속을 잡아둔 모둠도 들린다. 이번 주에 결과를 발표할 것이다. 어떤 질문을 주고받았을지 궁금하다.

질문 쪽지로 모은 질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거리가 짐작한다. 그래도 한두 가지 정도 창의적인 재미있는 질문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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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2014.9.15.

국어, 면담의 특징을 알고, 면담 질문 만들기


국어 2단원으로 넘어 간다. 이번 단원은 모둠끼리 면담하고 결과를 발표해야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옆 반 선생님을 모셔서 질문 만들기를 직접 해보았다.


1. 면담 특징 알아보기

책과 면담의 특징을 알아보는 내용은 함께 알아보았다. 다음으로 면담 준비할 때 고려할 점과 단계도 콕 집어서 이야기 했다. 이번 주까지 면담 내용을 발표하도록 시간을 정해주었다.

내일 수학여행 답사 출장이고, 금요일 물놀이 체험 학습이 이어진다. 그래서 오늘 은 국어를 중심으로 집중해서 익히도록 했다. 옆 반 선생님을 모셔서 질문내용에 대한 공부에 신경을 쓰게 한다. 내일 대교 들오신 선생님과도 면담하도록 할 것이다.

 

2. 면담 질문 만들기

면담이 진지하고 재미있으려면 질문이 좋아야 한다. 질문 거리가 많아야 서로 재미있고 들을만한 가치가 높아진다. 작년에도 이런 부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막연하게 질문 하라 하면 이름, 나이, 몸무게, 결혼여부와 같은 개인 신상이 먼저 나온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미리 조사해보거나 면담자가 먼저 간단하게 말하도록 한다. 그래서 질문 만들기에서는 개인 신상은 되도록 뺐다.

직업, , 꿈과 미래, 그밖에 창의적인 질문이 되도록 만들어 보라 했다.

 

3. 담임선생님에게 질문하기

먼저 나를 본보기로 질문을 만들었다. 붙임 종이 한 장씩을 건넸다. 질문 하나씩 답을 해주었다. 내가 사회자 겸 면담자가 되었다. 주로 직업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삶에 대한 이야기다.


4. 옆 반 선생님 모시고

둘째 시간에는 전담시간인 옆 반 선생님을 모셨다. 미리 아침에 부탁드렸다. 내 면담을 마치자마자 옆 반 선생님에 대한 질문 쪽지를 만들도록 했다.

이번 사회자는 봉사위원이 한다. 나는 사진만 찍는다.

쪽지를 모아 질문지를 읽어가며 된다. 초대한 선생님께 인사하고 개인 신상은 스스로 말하도록 했다. 그 다음 봉사위원 한 사람이 사회를 본다. 한 쪽지씩 질문지를 읽고, 칠판에 주제별로 붙이면 된다. 같은 내용은 그냥 붙이기만 한다.


질문 쪽지를 다하면 이제는 내가 나선다.

면담자 선생님께 우리 반 아이들과 나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동안 아이들은 쪽지에 쓰지 않았지만 더 묻고 싶은 질문을 생각해두게 했다.

면담자 선생님도 아이들에게 어떤 수업이 재미있냐고 물었다. 나에게도 한 가지 묻도록 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 놓치지 않게 귀기우려 듣는 모습이 아름답다.

마지막으로 한두 아이에게 마무리 질문을 받고 마쳤다. 크게 손뼉을 쳤다.


옆 반 선생님이라서인지 직업에 대한 질문이 나보다 훨씬 많았다. 면담자 선생님에게는 아이들이 쓴 질문지를 모아서 선물로 드렸다.

 

내일은 대교 선생님께 오늘처럼 이렇게 면담을 하라고 했다. 그 선생님들에게도 부탁해 놓았다. 이런 본보기 때문에 오늘 수업을 짰다. 질문 만들기, 사회 보기, 묻고 답하기, 이 모든 과정을 폰으로 찍어 밴드에 올리게 했다.

두 선생님께 질문을 만들어 오늘처럼 면담하고, 한 시간은 면담 계획을 세우게 했다.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다. 직업이 다양하다. 한 분을 정해서 약속하고, 정보를 모아 질문도 만들어 면담해야 한다. 면담한 과정과 내용도 기록해서 발표해야 한다. 이번 주는 중심 활동이다.

오늘은 그 본보기 과정을 겪어 보게 한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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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2014.9.5.

국어 읽기, 그림책으로 갈등 찾아보기


시와 동화에서 갈등을 알아보는 공부를 하고 있다. 교과서 시와 동화를 다 읽고 갈등 인물과 내용을 오늘로 다 알아보았다. 시와 동화 두 편씩이다.

오늘 부터는 심화시켜서 그림책에서 갈등 찾기를 해본다. 두 번째 교과서 동화를 읽고 이야기 나누고 나서 그림책을 한 바구니 가지고 왔다. 지난주에 사서 선생님께 부탁해서 갈등이 담긴 그림책을 준비했다. 30권도 정도다. 확실한 갈등이 있는지 애매한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어 보인다.

오늘부터는 20권을 골라 읽고 갈등 인물과 그 까닭을 찾아 쓰면 된다. 작년에는 책 목록을 만들어 아이들 수만큼 돌려보았다. 올해는 직접 책 이름을 쓰도록 했다. 자기가 책 제목도 써보는 게 나은 것 같다. 모둠 아이들 끼리 서로 바꿔보면서 쓴다.

선생님! 여기는 갈등이 없는 거 같아요.”

책을 다시 보니까 그런 것 같다.

그러면 갈등이 없다고 쓰세요.”

선생님, 여기는 애매합니다.”

갈등 대상이 뚜렷한 것도 있고, 자기 혼자 마음으로 갈등이 일으키는 것도 보인다.


여러 작품을 보면서 머릿속에는 글을 보는 기준과 관점이 설 것이다.

누구랑 갈등하는가, 무슨 일로 갈등할까?

그냥 읽는 것과 기준을 잡고 읽는 것에는 차이점이 틀림없이 있다. 무엇을 찾고자 덤벼서 찾는 것과 그냥 찾아지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차이점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책 읽는 주체로서 힘이 더 많이 쓰일 것이다.


작년에도 비슷하게 해보았기 때문에 조금씩 변화를 주었다. 아이들이 소화할 수 있을 만한 분량과 속도를 알 수 있다. 같은 학년을 여러 번 하면 이런 점이 좋다. 아무리 좋은 방법과 자료가 있어도 소화할 수 있는 분량, 속도, 분위기가 맞지 않으면 실천의 효과를 보기가 힘들다. 아이들의 눈높이는 해마다 다르다. 아이들 성향도 다르다. 그래서 똑같은 단원을 똑같은 방법으로 해서 똑같은 효과를 보지 않는다. 더 잘 되기도 덜 되기도 한다. 그래서 그때그때 상황별로 변화도 필요하다.


내일부터 추석연휴다. 그리고 체험 학습도 많다. 그래서 어수선해지기 쉽고 수학여행 관련 연수와 답사로 하루 이틀 정도 아이들과 수업을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과정을 짐작해서 교과 과정을 재구성해서 속도를 내고, 압축하고 심화 부분을 조절할 필요가 있겠다.

이 단원에서는 갈등에 바탕을 두고 문학 작품을 많이 감상하게 짜 보았다. 6학년이라서 오랜만에 그림책을 듬뿍 볼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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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2014.9.4. 국어 읽기 1. 문학과 삶


국어, 인물 사이 갈등이 생긴 까닭


방구 아저씨라는 본문이 길다. 아침 시간에 미리 읽어보라했지만 합창부와 아침 방과후활동(?)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한 아이도 있어서 다시 읽도록 했다.

아침 읽기는 줄거리 중심이라면 국어 시간에는 주제가 중심이다.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보고 갈등이 생긴 까닭을 찾는 것이다.

여섯 모둠이 글 쓸 자리를 칠판에 나누어 놓았다.

읽고 난 뒤 개인별로 공책에 그 까닭을 쓰고 난 뒤 모둠끼리 의논해서 한 가지로 정한다. 누구 의견이 맞다 틀리다는 의미가 아닌 가장 합리적인 의견을 정하는 것이다.

10분 정도 읽는 시간이 걸렸다. 조용히 함께 눈으로 읽었다. 누구를 시켜서 발표하듯이 읽히는 게 아니라 그냥 모두 조용히 10분 독서하듯이 읽었다. 읽는 시간만 어느 정도 정해두었다. 넉넉하게 13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인물 사이 갈등에 생긴 까닭을 써라고 했는데, 모둠에서

생각이나 마음이 서로 달라서……

라는 말이 나온다. 아마 본문을 다 읽고 마지막 정리 부분을 읽었던 모양이다.

이런 답은 굳이 방구 아저씨이야기를 읽지 않아도 나올 법한 말이다.

여기서는 방구 아저씨에서 갈등이 생긴 까닭을 말하는 것이다. 어떤 문제로 갈등하고 그 갈등 내용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그런 점을 아이들에게 일러 주었다.

모둠끼리 의논해서 한 사람이 나와서 모둠 의견을 다 적도록 했다.

이제 모둠에서 나온 의견들을 가지고 이야기 나눈다.

거의 비슷한 의미다. 가장 먼저 던진 질문!

, 여기에서 한 가지 의견을 다른 것과 좀 차이가 나는 것이 보이는데 그것을 찾을 수 있겠어? 어떤 점이 차이가 날까?”

조용해진다. 생각한다. 집중해서 본다. 한두 아이가 손을 든다. 잠시 더 기다리고 또 서너 사람, 열 사람 정도 손을 든다.

한 아이를 시켰다.

차이 나는 모둠 것과 그 까닭은?”

괴목장을 표현하는 말이 달라요?”

갸우뚱 거리며 다른 사람에게 또 물었다. 비슷한 의견이다.

서너 아이가 괴목장의 표현하는 말을 차이점을 말한다.

5분 정도 지나서 한 아이가

“4모둠 것인데요. 다른 모둠은 갈등이 방구 아저씨와 이장인데, 4모둠은 방구 아저씨와 순사입니다!”

그렇다. 갈등 대상의 차이다.

방구 아저씨에서는 방구 아저씨와 이장, 장을 갖고 싶은 히라노, 일본 순사가 차례대로 갈등을 빚는다. 13으로 말이다. 아이들이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그 차이점을 아이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갈등을 빚은 까닭은 찾았다. 갈등 대상의 차이가 난 것이다.

천천히 작품을 읽고 아이들 의견의 차이점을 찾으면서 갈등을 받는 까닭을 알아보았다. 단순하고 간단한 진행이지만 깊은 시간이었다. 전체 내용을 다시 곱씹어서 생각해보고 따져보는 시간이었다.


오늘 수업에서는 아이들일 책을 읽는 것과 읽은 내용을 각자 말()하는 것, 말한 것을 정리해서 모두에게 보이고 그 차이점을 찾는 것에 생각을 잡았다. 소리 내어 읽기 보다는 조용히 혼자 눈으로 읽는 것이 괜찮다. 또한 각자 답하고 나서 모둠 의견을 모으게 하는 것도 한 번 더 생각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모은 의견을 칠판에 써서 서로 견주어보면서 또 한 번 생각해 본 것이다. 차이점, 공통점, 빠진 점, 이상한 점 따위로 되물으면 깊이 생각하게 된다. 나름 답을 찾으면 말하지 않고 손만 든다. 다른 사람 생각을 방해하면 안 되니까.

답이 하나 뿐인 질문이면 답 찾은 사람이 나에게 귓속말로 답하고 하고 들어가면 된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여러 사람이 다 듣게 말한다. 아직 생각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다른 의견을 또 생각하게끔 하기 위해서다.


읽기 수업을 설계할 때는 크게 세 가지 정도 기준을 잡는다.

읽는 방법, 자기 의견 쓰고 모둠 의견으로 모아 정리하는 것, 정리한 의견을 공개하여 차이점, 공통점 따위를 찾아내는 활동이다. 모두가 생각해서 자기 의견을 갖는 게 중요하다. 틀리고 맞는 문제가 아니다. 틀렸다면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깨치면 된다. 고치면 된다.

틀린 생각을 숨길 필요 없다. 숨기려고 하면 다른 사람 의견을 베끼게 된다. 순간(위기)을 넘기려는 마음이 가득 차게 된다. 틀린 것에는 꾸중하지는 않는다. 당연한 과정이다. 자기 의견 쓸 노력을 전혀 하지 않거나, 해보지도 않고 다른 사람 생각을 방해하는 행동에 눈치를 준다.


수업 준비는 전체 진행 방법을 먼저 고민한다. 그런 다음 자료나 판서 내용을 준비한다. 아이들 생각을 이끌어내는 것에 초점을 둔다.

본문을 제대로 읽기 위한 자료나 방법도 때로는 쓰인다. 단순히 읽기 위해 네모 칸 채우기식 판서도 하는데 주의할 점은 글자 모양만 보고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보는 것이지 읽는 게 아니다.

이런 현상은 읽기도 마찬가지다. 차례대로나 무작위로 한 사람이나 모둠끼리 읽고 다른 아이들은 눈으로 보고 있으면 읽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으로 보고만 있을 수 있다. 읽기는 아이들마다 속도가 다르다. 이해 속도도 다르게 낱말과 문자의 의미 파악 시간도 다르다. 그래서 똑같이 읽어가는 읽기는 문자 그대로 소리 내어 읽기가 되고, 의미를 파악하는 읽기가 힘들 수 있다. 자기 속도로 읽어야 한다. 이야기 흐름을 머릿속으로 그려야 한다. 그래서 넉넉하게 기다려주어야 하고, 눈으로 생각 없이 읽은 아이는 다시 되돌아가서 읽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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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2014.9. 3. 국어[읽기]와 행사

갈등 시 수업과 학교 행사 시화


어제는 인성 주간 행사로 시화 만들기를 했는데 오늘도 독도사랑 시화 만들기를 한다. 미술 시간에 하기로 어제 안내했다.

어제 쓴 시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다. 뻔한 이야기, 관념적인 말을 집착하는 부분을 짚어주었다. 오늘도 시를 써야하니 좀 더 자세히 이해를 돕는 말이 필요하겠다. 오늘 국어 시간에 시 부분을 좀 당겨서 배웠다.

아침 일찍 칠판에 교과서 시를 써놓았다. 미리 공책에 쓰도록 했다.

시를 읽고 인물 사이 갈등을 알아본다. ‘갈등이 핵심 주제지만 시 형식을 빌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다음 시간에 시화 만들기가 이어진다. 그래서 시를 형식이나 성질도 함께 이야기 했다.

시골 길과 남자들의 약속이란 시 속에서 갈등은 빚는 인물(대상)이 있다. 어떤 갈등과 어떤 문제점이 있는 살폈다. 갈등 대상과 주제,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말은 찾아 이야기 했다. 교과서는 감상하고 그 내용에서 인물 사이 갈등을 찾는다. 우리는 시를 써야하기에 시 쓰는 방법 이야기도 좀 해야 했다.

두 번째 시간, 어제 썼던 시와 시 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크게 버릴 것, 지킬 것, 발전시킬 것을 구분해서 풀어갔다.

뻔한 표현,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것, 막연한 것, 좋은 말만하고 글로 꾸미는 것을 버리도록 한다.

지킬 것이란 주제를 정하란 말이다. 독도의 자연환경이나 아름다움을 노래하거나, 한일 관계로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점, 비유와 함축으로 독도 이야기를 하는 것 따위가 주제를 정하는 본보기다. 시를 써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정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자기 경험, 상상력, 자기만의 생각으로 엮고 말하기다. 개성이 돋보이는 표현도 여기에서 나온다. 창의성이 솟는 부분이다.

뻔한 표현을 버리고, 주제를 정하는 것 지켜야하고 자기만의 표현과 생각을 발전시켜야 한다.


큰 기대와 갑작스러운 발전을 바랄 수는 없다. 제목과 주제가 다양했으면 했다. 앞 날 했던 시화보다는 주제를 잡는데 많이 고민했으면 했다. 그래서 고민 시간도 길어졌다. 여전히 추상적이고 막연한 관념에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가 더 많다.

어제 독도 관련 책 한 권도 다 줬는데 그 책을 보지 않아도 언제 어디 누구나 상상해서 만들 수 있는 글이라면서 버려야할 것이다. 누구나 쓸 수 있는 말이나 생각이면 다르게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부분 남자 아이들은 관념과 추상 표현이 많다.

어느 정도 평소에 글을 좀 쓴다는 아이들은 비유법을 썼다. 직접 말하기 보다는 한 겹 숨겨서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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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2014.7.21.

국어, 8.배려하는 마음, 웃음을 주는 글 표현 특징 알기


세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생선과 대화, 돼지가 부처, 8만 리와 8백 리라는 이야기다. 각각 웃음의 의미가 다르다. 그냥 웃음을 준다. 재미있다고만 묶어서 한두 낱말로 표현하기가 그렇다. 이번 시간 학습 목표이기도 하다.

오늘은 읽을 시간을 넉넉하게 주고 책에는 없는 질문을 던졌다. 웃음을 주는 부분과 그 까닭을 써보라고 했다. 그 까닭이 바로 오늘 학습 목표와 가깝다. 세 가지가 웃음 주는데 어떤 웃음을 주는지 말로 적절하게 표현하면 된다. 예문 내용을 가지고 설명하듯이 까닭을 썼다.

생선과 대화는 사물을 과장되게, 돼지와 부처는 예상 밖의 결론(반전)’때문에, 8만 리와 8백 리는 재치있는 대답 때문에 웃음을 준다. 웃기기 위한 표현이 아니라고 그 내용을 생각하게 해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 세 가지 웃음의 원리를 찾고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에서도 이런 과장과 예상 밖의 결말, 재치 있는 말이나 행동, 표현 때문에 재미를 준다. 웃음에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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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2014.7.21.

국어,8.함께 하는 마음,배려하는 말

국어 마지막 단원에서는 배려하는 말을 배운다. 배려하는 말이 무엇을 살피는 것이 첫 번째 나온다. 두 번째는 배려하지 못하는 말을 찾는다.

빈정거리기, 탓하기, 따지기와 비교하기, 위협하기도 나온다. 이런 문제점에 대한 아이들 의견을 물어 보았다.

빈정거리기, , 따지기 가운데 어떤 소리를 많이 들었나 물었더니 빈정거리기 2, 16, 따지기 6명으로 나왔다

내가 받은 경험이 있는 말에는 반성하기, , 따지기(0), 비교하기(13), 위협하기(11)이 나왔다.

내가 한 말에는 반성하기, , 따지기(8), 비교하기(6), 위협하기(12)가 나왔다. 들은 말과 한 말에 조금 차이가 났다.

마지막으로 이 셋 가운데 싫어하는 말이 무엇이냐 물으니 차례대로 3, 14, 7명이 나왔다. 비교하기가 많다. 듣거나 한 말에는 위협하기가 가장 많다.

이렇게 아이가 겪은 말들과 생각을 모아 보니 어느 정도 가늠해진다.

이런 상황을 알고 말하는 방법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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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2014.7.21.

국어,7.문학의 향기

저번 시간에 시에서 비유적인 표현을 배웠다. 이번 시간은 이야기에서 비유적인 표현을 찾는다. 빗대어서 말하는 부분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비유적인 표현을 쓰는 까닭도 알아본다.

빗대어서 말하기는 평소에도 많이 쓰인다. 이야기에서도 빗대어 말해서 문제를 해결한 실화도 있다. 교과서 질문을 바탕으로 묻고 답하면서 알아본다.

다음으로는 이야기를 읽고 비유적인 표현을 한 부분을 밑줄을 긋게 했다.

밑줄 그은 것은 모두 발표하는데 자기가 그은 줄이 다 발표 될 때까지 서 있게 한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모두가 말할 때까지 발표를 한다. 같은 것이 나오고 다른 것들이 없으면 앉는다.

비유적인 표현, 빗대는 말은 이해시키기 쉽기 때문에 쓴다.

오늘은 차분이 이야기를 읽는 시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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